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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불교교리의 구조및 체계 14. 불교의 윤리관, 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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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28,631회 작성일 21-07-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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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주장하신 어떻게 살아야 될 것인가? 하는 문제에서 우리에게 가르치신 것이 바로 오계이다. 오계가 결국은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모든 대상들을 편안하고 이롭게 하는 절대선이다.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 도둑질을 하지 말라, 음행을 하지 말라, 거짓말을 하지 말라, 술을 먹지 말라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생에서 지켜야할 오계인 것이다. 

첫째 계율인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

다른 종교에서는 다른 생명들은 죽여도 좋은데 인간은 죽이지 말라. 하는 상대적으로 살생에 대한 금지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우리가 선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은 죽이지 말라는 것이다.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 했을 때 이 말의 뜻은 우리가 진리를 추구하는 문제가 얼마나 철저한가! 하는 것이다. 여기서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하는 것은 우리는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외부적인 어떤 다른 생명도 산목숨이지만 좀 더 본질적으로 자기 자신도 산목숨인 것이다. 

자기 자신을 죽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죽이지 않을 때 비로소 우리는 다른 대상들도 죽이지 않을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죽이지 말라는 이 의미는 자신의 삶을 진리를 추구하면서 진지하게 살아라 하는 의미이다. 자기 자신의 삶을 헛되이 보내는 것도 산목숨을 죽이는 것에 속하는 것이다. 궁극적인 의미는 자기 자신을 살리는 것이 결국은 모든 것들을 다 살리는 것이 된다. 

자기 자신을 죽이지 않는 것은 항상 내 삶 자체가 철저하게 진리를 추구하는데 깨어있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이러한 삶은 나를 이롭게 할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이롭게 하게 된다. 이 우주를 다 이롭게 하는 것이 바로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는 계율이다. 

둘째 계율은 도둑질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즉 노력하지 않고서 대가를 바라지 말라는 것이다. 청빈하게 살아가는데 얼마나 철저한가? 라는 의미이다. 

어떠한 행위를 하던 내가 노력한 것만큼 대가를 원한다면 잘못 될 것이 없는데, 중생들은 

대부분 노력한 것 보다 대가를 훨씬 많이 요구하니까 항상 문제가 된다. 

셋째 계율이 음행을 하지 말라 이다. 

우리는 순수하게 살아가는데 얼마나 철저한가? 하는 의미이다. 

경전에 보면 부처되는 성품, 자비의 종자를 없애는 가장 큰 행위가 바로 음행이라고 설파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도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음행을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그래서 경전에 남근을 뱀의 아가리에 넣을지언정 음행은 하지 말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비의 종자도 끊고 견성성불 하는데 가장 큰 장애가 되는 것이 음행이라고 경계하고 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음행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우리가 사회 생활하면서 음행을 하지 말라 는 계율을 지킬 수 없으니까 삿된 음행은 하지 말라 은밀하게 음행을 해서는 안 되지만 사회 속에 살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융통성을 가지고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고 그렇게 지켜라고 이야기 한 것이다. 

넷째 계율은 거짓말을 하지 말라 이다. 

정직하게 살아가는데 우리는 얼마나 철저한가? 하는 의미이다. 

모든 공부는 정직해야 만이 할 수 있다. 

부처님의 가장 위대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정직성이다. 부처님은 자기 자신한테 철저하게 정직했기 때문에 부처가 된 것이다. 

우리가 공부할 때 한 단계 나아가려면 정직하지 않고는 나아갈 수가 없다. 정직하다는 것이 모든 공부를 하는데 바탕이 됨을 알아야 한다. 결국은 거짓말을 하다 보면 말과 행위로 우리의 삶은 거짓으로 연결되게 된다. 그래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다섯째 계율이 술을 먹지 말라 이다. 

깨끗하게 살아가는데 우리는 얼마나 철저한가? 하는 의미이다. 

술을 먹지 말라는 것은 여기서는 단순하게 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중독성이 있는 모든 것들을 가까지 하지 말라 하는 것이다. 요즈음으로 볼 것 같으면 술도 포함되고 TV도 포함되고 혹은 노래방도 포함될 수 있는 것이다. 

술을 먹지 말라는 것은 중독성 있는 것에 빠지지 말라는 뜻으로 중독성 있는 것에 빠지다 보면 타락하게 되고 부패하게 되어 결국은 진리를 추구하는데 멀어지게 된다. 

오계는 불교의 진리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어떠한 상황이던  이 오계를 실천할 것 같으면 진리의 세계에 다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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