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미래세상의 빛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1세기의 문화 이동의 거센 흐름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하여 새로운 불교공동수행체와 불교중흥을 염원하며 이 불사의 원만 성취를 위하여 3년 기도를 봉행합니다.
수 천년을 살아도 오늘 이 하루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습니다. 이 귀중하고 소중한 삶을 어찌 헛되이 보낼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백년을 살지만 역사와 조직은 수천 년을 살 수도 있습니다. 진정으로 소중한 것은 인생에도,?역사에도, 조직에도 정도 밖에 없습니다. 세상과 역사는 정직합니다. 다른 사람은 속일 수 있을지라도 자신은 속일 수 없으며, 자신을 속일 수 있을지라도 인과는 속일 수 없습니다. 이 소중하고 귀한 삶을 진지하고 아름답게??보낼 수 있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진지하고 아름다운 삶의 진실은 존재의 본질인 연기적인 인식으로 시작됩니다.
진지하게 살아가는 한 사람만 있어도 이 우주는 행복합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다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진리는 세상 어느 곳에서도, 역사의 어떤 시점에서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불교에 바탕을 둔 진리도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으로 말미암아 우리 인간들의 삶을 진리이게끔 하고, 풍요롭게 하며, 평안하고 행복하게 하며, 인류가 자유와 평화를 추구하는데 기여하여 왔습니다. 아무리 진리가 좋아도 그 진리를 담아낼 그릇이 없으면 죽은 진리에 불과합니다. 불교의 진리를 담아낼 사상과 문화, 종교와 교육과 봉사를 이 사회와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불교공동 수행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생의 삶을 다음과 같이 발원합니다.
하나. 부처님 당시의 승가 수행체제에 근거한 시대에 맞는 수행체계를 확립합니다.
둘.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진리를 인식하며 불교인으로 살게하는 바른 불교 교육체계를 확립합니다.
셋. 경전의 한글화와 불교의식의 한글화로 새로운 불교의식체계를 확립합니다.
넷. 시대에 어울리는 바른 불교의 인식을 확립합니다.
“일상수행 자혜겸수 돈오견성”
일상 수행으로 자비지혜를 닦아 바로 깨달아 진리에 든다는 슬로건으로 장로 불자상을 확립하고자 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아무리 큰일도 시작은 미미합니다. 그러나 멀리 흘러가는 물은 결국 바다에 이르고 맙니다.
우리가 염원하는 행복하고 멋진 세상은 꼭 이루어 질 것입니다. 우리들의 서원으로 이 땅에 불국토는 기필코 이루어질 것입니다.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통섭불교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