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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년 불교의 역사

6. 대승불교의 흥기와 확립 32. 대승경전의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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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21,156회 작성일 21-07-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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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물결 대승경전의 성립시기는 B.C 1세기에서 A.D 1세기경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대승불교 교리의 기본을 설하고 사상적 입장을 확립한 반야경을 들 수 있으며 이 경은 현재 현장이 번역한 “대반야바라밀다경” 600권을 비롯하여 방대한 분량과 수많은 종류가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원형에 가까운 것은 “팔천송반야”인데 이것이 점차 증가되고 확장되어 “일만팔천송” “이만오천송” “10만송”등이 편찬되었으며 한편으로는 그 주제나 모체만을 설한 짧은 류의 반야경으로 “금강반야바라밀경” “반야심경” 등을 들 수가 있다. 반야경은 육바라밀 중 기본이 되는 지혜바라밀의 설명을 주로 하고 있으며 보살의 실천을 강조하여 지혜바라밀에 의하여 채득한 진리를 ‘공’으로 표현하였다. 공은 원시불교에서 ‘제행무상 제법무아’로 설명되는 연기의 진리를 새롭게 표현한 것이며 이 주장의 배후에는 유부등의 상좌부부파에서 주장한 ‘법체실유설’에 대한 반박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 이와 같은 교리적 통찰은 종래의 불교가 전승한 경전에 대항하고 새로운 경전의 권위를 세우기 위하여 불가결한 것으로 생각된다. 반야경은 “남에서 일어나 서북으로 널리 퍼졌다”라고 경전에서는 기록하고 있지만 유부에 대항한 대승물결의 주류에서 생산된 경이라고 본다면 현재의 경전형태는 반야경의 공의 사상을 기조로 하면서 찬불과 불탑 숭배를 계승하여 그 발전 위에 새로운 불타관을 확립한 것은 법화경이다. 법화경에서는 쿠시나가라에서의 입멸은 방편이고 붓다의 본성은 영원함을 밝히며 붓다 가르침의 근원은 이 영원성에 입각한 법신불에 있으며 성문.연각, 보살등 삼승의 가르침을 모두 방편설에 지나지 않으므로 진실은 붓다의 일승뿐이라는 것이다. 모든 원시불교의 가르침은 방편설로써 대승의 물결에 흡수시킴은 물론 성문도 깨달음을 수기하고 관세음보살의 화신 등 보살에 의한 방편과 자비행은 대승의 물결이 직접 생활과의 밀접한 관계 속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법화경은 교묘한 비유로 나타나는 높은 문학성으로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켰으며 법화경의 수지독송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다른 경전을 배척하는 경향도 생겨나게 되었다. 법화경의 내용으로 추측되는 역사적 사실은 대승의 물결이 가장 융성했던 시기와 지역에서 또한 사회적으로도 확고한 지위를 획득하고 있었던 부파에서 생산된 경전으로 생각된다. 반야경의 공 사상에 입각하여 이를 붓다의 깨달음을 내용으로 한 우주와 우리 자신의 내부에 확산시켜 세계를 묘사한 것이 화엄경이다. 이 경전의 현재의 형태는 유사한 성격의 경전들이 모여 점차로 증가, 확장되었으며 그 중에서 보살의 수행단계를 설한 “십지경”과 선재동자의 구법 이야기를 주제로 한 “입법계품”등이 가장 초기에 성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전체의 구성은 붓다 성도후 21 일 동안 체험한 삼매의 세계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 세계는 비로자나 불로 표현되며 일체의 존재는 모두 한 틀 속에 들어있는 연기로 이루어져 있다. 이 비로자나불은 법신이며 진리이며 실천의 도로써 자비행은 법계에 두루 퍼져 있는 지혜의 빛이 비추어지는 것과 같은 모습이다. 이 같은 진리관에서 보살은 마땅히 육바라밀의 실천을 통하여 삼계유심을 체득해야만 하며 “십지경”에서는 육바라밀의 실천을 육지로 표현하고 있으며 다시 4지를 덧붙여 십바라밀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십지설은 후에 더욱 발전되어 대승보살도의 기본적인 형태로 중요시되고 있다. 화엄경은 대승의 부파중에서 상당히 상좌부와 부파와 인접한 지역에서 생산된 것임을 경의 내용으로 보아 추측할 수 있으며 결국 6바라밀을 강조함으로써 대승의 일반적인 주류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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