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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생애

제 5강 비구니 교단이 이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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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11,410회 작성일 21-07-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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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강 비구니 교단이 이루어지다


반갑습니다. 한 주 잘 계셨습니까? 

이제 눈 뜨면 내가 부처다 하고 30분 정도 참선도 하시고 108배도 잘 하고 계시지요. 


부처님의 생애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는데 지난 시간에는 4년째 까지 공부했고 오늘은 부처님께서 도를 이루시고 5년째 되는 해로 40세가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 나이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과연 나는 40때에 무엇을 하였는지,  아직 40세가 되지 않은 분들은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부처님께서는 40세때는 베살리의 중각 강당에 계셨습니다. 인도는 비가 많은 지역인데 그 해는 가뭄이 매우 심했는데 부처님께서는 일주일 정도 머무시면서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선정에 드셨다가 결국 비를 내리게 합니다. 부처님께서 결정적 상황에서 신통을 나타내셨습니다. 베살리는 대승 불교가 일어난 지역입니다. 인도의 지도를 살펴보면 갠지즈강의 흐름을 중심으로 마가다국과 코살라국이 있고 중간쯤에 베살리가 있습니다. 가장 강대국인 마다국과 코살리국 중간에서 신흥 문물이 들어오기 좋은 곳이 베살리입니다. 대승 불교가 일어나는 국가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도를 이루시고 난 다음 카샤파 형제를 제도하기 위해 신통을 보이셨고, 도를 이루셨고 또 베살리성의 가뭄을 퇴치합니다. 지난 시간에 공부한 내용이지만 40세 되던 해에 부처님의 아버지인 정반왕이 병이 듭니다. 부처님을 찾아가서 법문을 청해 듣습니다. 법문을 들은 정반왕은 아라한과를 얻게 되었고 일주일간 해탈의 즐거움을 이루시고 열반에 드십니다. 일반적으로 경전에서 주장하는 연도의 표시가 경전에 따라 1-2년 정도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한 것을 기준으로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태어난지 일주일만에 어머니 마야 부인이 돌아가시고 이모 마하파자파티 손에서 길러집니다. 부처님을 길러주신 이모인 마하파자파티의 출가로 비구니 승단이 생긴 때도 이 해입니다. 부처님께서 도를 이루시고 난 다음 5년째 되는 해에 비구니 승단이 최초로 생기게 됩니다. 정반왕이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부처님을 키워주신 마하파자파티가 부처님을 찾아와서 출가를 하게 해 달라고 부처님께 청을 합니다. 여자는 출가를 할 수 없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합니다. 다시 청을 하지만 거절합니다. 세번이나 청을 했지만 완강하게 거절을 하시고 중각강단에서 왕사성으로 돌아갑니다. 마하파자파티는 부처님께 세번이나 거절을 당하고 고민을 하다가 부처님의 부인이 야수다라와 100명 정도를 데리고 부처님께서 거절하셨지만 중각 강단에서 왕사성까지 걸어가서 자신의 강한 뜻을 밝힌다면 허락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출가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 위해 야수다라를 비롯해서 출가하기를 원하는 많은 여성들을 데리고 한 달 가까이 걸어서 갑니다. 평생 최고의 대우를 받으면 지낸 왕족과 귀족들이 한달 동안 걸식을 하면서 초죽음의 모습으로 부처님 앞에 나타납니다. 그 모습을 보시고도 부처님께서는 여자들은 출가 할 수 없다고 거절하십니다. 이모는 부처님께서 거절하니까 아난을 찾아가 제발 부처님을 찾아가 설득을 좀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출가해서 평생 부처님의 법을 듣고 도를 닦으면서 지내겠다고 확실하게 뜻을 말합니다. 너무나 확고한 모습을 보고 아난이 부처님을 찾아갑니다. 


  ‘부처님께서는 가장 천한 불가촉 천민까지 출가시켰습니다. 어느 누구와 몸도 닫지 못하게하는 불가족 천민들까지 출가 시키면서 어떻게 여자의 출가를 거절하십니까?’ 

