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_효광스님(동화사), 종우스님(불국사), 돈관스님(은해사), 진광스님(운문사) > 법륜불자교수회4집(불교와 문화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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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불자교수회4집(불교와 문화의 만남)

축사_효광스님(동화사), 종우스님(불국사), 돈관스님(은해사), 진광스님(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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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9,225회 작성일 22-08-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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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법륜불자교수회 창립 30주년에 즈음하여 


       효광스님(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상구보리왈불 (上求菩提曰佛)

하화중생왈교 (下化衆生曰敎)


 불자(佛子)교수(敎授)란 말은, 자구(字句)로 본다면,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동시에 실천하는 보리살타[菩提薩唾]과 같은 의미를 지닌바가 아닌가 생각 합니다 그런 법륜(法輪) 불자 교수회가 창립 서른 돌이 되었습니다


 위정편(爲政篇)에 삼십이립(三十而立)이라 하여, 그 세월은 뜻한 바를 성취하여, 일가(一家)를 이루게 되는 연륜이라 하였습니다 그동안 정진의 여가에 지역 정서를 궤도(軌度)하고 불법 홍포에 힘써온 그 업적은 이미 도처에서 바람조차 거슬러 흐르는 진묘향(眞妙香)의 아름다운 향기처럼 피어나고 있습니다


 행리처(行履處)를 드러내어 명예(名譽)를 취하려 하지 않았건만, 대중(大衆)은 이미 그 이름을 기억하고 있고, 굳이 상(相)에 얽매여 공적을 남기려 하지 않았건만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어 칭송(稱頌)이 자자(藉藉)합니다


 과학(科學)은 설명할수 있는 것을 설명하는 학문이라면,

 인문학(人文學)은 설명할수 없는 것을 설명하는 학문이라 했고, 

 종교(宗敎)는 설명해서는 안되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문명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인자(因子)를 종교의 인자로 보는 것은 이미 주지(周知)의 사실입니다 세상은 정치권력, 경제권력, 군사권력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류역사의 긴 안목에서 볼 때 궁극적으로 역사 권력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하는것 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 역사 권력이란 인문학적 기반위에서의 차원 높은 문화의 힘이며 그 문명의 최고 꼭지점인 종교의 힘입니다 그런 가운데 고등종교인 불교와 문화의 만남은 또다른 인류문명사를 차원 높게 장엄하여 왔습니다


 종교를 중심으로 한, 문화는 무엇보다 인류평화와 질서 그리고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역사적으로도 그것이 입증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가치관의 기준이 되는 종교적 실천은 매우 중요하며 그런면에서 우리 법륜 불자교수회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법륜불자교수회가 서른 돌을 맞아, 나비 효과처럼 국가 사회의 안녕과 인류의 보편적 행복을 추구하는 마니보주(摩尼寶珠)가 되어 주기를 바라며, 김성규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불자 교수님께 치하(致賀)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더욱 발전 하기를 축수 드립니다.



黃花翠竹 宣明妙法(황화취죽 선명묘법)

風柯月渚 顯露眞心(풍가월저 현로진심)

가을 국화 푸른 대나무는 그대로 진리를 보여주고,

강바람 달빛 속 아름다운 여울은 참 마음을 드러냄이라.



2. 법륜교수불자회 30주년 기념 문집 발간 축사



                   종우스님(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주지) 


법륜불자교수회 창립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30년의 세월은 세속에서 산천의 빛깔이 세 번 바뀐다는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그 긴 시간속에 우리는 발전의 이름으로 변모해야 할 것과 여전히 흔들림 없이 지속시켜야할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30년 동안 발전의 변화를 겪으면서도 처음과 다름없는 초심을 지켜온 법륜교수불자회의 모습은 이 시대 불교지성의 나아갈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성은 이 사회 나아가 국가에 일정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일반 국민이 부담해야할 기본적 책임을 넘어 훨씬 더 중대하고 무거운 것입니다. 양심과 정의의 편에서 지성의 역할과 밝음을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하여 실천 하는 법륜교수불자회의 모습은 진정 향기롭습니다. 

또한 그 모임이 30년을 지나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은 개인, 자신보다 대중과 함께하는 양보와 하심의 공동체적 가치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실천했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지성의 중심에서 실천적 의미가 갖추어진 법륜교수불자회의 모습은 더욱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러한 여러분들의 마음이 모여 30년 세월의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30년의 세월을 한결같은 신심으로 지켜온 법륜교수불자회가 앞으로도 불교지성의 한축으로 변함없는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문집이 나오기 까지 애쓰신 여러분과 함께하신 법륜교수불자회 원분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기를 기원하합니다.

