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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문화의 만남_ 무비스님과의 만남(조현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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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9,574회 작성일 22-08-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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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과의 만남


대심거사 조현춘 / 가사체 금강경 독송회


Ⅰ서론: 불교


필자는 20대 중반에 서양 상담심리학의 한계를 느끼고, 이를 극복하고자 동양을 공부하다가 자신에게 한계를 느끼고, 국내 최고 금강경 학자를 찾아다녔습니다. 전국을 헤맨 지 5년 만에, 무비스님을 만나 법거량이 아닌 경전 거량을 하고, 무비스님의 강력한 권고로 금강경을 출간한지도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20년 동안의 과정들을 정리합니다. 정리하면서 부탁드립니다.   


1. 불교의 특징


1) 인물 전기를 통해서 필자가 얻은 결론은 역사적으로 참으로 행복하고, 참으로 빛이 나고 참으로 향기 났던 사람들은 거의 전부가 불교인이었습니다.  지구별에서 필자가 살아오면서 만난 지구 사람 중에서도 참으로 행복하고, 참으로 빛이 나고 참으로 향기나는  사람들은 거의 전부가 불교인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불교경전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극락의 모습


연못안의 물위에는 수레바퀴 만큼크고 


참으로∼ 아름다운 연꽃피어 있습니다.


파란색과 파란빛의 연꽃들도 피어있고 


노란색과 노란빛의 연꽃들도 피어있고 


빨간색과 빨간빛의 연꽃들도 피어있고 


하얀색과 하얀빛의 연꽃들도 피어있고 


여러색과 여러빛의 연꽃들도 피어있고 


참으로∼ 아름답고 참으로∼ 향기로운 


가지가지 연꽃들이 가득피어 있습니다. 




극락으로 가는 방법


사리불∼ 장로님∼ 사리불∼ 장로님∼ 


서방정토 극락세계 태어나길 소원하며 


온마음과 온몸으로 아미타불 염송하다 


이세상을 이미떠난 사람들은 빠짐없이 


깨달음의 길로부터 벗어나지 아니하고 


서방정토 극락세계 이미태어 났습니다. 


출처 : 가사체 불교경전과 의례 / 아미타경


2) 과학종교 / 도덕종교 / 행복종교 


  불교는 과학과 충돌한 적이 없고, 항상 과학을 선도하였습니다.   불교에는 비도덕적 내용이 전혀 없고, 완벽한 도덕 입니다. 앞에서 보았듯이 불교 경전에는 완벽한 행복의 나라/극락이 있고, 극락으로 가는 방법까지 있습니다.




3) 물질문명은 서양이 앞섭니다. 정신문화는 동양이 앞섭니다.  동양정신은 불교가 앞섭니다.  따라서 인류 정신문화의 핵심은 불교입니다.




2. 불교의 정의(내용)


   1) 나쁜행동 하나라도 않겠습니다.


   2) 착한행동 빠짐없이 하겠습니다.


   3) 깨끗하고 맑은마음 갖겠습니다.


    * 이세가지 일곱부처 불교입니다. 너무나 간단명료한 불교의 정의가 참으로 멋있습니다. 3항에 대한 금강경의 부연설명은 필자를 불교에 미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보시하되 보시했다 생각하지  않고, 지계하되 지계했다 생각하지 않고  장엄하되 장엄했다 생각하지 않고  지은 복을 누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Ⅱ 본론: 만남의 과정


1. 새로운 한문 금강경


1) 무비스님·대심거사는 ‘정확하기로 유명한 우리나라 고려대장경’을 따랐는데, 조계종은 ‘오자 투성이 일본 신수대장경’을 따랐습니다. 무비스님·대심거사본과 고려대장경본과 중국 돈황본은 같은데, 조계종본과 신수대장경본은 같습니다. <130여 글자 차이>     


2) 무비스님·대심거사는 10본의 금강경들(구마라집·유지·진제·급다·현장·의정·범본1·범본2·티베트어본·몽골어본)을 대조하여 교감하였는데, 조계종은 구마라집본 하나만을 채택하였습니다. 글자로는 1/10정도, 문장으로는 거의 1/2 정도를 수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 : 2장 善現起請分