부처님께서는 사성을 다 깨시고 모두 평등하다고 주장하셨는데 여자의 출가를 반대 하시는 이유가 뭐냐고 따지고 묻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아난아, 내가 여자를 출가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평등의 문제가 아니라 여자가 출가함으로써 불법의 수명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줄어든다. 정법인 불법이 존재하는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거부하는 것이지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라고 설명하자 ‘부처님이시여! 불법이 짧아지는 일이 있어도 저렇게 출가를 원한다면 어느 누구도 출가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염려하시는 부분은 저도 공감은 하지만 계율을 엄중하게 하여서 출가시키자’고 아난이 청을 합니다. 부처님께서 곰곰이 생각하시고는 이것도 어쩔수 없는 인연이구나 수 억겁 동안 얽힌 인연인데 어떻게 하겠느냐 하시면서 부처님은 출가를 허락합니다. 출가해서 지켜야 할 계율이 비구인 남자스님은 250계인데 비구니인 여자스님은 350계입니다. 비구스님보다 훨씬 많은 계를 지켜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정법인 불법의 수명이 짧아지는 것을 알고 계시면서면서도 여자의 출가를 허락합니다. 불교에서 사부대중(四部大衆)이 무엇입니까?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즉 남자출가자, 여자출가자, 남자 재가 수행자, 여자 재가 수행자로 부처님 당시에는 출가와 출가 하지 않은 재가라는 개념이지 똑 같이 부처가 되기 위해 열심히 수행하는 것은 다르지 않습니다. 재가자에게도 부처님께서는 똑같이 삼귀의게(三歸衣戒)를 주시면서 오계를 지키라고 합니다. 결국 사부대중(四部大衆)이란 도를 이루고 난 후 5년째 되던 해에 비로소 완벽한 불교의 교단이 완성됩니다. 최초로 마자파나파티를 비롯해서 수백명의 비구니들이 출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해에 미녀 암바팔리라는 창녀가 출가합니다. 암바팔리는 마가다국에서 유명한 창녀로 미모가 뛰어나고 재산도 많아서 임금까지도 어떻게 할 수 없었던 창녀였습니다. 부처님의 이모가 출가하면서 여성도 출가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하루는 부처님을 찾아 가서 청을 합니다. 부처님이시여! 제가 부처님과 부처님의 제자들을 청해서 법문을 듣고 공양을 올리고 싶습니다. 부처님께서 허락을 합니다. 암바팔리는 기분이 좋아서 빨리 말을 몰고 달려가는 도중에 마가다국의 귀족 장자들과 만납니다. 귀족 장자들은 암바팔리를 보고 왜 소란스럽게 길을 가느냐고 한마디 합니다. 그 당시 마가다국에서 암바팔리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암바팔리는 내일 부처님을 초청해서 법문을 듣고 부처님 제자들에게 공양을 올리려고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귀족들도 내일 부처님을 모시고 법문을 듣고 공양을 올리고 싶어 청하러 가는데 암바팔리에게 선수를 빼앗긴 것을 알고 자신들에게 양보하면 댓가는 주겠다고 하지만 암바팔리는 내일까지 살지 죽을지도 모르는데 한번 마음 먹은 것을 양보할 수 없다고 거절합니다. 자신이 창녀이기 때문에 천하다고 생각했는데 부처님의 사성제 법문을 듣고 어떻게 사는게 올바른지 깨닫고 환희에 찬 마음으로 돌아오는데 양보할 수가 없겠지요. 귀족들이 처음에는 약간의 돈을 주겠다고 했지만 거절당하자 순금 십만냥을 주겠다고 해도 거절합니다. 암바팔리는 오직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겠다는 거룩한 마음밖에 없습니다. 다음날 부처님을 청해 법문을 듣고 부처님의 제자들에게 공양을 올립니다. 행사가 끝나고 그 자리에서 암바팔리는 부처님이시여! 저도 출가할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암바팔리여! 출가는 신분이나 직업에 대한 귀천이 없이 평등하다. 어떤 조건도 없다며 암바팔리의 출가를 허락합니다. 암바팔리는 마가다국에 있는 자신의 소유인 암바팔리 동산에 암라수원이라는 절을 세웁니다. 암바팔리 동산에 세워진 절 이름이 암라수원입니다. 유마경이 설해진 동산이 암라수원입니다. 유마경은 유마라는 거사에게 경전의 내용에 형식적으로 치우쳐져 있던 상황에서 불법의 깨달음의 진수에 대해서 부처님의 제자들이 모두 당합니다. 진정한 깨달음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행동으로 깨치는 것이 진정한 깨달음이라고 하면서 모든 형식에 빠져있는 제자들을 깨우치고 불교의 새로운 기원을 일으킨 것이 바로 유마경입니다. 