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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년 불교의 역사

5. 부처님 열반 후의 불교 전개 29. 부파불교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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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26,657회 작성일 21-07-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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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문화가 홍기하여 정착될 때 역사는 가장 역동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그 시대에 삶을 꾸려 나가는 인간들의 모습 또한 매우 탄력적인 것을 볼 수 있다.

제정 러시아를 무너뜨린 러시아 혁명기에는 대문호 톨스토이를 낳았으며, 불후의 명작 전쟁과 평화를 탄생시켰다.

고대국가의 확립기 삼국시대는 원효를 맞이하여 한국사상이 중국의 모방으로부터 벗어나 자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우리는 그의 저서 대승기신론소에서 사상적 주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

사회를 계도하는 사상도, 표현방법인 윤리도 시대의 산물이므로 역사와 지역성에 따라 선각자들의 여러 가지 다른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붓다의 부드럽고 이해적이고 포용적인 모습에서 다른 종교의 교주들과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많은 교훈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불교는 제2결집을 계기로 근본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하여 대개 기원 전후의 시기에 이르러 18, 혹은 20부에 달하는 부파가 형성되었으며 각 부파의 발생 경위나 분파의 계통 내지 부파의 명칭 등에 관하여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경우를 들 수 있다. 첫째 각 부파는 주장하는 학설의 상이에 의거한 것, 둘째 지도자인 스승이나 선배를 중심으로 하나의 집단을 형성한 것, 셋째 사상이나 학설은 그다지 다르지 않더라도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분파를 형성한 것 등의 이유에 의해서 각각의 승가를 형성하기에 이르렀다고 생각된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0여년 전의 시대적 상황을 한 번 그려보자.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못했던 그 당시에 교권이 확대됨에 따라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는 곳에 붓다의 가르침이 전파될 때 처음 수 십년은 거의 같은 의식을 유지할 수 있지만 백년이나 이 백년의 긴 세월이 흐르면서 독자적인 방법으로 지역성에 맞는 의식과 사상으로 정착되어 갔을 것이다. 그래서 같은 붓다의 가르침을 받들면서도 소외 경전이나 승복의 색깔 및 착의법 또한 일상의 수행법 등 각 부파마다 독자적인 것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부파에는 많은 설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진보적인 사상을 띤 대중부에서 8개의 부파와 보수적인 사상을 고집하는 상좌부에서 11개의 부파가 형성되었다.

부파의 지역적 분포를 살펴보면 설일체유부, 경량부, 대중부, 법장부, 화지부, 음광부 등은 주로 서북 인도지방에 분포되어 있고 정량부, 독자부, 법상부, 현주부 등은 말라바, 아반티를 근거지로 하여 주로 서남인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서인도 해안지방 마투라, 신드까지 뻗치고 있다. 또한 대중부의 일설부, 설출세부, 우가부는 중인도로부터 서북인도에 걸쳐 분포되어 있으며, 제다산부, 동산부 등은 남인도의 아마라바리를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다. 대중부와 상좌부를 중심으로하여 분파된 부파는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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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는 중요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결국 대중부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인도의 문화, 교통의 중심지이며 불교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대승의 물결도 이 지역으로부터 출발하여 이곳에 정착되었으며 유마경을 생산한 베tif리 또한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좌부의 부파는 주로 서북인도나 서남인도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적으로 상당히 격리되어 있음을 알 수 있고, 그 당시의 교통수단을 상상해보면 붓다 시대의 가르침이 그대로 전승될 수 있을 만큼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고립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대승의 물결은 문화와 교통의 요지를 중심으로 역사성을 띠고 있으며 상좌부를 중심으로 한 원시불교가 그대로 답습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부파불교시대 분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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