【조계종/羅什】應云何  住   (       )   ∼


【流支】       應云何  住   云何修行   ∼  


【眞諦】         云何應住   云何修行   ∼


【笈多】           發行住應 云何修行應 ∼


【玄奘】       應云何  住   云何修行   ∼


【義淨】         云何應住   云何修行   ∼


【범본1】     (應云何  住   云何修行)  ∼


【범본2】     (應云何  住   云何修行)  ∼


【티베트어본】(應云何  住   云何修行)  ∼




【무비·대심】應云何住(발원) 云何修行(수행)


           云何降伏其心(항복기심)


【몽골어본】  (應云何  住   云何修行)  ∼




2. 새로운 우리말 금강경


1) 언해본과 한글 역경 최고 대가들(용성스님, 백성욱박사님, 탄허스님)은 부처님의 육하원칙(육성취)을 한 문장에 두었는데, 조계종은 분리하여 부처님의 육하원칙을 없애 버렸습니다. 무비스님·대심거사는  다시 살려내어, 현대 우리말로 번역하고, 독송하기 좋은 가사체로 다듬었습니다.


육하원칙 : 경전은 원칙적으로 부처님의 육하원칙으로 시작되어야 합니다(육성취). 사건진술은 부처님의 육하원칙으로 하여야 하는데, 교육부에서 착각하여 키플링의 육하원칙을 가르쳤습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사건기술(기사작성) 육하원칙’이라면서 키플링의 육하원칙(무엇을 what,  왜 why,  언제 when,  어떻게 how,  어디서 where, 누가 who : 5W 1H.)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1) 행동의 이유(왜?)는 원칙적으로 무의식에 있으므로 행위자 자신조차도 제대로 알 수가 없다는 것이 현대정신과학의 입장입니다. 즉 ‘왜’는 사실이 아니라 추측일 뿐입니다. 


(2) ‘무엇’은 ‘어떻게’와 분리할 수 없으며, ‘어떻게’의 일부라는 것이 현대논리학의 입장입니다. ‘어떻게 행동하였는가?’에 ‘무엇과 어떻게’가 포함된다고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3) 따라서 키플링의 육하원칙은 4개만이 사실(fact)이며, 하나(왜?)는 추측이고, 하나(무엇)는 공허한 것입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육하원칙 즉 부처님의 육하원칙이 있습니다. 부처님의 육하원칙에는 ‘聞 who2과 衆 with whom이 더 있습니다.  즉 1) ’누가 직접 들었으며, 직접 보았는지‘와 2) ’상대 혹은 증인이 있는가?‘가 더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육하원칙의 제시순서는 언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우리말 육하원칙 : 主(who1), 衆(with whom), 時(when), 處(where), 信(how), 聞(who2) : 5W 1H ;


부처님이 일천이백 오십명의 스님들과 


많디많은 보살들과 어느날∼ 사위국의 


기원정사 계시면서 다음같이 하시는걸    


제가직접 들었으며 제가직접 봤습니다.


     (2) 한문 육하원칙 : 信(how), 聞(who2), 時(when), 主(who1), 處(where), 衆(with whom) : 5W 1H ; 如是 我聞 一時 佛 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千二百五拾人具及大菩薩衆              


     (3) 영어 육하원칙 : 時(when), 聞(who1), 主(who2), 處(where), 衆(with whom), 信(how), : 5W 1H ; One day, I heard and saw that the Buddha did at the Jeta-AnathaPindika's park with 1250 monks and a great company of bodhi-sattvas: it went as follows.             


   


키플링의 육하원칙을 사건기술 육하원칙으로 잘못 가르친 교육부, 아무 생각 없이 이를 추종하는 언론인(기자, 편집인), 법조인(판사, 검사, 변호사, 경찰), 국어국문학자들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2) 제 2장과 17장 앞부분의 住는 “긍정적인 住”(스타따위양/sthatavyam : 일단 발원하고, 발원한 내용과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꼭 붙어 있어야 한다)입니다. 그래서 ‘발원’으로 번역하였습니다. 나머지 住는 전부가 “부정적인 住”(쁘라띠스티또/pratisthito : 벗어나야 하는데, 붙어 있다)입니다. 그래서 ‘걸려 있다’로 번역하였습니다. 


3) 금강경의 논리는 “일체 중생 열반으로 내가 모두 제도한다는 큰 발원을 해야 한다(발원). 이리하여 무량중생 제도하되(수행), 중생제도 하였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마음 다스림)”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제대로 제도한 것이 아니고(부연설명1), 그런 생각 아니 해야 참으로 제도한 것이다(부연설명2)”입니다. 보시·장엄·제상·색신·법·득복·세계·중생 등도 같습니다. 