감사합니다.



3. 축     사 


                                  돈관스님(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 주지)

 

 법륜교수불자회 30주년 기념법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3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헌신적인 모습으로 법륜교수불자회를 이끌어 주신 역대 회장님들과 임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깊은 신심에 찬사를 보냅니다.

 우리사회 곳곳에서 교수불자님들의 활동하신 모습을 떠올려 보니 불연(佛緣)의 소중함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특히 여러분은 학문적 연구와 함께 시대의 고통을 함께하려는 보살행 또한  지극하다고 생각 합니다.

한 예로 현 정부와 종교편향이라는 첨예한 대립관계의 불편한 상황을 만났을 때 교수불자님들은  지혜롭게 사회법에 맡게 대처 하였으며, 불법(佛法)을 옹호하고 사회를 통합의 길로 안내하는 교두보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사회의 중심에서서 감정보다는 이성적으로 많은 현안들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성의 힘과 여러분의 용기에 많은 불자들과  함께 흐뭇하고 감사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러하다보니 교수님들의 생각과 언어와 글은 직·간접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전환시키고 있습니다. 학문의 전당에서의 노고와 많은 연구과제와 후학의 지도에 여념이 없는 귀한 시간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향한 인연으로 이렇게 교수 불자회를 30여년간 함께하시는 여러분들의 인연은 아마도 숙세의 정신적 교류로 맺어진 깊은 도반 인연인 듯합니다. 


서구사회는 물질만능시대의 구조에서 더 이상 돌파구가 없을 때 그들은 동양의 지혜를 빌려 그들 삶의 방향을 완전히 뉴턴하고 있습니다. 그 매개체의 중심에 불교의 핵심가르침 즉 마음 수행의 진리가 있었고 그 가르침을  서구사회의 정신문화에 깊숙이 전달해주며  정신적 갈망을 해소하고 마음의 평화와  원숙한 삶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영향을 끼친 정신문화의 물결 흐름속에 불교정신의 전파는 각계 각 분야에서 여러 교수님들이 학문·문화의 활발한 교류속에서 발생한 큰 법보시의 결과물일 것입니다.

  교수불자회에 모이신 모든 분들은 다겁생을 살아오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성적(知性的)으로 포교하려는 원력보살행을 하시는 분들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팔공산 은해사 부처님의 미소 속에서  여러분 가족과 인연 있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축원드립니다

법륜불자교수회 30주년 기념 법회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4.        법륜불자교수회 창립 30주년을 축하합니다


                                                진광스님 (운문사 주지)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우주에 가득한 이 좋은 가을날에 창립 30주년 및 제 4집 “불교와 문화의 만남”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30주년 기념 행사를 우리 운문사에 할 수 있어서 지난 세월의 지중한 인연에 다시 한번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가 법륜불자교수회의 역사의 첫걸음과 인연이 있었고, 또한 법륜상은 법륜불자교수회의 상징이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1990년 말에 회주스님을 모시고 금강경강의를 들은 것도 돌이켜보니 불자교수회와의 좋은 기억입니다. 이렇게 운문사와의 인연이 원광화랑연구소를 통하여 세 천년의 청년 정신을 정립하는데 기여한 바가 큼을 보아왔습니다. 운문사를 대표하여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지금 돌이켜 봐도 1988년에 1월에 18명의 교수님들과 이 운문사에서 첫 수련회를 가진 것이 한국 지성에 불교의 문을 연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 당시 수련회는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관응스님과 이기영 교수님을 모시고 시작한 불자교수회의 수련회는 한국사회에 불자교수모임을 결성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관응스님이 법문 하실 때 이기영 교수님도 함께 앉아 법을 들으셨고, 이기영 교수님이 강의 하실 때 관응 스님께서 법석에 앉아 계시어 수련 분위기를 더욱 진지하게 하였습니다. 


그 동안 법륜불자교수회는 60여 회의 수련회와 140여 회의 성지순례법회를 가졌습니다. 또한 교수님들의 전공과 불교를 접목한 3권의 책자 “세간과 출세간의 만남” 과 “불교와 학문의 만남” “불교와 사회의 만남”을 발간하였습니다.  


특히 교수님들의 전공과 불교를 접목한 불교에 대한 연구와 확대는 현대 사회에서 불교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한 현대사회 속에서 불교가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륜불자교수회가 한국 불교를 이끌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며,  계속 번창을 것을 기대합니다. 






                                    불기 2562(2018)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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