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문화_법성게 이야기(안승준) > 법륜불자교수회4집(불교와 문화의 만남)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법륜불자교수회4집(불교와 문화의 만남)

불교와 문화_법성게 이야기(안승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7,680회 작성일 23-02-20 17:28

본문

                                   * 법성게 이야기


補正記錄 : 안승준



 기

법성원융무이상 제법부동본래적

무명무상절일체 증지소지비여경


不可言說不可念 是以强說謂眞如

진성심심극미묘 불수자성수연성



일중일체다중일 일즉일체다즉일

일미진중함시방 일체진중역여시



무량원겁즉일념 일념즉시무량겁

구세십세호상즉 잉불잡란격별성



초발심시변정각 생사열반상공화

이사명연무분별 시불보현대인경



능입해인삼매중 번출여의부사의

우보익생만허공 중생수기득이익



시고행자환본제 파식망상필부득

무연선교착여의 귀가수분득자량



이다라니무진보 장엄법계실보전

궁좌실제중도상 구래부동명위불


                                                        



* 법륜불자교수회의 ‘2013년도 여름수련대회 특강’으로 [의상조사법성게]를 강의하기로 결정한 며칠 후에 꿈을 꾸었습니다. 山寺의 마룻턱에 걸터 앉아 있는데 숲속에서 한 마리의 흰 호랑이가 절 마당으로 천천히 걸어왔습니다. 백호는 절 마당에 서서 저를 그윽한 눈빛으로 쳐다 보았습니다. 저는 백호의 곁으로 다가 갔습니다. 백호의 하얀 몸털에 좌우로 16줄의 줄무늬가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한 줄에 일곱 글자씩 법성게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 앞장의 도표에서 ‘나’행의 한자로 표기한 두 줄은 현재 유포된 [의상조사법성게]에 없는 것입니다. 현행의 법성게는 7언2행14자가 결락되어 불완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애초에 그 부분을 의도적으로 결락한 것인지, 후대의 전승이나 편집 과정에서 실수로 누락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의상조사께서 직접 화신을 나투어서 결락된 부분을 보여 주시니 그 뜻을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안동 교외의 사찰에 도착해서 택시에서 내렸습니다. 절 안내판을 읽으니 의상조사와 관련된 창건연기설화가 있었습니다. 꿈 속에서 등 무늬에 32행 법성게 전문을 새겨서 보여 주신 백호는 의상조사의 화신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일어났습니다.


* 의상조사께서 하필이면 법륜불자교수회의 수련대회에 맞추어서 현신을 나투시고 결락된 법성게를 보정(補正)하여 보여 주신 것은 예사로운 인연이 아닐 것입니다. 이 법성게의 온전한 형태를 보급하고 바른 의미를 전파하는데 앞장서야할 책무가 법륜불자교수회에 지워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의상조사께서 법륜교수불자회에 내리시는 가피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 ‘법성게 전문에 대한 풀이’는 지난 여름 수련대회에 참가하신 분들께만 허락된 것이기 때문에 문자로 기록을 남기지 않겠습니다. 이것이 의상조사님의 ‘정법을 전승하는 방식’을 따르는 것임을 양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법성원융무이상 .....구래부동명위불까지 7언 15행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원래 7언 2행씩  기승전결이 되면 16행이 되어야 하는데 1행이 빠져있는 것입니다. 

빠져있는 1행이 기의 3째 행입니다.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법성원융무이상 제법부동본래적

무명무상절일체 증지소지비여경

不可言說不可念 是以强說謂眞如

진성심심극미묘 불수자성수연성

한문으로 기록된 부분이 누락된 부분입니다. 더 이상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법성원융무이상 

법성이 원융하여 두 모습이 본래 없고에서 원융에 대한 설명은 극도로 불친절하고 극도로 형이상학적입니다.


진성심심극미묘 불수자성수연성

진여의 본성은 매우 깊고 아주 미묘해서 자성의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인연에 따라 현상세계를 이룬다. 


구세십세호상즉 잉불잡란격별성

구세는 과거 현재 미래에서 과거에 과거현재미래의 3세가 들어있고 현재에 과거현재미래의 3세가 들어있고 미래에 과거현재미래의 3세가 들어있는 입체적 시간이며 10세는 끊어질 수 없는 연결된 시간을 뜻한다. 잉은 그래서 떨어져 있지 않고 산란하지 않고 분별되어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초발심시변정각 생사열반상공화

초심은 청정한 마음이고 본래 마음이다. 청정한 마음이 일어날 때 그 때 바로 깨달아야 한다. 생사와 열반이 항상 함께 있으므로 생사가 없는 열반의 세계이다. 


능입해인삼매중 번출여의부사의

해인의 세계에 들어가면 적멸하지만 법계는 온갖 다양한 모양을 나툰다. 해인에 들어가면 생각으로 알 수 없는 세계가 다발로 나온다.  


무연선교착여의 귀가수분득자량

인연에 끄달리지 않는 방편을 마음대로 잡을 수 있다. 


궁좌실제중도상 구래부동명위불

실제 중도의 자리에 앉으면 본래부터 부동한 그 상태를 각이라합니다. 

법성게의 모든 내용을 통털어 설명하면 각이 되어 각의 상태를 설면하는 것입니다. 중생이 이해하기 어려운 2개의 법이 실상법에서 마음이 본래 청정하다는 것과 연기법에서 번뇌가 왜 생기는 것인지 입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각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이트 정보

상호. 사단법인 통섭불교원 대표. 김성규 사업자등록번호. 514-82-14810 [사업자등록, 법인등록정보 확인]
Tel)053-474-1208 Fax)053-794-0087 E-mail) tongsub2013@daum.net
주소 : 대구광역시 남구 두류공원로 10(대명동)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성규

Copyright © 사단법인 통섭불교원. All rights reserved.

  • 게시물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1,107
어제
7,616
최대
7,694
전체
1,25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