유마경에 대해서는 뒤에 다시 설명을 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그 유마경이 설해진 장소가 암라수원입니다. 미녀 암바팔리가 출가함으로써 불교에서 말하는 사부대중이라는 개념이 5년째에 만들어 집니다. 6년째 되던해에 부처님께서는 사위성의 기원 정사에 계십니다. 이 때 부처님께서는 다시 태어났던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자신이 태어났던 고향으로 가니까 석가족들이 너무나 거만하고 아만에 빠져있어 볼 수가 없어 카필라성으로 가셔서 카필라성의 망쿨라 언덕에서 부처님께서는 상심변을 나투십니다. 친족인 석가족의 아만심을 꺽기 위해서 신통을 보이십니다. 바른법도 진리도 듣지 않고 멋대로인 석가족을 꺾기 위해서 최초로 부처님께서는 상심변을 나투시면서 신통을 보입니다. 상심변은 몸이 두세개로 보이는 신통으로 도를 이루고 나면 육신통이 전부 부적이 됩니다. 육신통 중에서 숙명통은 전생을 모두 알게 되는 것이며 숙명통이 터지고 다음 천안통으로 모든 것들을 멋대로 부릴 수 있는 것이 천안통입니다. 그리고 누진통이 이루어집니다. 누진통은 모든 번뇌가 다 멸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번뇌가 일어나지 않는 상황이 누진통입니다. 결국 깨쳤다 깨치지 않았다 하는 것은 누진통으로 증명됩니다. 완전히 깨쳤다고 했을 때 어떤 숙명이나 천안, 친족통이 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누진통은 완벽하게 성불해야만 누진통이 옵니다. 부처님께서는 평소에는 신통을 잘 보이지 않지만 석가족을 위해서 상심변을 나타냅니다. 망쿨라 언덕에서 부처님이 상심변을 나타내는 것을 보고 석가족 모두 부처님의 법으로 귀의 하게 됩니다. 석가족은 아만심을 꺾고 모두 부처님의 법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난다는 부처님께서 석가족의 아만심을 꺾기 위해서 상심변을 나투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오셨기 때문에 카필라성에서는 음식을 준비해 두었는데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을 거느리고 마을로 내려가서 탁발하려고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비록 고향에 왔지만 출가자의 법이 있는데 잘 차려 놓은 밥을 먹을 수 없다고 하시면서 제자들을 거느리고 걸식을 하고 탁발을 합니다. 그러한 상황을 다른 왕족과 귀족들이 보니까 화가 납니다. 석가족은 가장 뛰어난 부처님까지 걸식을 한다면서 석가족의 아만이 꺾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상심변을 나타내어 석가족의 아만을 모두 꺾습니다.


  또 이때 사건이 일어납니다. 콜리족은 정반왕의 마야부인과 야소다라가 태어났던 그 나라가 바로 콜리족입니다. 콜리족과 석가족 사이에 로이니강이 흐르고 있는데 두 부족 사이에 일어난 물싸움을 정지 시킵니다. 지도를 보면 설산에 부족국가가 있는데 카필라성과 콜리성이 곁에 있습니다. 바로 이웃에 있으니까 부족국가들이 로히니강 물을 먹고 살았습니다. 이 물을 먹고 사는데 서로 자기 물줄기라고 싸움이 일어납니다. 결국 이 싸움에서 부처님께서 나서서 중재를 합니다. 석가족은 앞으로 물 때문에 싸움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석가족에서 250명을 출가시키고 코올리국에서도 250명을 출가시깁니다. 모두 500명이 출가를 함으로써 앞으로 로히니 강물로 인해 다시는 싸움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합니다. 그 다음 어떤 사건이 있었느냐 하면 난다와 부처님의 아들 라훌라가 이 해에 출가를 합니다. 부처님께서 도를 이룬지 6년이 되던 해에 라훌라는 12살이 됩니다. 난다는 누구냐하면 부처님의 이복동생입니다. 부처님을 낳으시고 마야 부인은 일주일만에 돌아가시고 이모인 마하파자파티가 부처님을 양육했고 마하파자파티가 왕비가 되어 정반왕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 난다입니다. 이복동생입니다. 난다는 그 당시에 16살이였고 부처님의 아들 라후라(羅候羅)는 12살이 됩니다. 그 당시는 16살이 되면 성년식을 합니다. 성년식과 더불어 결혼식이 예약 되어 있었습니다. 난다를 사랑하는 귀족의 딸과 성년식과 더불어 결혼식이 준비 되어 있었는데 부처님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난다를 출가시켜야겠다고 마음을 먹습니다. 깨달음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인데 난다를 그냥 둘 수 있겠는가? 부처님께서 어떻게 해서든지 출가시키려고 합니다. 성년식과 더불어 결혼식이 다 준비된 상태에서 부처님께서 난다에게 부처님께서 들고 계시던 바루를 줍니다. 난다는 부처님의 발우를 받고 거절 하지도 못하고 부처님을 따라갑니다. 그러니까 결혼식과 성년식 준비가 다 된 상태에서 난다는 그대로 따라가서 바로 출가합니다. 