                                9장 ③절과 ④절 앞부분


가사체


‘나는이제 사다함을 온전하게 이루었다’  


사다함이 이런생각 한다할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부처님. 그리생각 않습니다.


조계종


“사다함이 ‘나는 사다함과를 얻었다.’고 생각하겠는가?”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금강경 논리의 근거




                                9장 ④절 뒷부분


각묵스님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하면, 한 번만 올 자(사다함)가 됨에 들었다는 어떠한 법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하기를 한 번만 더 돌아 올 자(사다함)라고 하는 것입니다.


정리


사다함에 들었다는 어떠한 법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하기를 사다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재정리


사다함에 들었다는 어떠한 생각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하기를 사다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재재정리


사다함에 들었다는 어떠한 생각도 없어야 사다함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관계


구마라집이 음사와 의미를 참으로 잘 표현하면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음사 사다함과 의미 명일왕래를 멋지게 연결시켜서 번역하였습니다. 사다함 명일왕래(斯陁含 名一往來)로 한 것입니다. 구마라집의 이런 멋을 가사체에서도 살렸습니다(B). 


가사체


B) 세상으로 한번만올 사다함을 이루고도  


C) 사다함을 이루었다 생각하지 아니해야  


D) 참으로∼ 이루었다 말할수가 있습니다.


조계종


B) 왜냐하면 사다함은  ‘한 번만 돌아올 자’라고 불리지만 


C) 실로 돌아옴이 없는 것을 


D) 사다함이라 하기 때문입니다.






한문은 不也 世尊 何以故 斯陁含 名一往來  而實無往來 是名斯陁含입니다. 그렇다면, 무無는 ‘없다’는 뜻 외에도 ‘그러한 생각이 없다’ ‘그러한 생각이 없어야 한다’라는 의미도 갖게 됩니다. 조계종에서는 ‘B-C-D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4)  14장 앞부분 번역  


각묵스님의 범본 번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② 이 법문이 여래에 의해서 설해졌으니까요. 최상승에 굳게 나아가는 중생들의 이익을 위하고, 최수승승에 굳게 나아가는 자들의 이익을 위해서입니다.


③ 이로부터 제게는 세존이시여 지혜가 생겨났습니다. 


④ 저에 의해서 세존이시여 결코 이런 형태의 법문은 전에 들은 적이 없습니다.




이대성의 범본 번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② 여래께서는 법에 관한 이 설법을 참으로 훌륭하게 설하여 주셨나이다. 


③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저에게는 이제 지혜가 생겼나이다. 


④ 법에 관한 부처님의 이와 같은 희유한 설법을 저는 이전에 결코 들어보지 못했나이다. 




구마라집의 간단명료한 한문 ②③④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② 불설 여시심심경전 / 佛說 如是甚深經典


③ 아종석래 소득혜안 / 我從昔來 所得慧眼 


④ 미증득문 여시지경 / 未曾得聞 如是之經




무비스님·대심거사의 간단명료한 우리말 ②③④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② 부처님은 심오한법 설해주시 었습니다.


③ 부처님의 법문듣고 지혜의눈 떴습니다.


④ 이런법문 단한번도 들어본적 없습니다.




조계종의 뒤죽박죽 우리말 ②③④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②③④ 제가 지금까지 얻은 혜안으로는 부처님께서 이같이 깊이 있는 경전 설하심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3. 새로운 반야심경 




조계종 반야심경 / 가사체 반야심경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이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고통에서 건너느니라.


(관세음 보살님이 사리불께 말씀하셨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마하반야 바라밀을 깊이깊이 수행하여


오온모두 공함보고 모든고통 벗어나신


관세음∼ 보살님이 말씀하시 었습니다.


1) 첫 문장




① 반야심경은 크게 광본과 약본(대본과 소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염송하고 있는 한문 반야심경은 현장스님께서 번역한 ‘약본 한문 반야심경’입니다. 광본 반야심경(한문본으로는 반야와 이언 공역·법월역·지혜륜역·시호역 등이 있고 이청담 설법, 『해설 반야심경』, 서울: 보성문화사, 1978, 40∼89.


