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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어리석음을 먹고 자란다

다시 아들을 얻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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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24,008회 작성일 21-07-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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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에 아들을 낳은 한 부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들이 곱게곱게 커가는 모습이 대견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또 낳으려고 어떤 노파에게 물었습니다.

  “여보세요. 나는 또 아들을 낳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내가 아들을 얻을 수 있는 비법을 일러주면 시키는 대로 하겠느냐?

  “그렇게 된다면 뭐든지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제물을 놓고 하늘에 제사를 드리면 된다.”

  “제사에는 어떤 제물을 써야 합니까?”

  “너의 아들을 죽여 그 피로 하늘에 제사하면 반드시 많은 아들을 얻을 것이다.”

  부인은 노파의 말에 따라 아들을 죽이려 하였습니다.

  그러자 곁에 있던 어떤 사람이 비웃으면서 꾸짖었습니다.

  “어째서 자네는 아직 잉태도 하지 않은 아들을 위해 살아있는 아들을 죽이려하는가? 설사 아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하나를 죽여 하나를 얻으니 무슨 기쁨이 있겠는가?”


  이것은 사람들이 진실하지 못한 즐거움을 위하여 스스로 죄의 불구덩이에 몸을 던져 갖가지로 몸과 정신을 해치면서 하늘나라에 태어날 것이라고 믿는 것과 같습니다.





  ♧♧♧

  부처님의 가르침은 현실에서 체득되는 것입니다.

  어떤 바라문의 대화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붓다여! 당신이 주장하기를, 모든 과보는 그 스스로 짓는 대로 받는다고 하는데 우리 바라문교에서는 어떤 사람이 비록 죄를 짓고 살았다고 해도, 죽을 때 그가 바라문교에 귀의하여 우리들이 그가 자재천(천당)에 태어나기를 기도하면 그는 자재천에 태어난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것입니까?”

  하고 물으니 붓다께서는 바라문을 데리고 뒤편 연못가로 가서 큰 돌멩이를 연못에 던지면서 묻기를,

  “어떤 현상이 일어나느냐?”

  “예, 돌이 물 속에 가라앉습니다.”

  “그럼 너희 바라문들이 와서 ‘돌아 떠올라라.’ 라고 기도한고 해서 돌이 뜨겠느냐?”

  “아닙니다.”

  “바라문이여, 그와 같다. 어떤 사람이 악업을 지으면 돌멩이가 연못 속에 가라앉듯이 그는 지옥의 불덩어리에 빠져 버린다. ‘그가 어떤 사상(종교)을 믿고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가 어떻게 올바르게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것이 우주의 진리이다.”

  이는 우리에게 사후의 세계의 대한 믿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과거와 미래는 현재가 있음으로 의미가 있는 것임을 명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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