출가하기 싫은 난다를 억지로 출가시킵니다. 라후라(羅候羅)는 12살에 출가를 하면서 어느 정도 자기의 의지를 가지고 출가했는데 난다는 부인될 예쁜 여인을 잊을 수가 없어서 계속 부처님한테 칭얼거립니다. ‘출가가 싫다고 칭얼대자 수행 하는게 싫다. 왕족으로써 편하게 사는 것이 더 좋다.’ 부처님께서는 어떻게든 참고 공부하라고 시킵니다. 하루는 난다가 너무나 부인될 여자를 못 잊으니까 부처님께서 난다를 데리고 신통으로 하늘나라로 데리고 올라갑니다. 아름다운 천녀를 가르키면서 ‘난다야 천녀가 이쁘냐? 부인될 여자가 이쁘냐?’ 하니까 천녀들이 훨씬 이쁘다고 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하늘나라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합니다. 어린 난다는 하늘나라에서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난다도 마음을 돌이켜서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됩니다. 부처님의 위대함은 우리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라 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부처님께 감동을 받고 평생 불법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런 세상이 있다 이것이 바른 길이다라는 것을 가르쳐 줄 뿐입니다. 스스로 터득하고 이해하여 그 길을 가게 만듭니다. 본인 스스로 갈 때 부처님이시여! 어떻게 하면 도를 닦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마음이 깨끗해 질 수 있습니까? 하고 물으면 가르쳐 주셨습니다. 모든 탐욕은 없애고 불법의 세계로 돌아오게 됩니다. 부처님께서 어린 난다를 교화했던 장면을 경전에서도 감명 깊게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난다와 라훌라가 6년째 되던 해에 출가를 하게 된 것입니다. 7년째 되던 해에는 석가족들의 아니롯다(아나율阿那律), 아난타(阿難陀), 제바달다(提婆達多)등이 출가를 합니다. 총 수는 64명이 출가를 한 것입니다. 한 집안에서 이렇게 많은 출가자를 낸 것으로 아직까지 석가족을 능가한 적이 없습니다. 여기 나오는 사람들중에 난다는 경전에 크게 언급되지 않지만 아난타(阿難陀), 아니룻다(아나율阿那律), 제바달다(提婆達多)는 경전에 많이 나오는 이름입니다. 아니롯다(아나율阿那律)는 다음에 다시 공부를 해야 할 상황이 될 겁니다. 부처님이 살아 계실 때 부처님의 교단에 반란을 일으키고 평생 괴롭힌 사람이 부처님 사촌인 제바달다(提婆達多)입니다. 그리고 아난, 아니롯다(아나율阿那律)는 부처님의 십대 제자 중에 천안제일 아나율 (天眼第一阿那律))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출가를 하게 됩니다. 부처님의 나라에서는 출가하는 순서대로 형님 동생이 됩니다. 세속의 나이는 필요없고 출가한 순서대로 서열이 정해집니다. 먼저 출가한 사람이 형님이 됩니다. 출가족이 무더기로 출가할 때 카필라성의 이발사였던 우바리가 출가를 합니다. 우바리가 가만히 보니까 석가족의 많은 왕족들이 출가를 하는데 나도 가만이 있으면 안되겠다고 결심하고 다른 왕족보다 하루 먼저 출가합니다. 왕족들보다 하루 먼저 출가해 있으니까 많은 왕족들이 그 다음날 도착해서 출가를 합니다. 출가한 순서대로 따지면 우바리에게 예를 올려야하는데 부처님의 왕족들은 우바리한테 예를 올릴 순 없다고 하면서 우린 출가를 못하겠다 버티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출가하지 마라. 출가는 순서대로 서열이 정해지는 것이지 신분의 귀천에 의해서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결국은 왕족이 굴복을 하고 우바리가 윗전이 됩니다. 그래서 여기서 누가 나오냐 하면 부처님 사촌으로써 부처님의 법을 제일 많이 들은 다문제일 아난(多聞第一 阿難)입니다. 지계제일(持戒第一)우바리(優波離)입니다. 우바리는 이발사였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출가 시켜 계를 줄 때마다 항상 우바리가 곁에 있습니다. 그래서 계율에 대해서는 우바리만큼 많이 들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계율제일(戒律第一),지계제일(持戒第一)우바리입니다. 여기에서 아니룻다 아나율(阿那律)라는 제자는 부처님의 사촌으로 출가하고 난 다음에 얼마나 열심히 수행을 했냐하면은 잠을 안자고 열심히 수행을 합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수행자인것 같습니다. 잠을 안자고 열심히 수행정진(修行精進)을 해서 앞이 안보이는 봉사가 될 정도로 수행정진을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해서 육신의 눈은 잃어버렸지만 천안(天眼)을 얻게 됩니다. 