, 한문을 거치지 않고 산스끄리뜨 말에서 바로 번역한 한글본으로는 이기영역·고목스님역 등이 있습니다 이기영, 『목탁신서5 : 반야심경』, 서울: 사단법인 한국불교연구원, 1996, 145∼153. 


   고묵스님, 『반야심경』, 서울: 도서출판 삼양, 1998, 145∼153. 


)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으며, 역본들 간에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① 부처님께서 많은 스님들과 많은 보살님들과 함께 어느 날 왕사성 기사굴 산중에서 다음과 하시는 것을 제가 직접 들었으며 제가 직접 봤습니다(부처님의 육하원칙). 부처님께서는 광대심심 삼매에 드시었고,  (마하)반야 바라밀을 깊이 깊이 수행하여 오온 모두 공함 보고 모든 고통 벗어나신 관세음 보살님도 대중 가운데에 계시었습니다. 사리불 장로님께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합장하고 관세음 보살님께 말씀드리셨습니다. ‘반야바라밀을 깊이깊이 행하려는 사람은 어떻게 수행해야 합니까?’ 관세음 보살님께서 사리불 장로님에게 대답하셨습니다. ② 사리불∼ 장로님∼” 


여기서 마지막 부분인 ‘사리불∼ 장로님∼’은 ①절이 아니고 ②절입니다. ‘사리불∼ 장로님∼’을 제외한 부분 즉 ‘광본의 ①절’과 ‘조계종본의 ①절’을 함께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조계종 반야심경에는 ‘①절과 ②절을 말한 존재’가 명확하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광본에서는 ‘①절을 말한 존재’는 아난 등 결집자들이고, ‘②’’을 말한 존재는 관세음 보살님이십니다. 즉 반야심경의 앞부분을 다음과 같이 됩니다. 


범어 광본 반야심경과 한문 광본 반야심경을 반영한 우리말 반야심경 첫 문장


마하반야 바라밀을 깊이깊이 수행하여


오온모두 공함보고 모든고통 벗어나신


관세음∼ 보살님이 말씀하시 었습니다.


사리불∼ 장로님∼ 사리불∼ 장로님∼






2) 중요개념


(1) 무(無)


무無는 없을 무라고 하며, 없다는 의미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없다는 뜻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불교에서의 무는 없다는 의미보다는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앞(금강경 9장 ③∼④절의 예)에서 본 논의 외에도,  ‘없다(과거형, 현재형, 미래형). 없어야 한다(당위). 없을 것이다(추론). 이러한 생각이 없다. 이러한 생각이 없어야 한다. 이러한 생각이 없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에 걸리지 않는다. 이러한 생각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생각에 걸리지 않을 것이다.’ 등의 다양한 의미가 있고,  불경에서의 무無는 주로 수행과 관련하여  ‘이러한 생각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의 의미로 쓰입니다. 


2) 마하 : 마하는 비행기 속도를 말할 때 마하 2, 마하 3이라고 하는 바로 그 마하입니다. ‘굉장히 큰 것’ ‘엄청나게 빠른 것’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것’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3) 반야 : 세상에는 지식과 지혜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지혜와 불교에서의 반야지혜는 같으면서도 다릅니다. 세상에서의 지혜는 말 그대로 ‘이 세상에서의 지혜’입니다. 불교에서의 반야지혜는 ‘세상에서의 지혜’와 ‘출세간에서의 지혜’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시공간을 초월하고 이승과 저승을 초월하는 지혜를 반야 혹은 반야지혜라고 합니다. 


4) 바라밀(다) : 바라밀 혹은 바라밀다는 완성이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마하반야바라밀다’는 보통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난 반야지혜의 완성이라는 의미입니다.


5) 심경 : 핵심 경전이라는 의미입니다. 모든 경전 중에서 심장 부위에 해당하는 경전입니다. 


6) 관자재보살(관세음보살) : 관자재보살은 우리가 보통 염송하는 관세음보살입니다. 다른 분들이 관세음보살이라고 번역한 분을 현장스님은 관자재보살이라고 번역하셨습니다. 우리의 고통을 전부 없애주는 보살입니다. 다음 까페 가사체 금강경에도 ‘가사체 관음경’이 있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은 ‘반야심경을 설하신 보살’입니다.


7) 보살 : 보리 살으바의 준말입니다. 보리는 최고 바른 깨달음  즉 아누다라삼먁삼보리의 준말입니다. 최고 바른 깨달음을 이루려는 발원을 세운 사람 혹는 그러한 발원을 이미 이룬 사람이 보리 살으바 즉 보살입니다. 


