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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절 진속이제차별문(眞俗二諦差別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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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17,374회 작성일 21-07-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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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절 진속이제차별문(眞俗二諦差別門)



“무엇을 이름하여 이제(二諦, 두 가지 진리)라고 합니까?”

“비유하면 아지랑이와 같으니, 미혹한 사람이 아지랑이를 보고 물이라는 알음알이를 지으나 실로는 물이 아니다. 이러한 법에는 이것은 아지랑이 이고 이것은 물이라는 것이 없으니, 이제(二諦)의 뜻을 말하는 것도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다. 

범부는 제일의제(第一義諦)를 보고 세제(世諦)라고 하지만 성인은 세제(世諦)를 보고 제일의제라고 한다. 그러므로 경에 이르시기를 ‘모든 부처님께서 설법하심이 항상 이제를 의지한 것은 

제일의제가 곧 세제요 세제가 곧 제일의제이다’라고 하시니, 제일의제는 곧 공(空)이다. 

만약 형상이 있다고 본다면 곧 모름지기 아울러 마땅히 털어 버려야 한다. 자아가 있거나 마음이 있다거나 태어남이 있거나 소멸함이 있다는 것도 또한 곧 아울러 마땅히 털어 버려야 한다.”


“무엇을 아울러 마땅히 털어 버려야 합니까?”

“만약 법을 의지한자라면 곧 진리라는 관점을 버려(초월해)야 하나니, 한 개의 물건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노자 도덕경(老經)에 이르기를 ‘덕(德)을 쌓는 것은 훔치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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