열심히 수행한 덕분으로 육안은 실명을 해서 잃어버렸지만 천안을 얻게 된 것이 아니룻다  천안제일(天眼第一) 아나율입니다. 여기서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는 출가자들은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다 해결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손을 빌어서 해결하지 않고 자신의 문제는 스스로 다 해결합니다. 도를 이루기 위해 출가했지만 조직 사회가 되면 위에 있는 사람은 아래 사람에게 시키고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수행 승단에서는 철저하게 깨트리고 잘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잠깐 말을 바꾸어서 종정까지 지내신 서암스님은 평생을 시자없이 사신 분입니다. 다 같이 도를 닦기 위해 출가했는데 왜 다른 사람에게 심부름 시켜야 하는가 하시면서 시자없이 평생을 사신 분이 서암스님입니다. 대부분 출가자들은 자기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합니다. 자신의 옷도 손수 빨아야 하고 바느질도 해야 합니다. 하루는 아니룻다도 바느질을 하려고 하는데 눈이 안 보이니까 바늘에 실이 안 껴집니다. 그래서 ‘누가 공덕을 지을 사람 없소. 실 좀 끼워 주시오.’ 하니까 옆에 계시던 부처님께서 바늘과 실을 받아가지고 실을 끼워줍니다. 아니롯다는 실을 끼워 준 사람이 부처님이신 것을 알고 부처님이시여! 죄송합니다 라고 합니다. 아니룻다야! 어느 누구든지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은 똑 같이 행복을 추구 하는 것이다. 도를 이루었다해서 다른것이 아니다. 우리가 출가하는 것은 끝없는 행복이다. 나도 공덕을 지어 더 행복해지고 싶은 것은 출가한 자나 출가하지 않은 어느 누구에게나 공통된 사항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가장 인간적인 한 면을 아니룻다를 통해서 부처님께서 또 한번 보여주십니다. 아니룻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감명의 눈물을 흘립니다. 그 아니룻다가 이 때 출가를 하게 된 것입니다. 앞에서 아난과 우바리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난과 우바리는 부처님께서 돌아가시고 난 다음 3개월 후에 제 1결집이 이루어질 때 가장 큰 제자였던 가섭(迦葉)이 결집을 주도합니다. 이 때 500명의 제자들이 회의를 한 결과 부처님의 법을 가장 많이 들었던 아난(阿難)이 부처님의 법에 대한 송출(誦出)자로 선출됩니다. 그리고 또 한사람은 부처님의 계율에 대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우바리가 송출(誦出)자로 선출됩니다. 결집에 참가할 수 있었던 자격은 아라한과(阿羅漢果)를 터득해야만 결집에 참가할 자격이 됩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실 때까지 아난(阿難)은 부처님 법을 듣기는 많이 들었는데 본인이 아라한과를 얻지를 못했습니다. 아라한과를 터득해야만 결집에 참가할 수 있는데 500비구는 다 아라한과를 얻었는데 송출자인 아난이 아라한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500명의 비구들이 아난이 아라한과를 얻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절에서 한번씩 공부할 때 칠일용맹정진(七日勇猛精進)을 합니다. 아난은 평생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했을 만큼 지혜가 뛰어난 사람입니다. 부처님께서 하신 그 많은 말씀들을 한번 들으면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아난입니다. 아난은 자신 만큼 똑똑하고 뛰어난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라한과를 터득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터득했던 아라한과를 아난은 터득하지 못했던 겁니다. 그래서 용적산에 올라가서 7일 동안 용맹정진(勇猛征塵)합니다. 아라한과를 터득할 때까지 한발자욱도 움직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철야정진 합니다. 7일 동안 철야정진(徹夜征塵)한 끝에 아라한과를 이룹니다. 7일 용맹정진이란 말이 바로 아난이 7일 동안 용맹정진 하면서 아라한과를 터득한 이것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결국은 아난과 우바리가 송출자가 되고 가섭이 중간에서 결집을 주도합니다. 