8) 오온과 육경: 


     오온(색수상행식)은 대상 느낌 생각 행동 인식이며, 육식(색성향미촉법)은 형상 소리 냄새 맛 촉 현상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오온에서의 색과 육경에서의 색은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오온(색수상행식)에서의 색은 수상행식을 제외한 색성향미촉법 전체 즉 <형상 소리 냄새 맛 촉 현상 즉 대상 전체>이고, 육경(색성향미촉법)에서의 색은 성향미촉법을 제외한 색수상행식 전체 즉 <형상대상 형상느낌 형상생각 형상행동 형상인식 즉 형상 전체>입니다.


색(형상대상)


수(형상 느낌)


상(형상 생각)


행(형상 행동)


식(형상 인식)


색(형상전체)


성(소리대상)


수(소리 느낌)


상(소리 생각)


행(소리 행동)


식(소리 인식)


성(소리전체)


향(냄새대상)


수(냄새 느낌)


상(냄새 생각)


행(냄새 행동)


식(냄새 인식)


향(냄새전체)


미(맛대상)


수(맛 느낌)


상(맛 생각)


행(맛 행동)


식(맛 인식)


미(맛전체)


촉(촉대상)


수(촉 느낌)


상(촉 생각)


행(촉 행동)


식(촉 인식)


촉(촉전체)


법(현상대상)


수(현상 느낌)


상(현상 생각)


행(현상 행동)


식(현상 인식)


법(현상전체)


대상(전체)


 느낌(전체)


생각(전체)


행동(전체)


인식(전체)








무비스님과 필자의 공동 불사의 과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비스님·대심거사 공동불사 


 책 


  1. 가사체 금강경과 조계종 금강경


  2. 가사체 금강경과 교감본 한문 금강경


  3. 가사체 불교경전과 의례(인쇄 중)


  4. 한글세대 불교경전


CD


  1. 가사체 우리말 아미타경 & 아미타 정근 


  2. 가사체 우리말 관음경 & 관음 정근


  3. 가사체 우리말 금강경(정혜거사 독송)


  4. 가사체 한글 금강경(성오스님 독송)


독송회 


  1. 가사체 금강경 서울 독송회 (매월 첫째 일요일 오후 2∼5시/ 조계사 근처)


  2. 가사체 금강경 대구 독송회 (매주 수요일 저녁 7∼9시 / 대명1동 이태영 치과 4층)




Ⅲ 결론


무비스님과 함께 번역한 내용을 배포함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가 대한불교조계종의 표준경전이라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지금 필자의 생각으로는 조계종 표준 우리말 금강경은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며, 조계종 표준 우리말 반야심경은 단 한 문장도 제대로 번역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한국불교교수연합회에서는 (논쟁을 피하기 위해?) 아직도 한문 반야심경을 독송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강력하게 주장하여, 조계종 포준본을 폐기하든지, 한국불교교수연합회 본을 제시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반야심경부터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구체적 과정을 필자가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격 논의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많은 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


      반야심경 번역대회 공고(안)


제안 설명 : ‘한국교수불자연합회’에서는 ‘뜻도 모르면서’ 한문 반야심경을 봉송하였습니다. 조계종에서는 한 문장도 맞지 않은 우리말 반야심경을 제시하였습니다. 사부대중의 지혜를 모아, 뜻을 제대로 살린 우리말 반야심경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제출마감 : 불기 2562(2018) 11월 30일.


제출방법 : 한국교수불자연합회 사무실 혹은 홈페이지


심사위원 : 일반 중/고등학생


당선작 : 불기 2563(2019). 2월 28일 3편.


   


주최 :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협찬 : 반야심경을 사용하는 단체들.  


        


지금 필자가 알고 있는 우리말 반야심경은 가) 대한불교조계종 표준본, 나) 황룡원본, 다) 김성규본, 라) 천태종본, 마) 가사체, 이렇게 다섯뿐이며, 조금 오래 된 번역으로는 정병조본, 공연무득본, 임기준본, 동암본, 청담본, 석지현본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나온 다른 우리말 반야심경이나, 오래 되었더라도 지금 활용되고 있는 다른 ‘우리말 반야심경’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필자에게(010-9512-5202) 연락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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