경전에 보면 ‘여시아문如是我聞 일시불 一時佛’이란 말이 나오는데 이것은 어느 때 부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셨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무엇이냐 하면 ‘어디에서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는 것은 가섭이 물으면 아난이 대답하는 겁니다. 혹은 우바리가 대답하는 겁니다. ‘내가 들은 바로는 언제 어느 때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말이 ‘여시아문, 일시불’ 입니다. 모든 경들은 여시아문으로 시작합니다. 아난의 송출과 우바리의 송출로부터 많은 경전들이 결집이 됩니다.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이 7년째 되던 해는 아난과 우바리, 아니룻다와 같은 뛰어난 많은 제자들이 64명의 석가족과 함께 더불어 출가를 하게 됩니다. 또 7년째 되던 해의 사건 중에는 말라족의 아누피아 마을에 머무는데 말라족 500명이 출가합니다. 어떤 사건이 있었나 하면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고 난 다음에 사리족을 8등분 해서 나누어 갑니다. 부처님과 가까운 사람들이 8분의 일씩 나누어 가는데 석가족도 말라족도 각각 1/8을 가지고 갑니다. 여기서 말라족이나 바찌족은 그 당시 부족국가로 하나의 나라입니다. 석가족은 카필라국을 중심으로 해서 카필라국에서 살아갑니다. 족이나 성이나 나라는 같은 개념의 부족국가입니다. 말라족은 자기들이 가장 뛰어났다고 생각하고 석가족을 우습게 봅니다. 석가족에서 부처님과 같은 대 성인이 나와도 말라족은 콧방귀를 뀝니다. 부처님께서 말라족의 아누피아 마을에 머물고 계실 때 말라족은 부처님께서 물을 마실수 없도록 우물에 볏집과 왕겨를 넣어 버리고 흙도 넣어 먹지 못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선정에 들었다가 법문을 하실 때 제자들한테 물 좀 떠오라고 합니다. 제자들은 말라족이 부처님을 깔보고 우물을 모두 막아서 물을 떠 올수가 없는 상태니까 ‘부처님이시여 조금만 참으십시오.’ 라고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처님께서 세번을 이야기하면 거절을 못합니다. 한번 두 번은 거절하지만 세번째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거절을 못합니다. 제일 처음 물을  떠오라 했을 때 제자들이 참으시라고 이야기합니다. 두 번째도 어떻게 해서라도 참으시라고 이야기합니다. 세 번째는 제자들이 거역을 못하고 우물에 물을 떠러 갑니다. 분명히 왕겨 볏집 흙을 넣어서 못 먹게 한 우물인데 제자들이 물을 떠러 가니까 우물에 맑은 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물을 떠다가 부처님께 가져다 드립니다. 그것을 보고 말라족들이  부처님한테 탄복을 하고 귀의하게 됩니다. 여기서 말라족 500명이 출가 한 것은 진심으로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뜻으로 말라족에서 뛰어난 사람 500명을 골라서 귀의 시킵니다. 숫자는 경전에 보면 500명으로 표현을 합니다. 마하파자파티도 경전에는 500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앞에서 로히니 강물 때문에 싸우고 난 뒤 각각 250명해서 500명 출가했고 말라족이 500명 출가를 했습니다. 500명이라는 숫자가 상징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출가했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마가다국과 코살라국등 인도의 거대국가에서는 초 비상이 걸립니다. 부처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사람들이 출가를 하니까 집집마다 비상이 걸립니다. 새로운 진리가 이 땅에 나타났을 때 그 당시에 살고 있었던 사람들한테는 좋은 기회로 자기도 어떻게 한번 해보고 싶지 않겠습니까? 젊은이들에게 그 당시 새로운 꿈과 이상을 불어넣어준 사람이 부처님입니다. 부처님의 법을 들으면 무조건 출가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 당시 많은 귀족집 어른들과 장자들은 부처님과 자기 자식들이 부딪치지 않게 하려고 애를 쓴 부분들이 경전에도 나타납니다. 말라족이 부처님께 귀의하면서 말라족들의 젊은 청년들이 출가를 하게 됩니다. 부처님께서 7년째 되던 해입니다. 교재를 보면 이 해에 부처님은 33천 도리천(忉利天)에 올라가  마야 부인을 필두로 한 천신들에게 수성한 법인 아미달마를 설하십니다. 마야부인은 싯타르타왕자를 낳고 7일만에 죽어 33천의 천신으로 다시 태어났던 것입니다. 바로 7년째 되던 해 부처님께서 도리천에서 마야부인을 천도합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다시 천녀의 몸로 도리천에 태어나신 어머니를 천도한 것이 바로 부처님이 7년째 되던 해입니다. 지난번에 백중에 대해서 공부할 때 부처님께서 33천 도리천(忉利天)에 올라가셔서 마야 부인을 천도할 때 신통제일이 누구였습니까? 부처님의 십대제자 중에 신통제일(神通第一)은 목련(目蓮)입니다. 목련존자는 그 날 선정에 들어서 보니까 자신을 낳아 주신 어머니가 지옥에서 지옥고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한테 청을 올립니다. 부처님께서는 자기를 낳아주신 어머니를 위해서 도리천에 올라가서 천도를 하셨는데 목련의 어머니는 지옥고에 있습니다. 이 세상에 몸 받고 있을 때 탐심과 진심이 너무 심해서 지옥에서 지옥고를 받고 있는데 저희 어머님을 천도하셔서 지옥에서 구할 방법은 없습니까? 하고 부처님께 청을 합니다. 죽은 영가나 귀신들을 천도하는 것이 백중(百衆)인데 이것의 유래가 된 것이 바로 부처님이 마야 부인을 천도하고 목련의 청을 받아서 목련의 어머니를 지옥에서 건져준 것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행하고 있는 백중날 천도하는 의식의 유래가 이때부터 시작됩니다. 7년째 되던 해에 이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습니다. 오늘 이야기 한 내용은 5년째 6년째 7년째에 부처님의 새로운 많은 제자들이 나타납니다. 부처님께서 도를 이루시고 난 다음 제자들에게 법을 설한 내용은 연기가 주 내용입니다. 어떻게 수행해야 되겠습니까 했을 때 설하신 내용이 바로 사염처관(四念處觀)입니다. 우리의 생각은 어떻게 할 것인가 했을 때는 사성제법(四聖諦法)의 고집멸도(苦集滅道)에서 집(集), 왜 그 일이 일어났는가를 원인만 찾아 주면 그 다음 해결은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그 일이 일어난 원인을 찾게 만듭니다.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원인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원인만 찾아버리면 해결은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도 본인 스스로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부처님께서 평생 어떻게 살것인가하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방법입니다. 어떻게 해라 하는 것은 없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서 행하게 만듭니다. 어떻게 행할 것인지를 모를 때 부처님께서 사염처관을 통해서 벗어날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부처님의 교육관은 세세생생 가도 이보다 뛰어난 교육관은 없을 겁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집에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문제는 객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자식들을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상을 볼 수 없습니다. 항상 객관적인 눈으로 대상을 볼 수 있고 주의를 볼 수 있을 때 바른 정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합니다. 부모가 멋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생명을 비참하게 만들 수도 있고 자기의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해줄 수도 있는데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신 공부의 내용이고 공부의 방법입니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과 알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을 2500년 전에 부처님께서는 이미 사람들에게 법으로 펼쳤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획기적인 사건입니까? 인도는 중국보다 약100전에 통일 국가가 이루어집니다. 이런 힘이 어디서 나왔겠습니까? 바로 부처님한테서 나온 것입니다. 인도가 그렇게 빨리 통일국가를 이룩한 것은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바른 법인 어떻게 살 것인가? 이 가르침에 의해서 지구상에서 어느 나라 보다 빨리 통일국가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것으로 오늘 강의는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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