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강 부처님의 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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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강 부처님의 상호
반갑습니다. 한주 잘 계셨어요?
30분 참선은 당연하게 하셨고, 저금통이 지금쯤 텅 비었지요?
매일 실천하시면 저금통에 벌금 만원 넣지 않아도 되지만 실천 못하면 만원 넣으라고 했으니까 아마 지금쯤 저금통에 돈이 하나도 안 들었을 겁니다.
매일 참선하고 매일 백팔배 참회 하고 하니까.
마음이 조금 가벼워요?
결국은 내가 갖고 있는 이 업에 의해서 이 생에서 내가 어떤 고통을 받고 있다면 그 고통이라고 하는 것이 그냥 내한테 떨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 그 업이 왜 왔는지는 나는 모르지만 살아오면서 결국은 업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이생도 잘 살면 그 업이 조금 가벼울 수도 있고 이생을 잘 못살면 이 업이 클 수도있고, 그 업을 닦아가는 방법으로서 어떤 사람은 생각을 놓아 버려라. 내가 갖고 있는 그 고통스런 생각을 놓아버리라고 가르치는 방법이 있고 내 생각을 한 군데 집중함으로써 생각을 짐중하다 보면 골치 아픈 생각 고통스러운 생각들이 사그러들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생각을 따라가면서 생각을 없애는 방법도 있고, 생각을 놔 버리면서 생각을 없애는 방법이 있어요.
근데 가라앉힌다고 해서 업이 없어지진 않거든요.
그러니까 떠올려서 버린다고 해서 그 업이 버려지는 것이 아니거든요.
근데 그것은 뭐냐면 지금 지금 보살 왜 이 문제를 이야기하라고 한것은 우리가 업을 닦아가고 하는 것은 이야기했듯이 우리가 기도를 한다면은 내가 진정으로 뭔가 꼭 내가 기도를 열심히 한다고 한다면 업이 닦여질 수 는 있어요 내가 생각을 놓고 생각을 눌러도 내가 내업을 소멸시키지 않는 한 그건 그대로 있어요. 아무리 놓아도 내 생각이 놓는 것이지 내 업은 그대로 있어요. 그 업은 내가 진정으로 참회하고 절을 통해서 참회하거나 일정한 행위를 참회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되풀이 함으로써 조금씩 없어지는 것이지 백일 기도를 하거나 내 업이 대단하다면 삼년기도를 해보세요. 삼년이 지겨우면 일년이라도 기도를 해보세요.
그 일년, 기도라고 하는 것은 같은 시간에 같은 행위를 끊임없이 되풀이해야 합니다. 내가 오백배하겠다. 그러면은 내가 새벽에 일어나서 죽다 깨어나도 내가 오백배를 일년동안 한번 해보세요. 그러면은 갖고 있는 업들이 녹여져서 없어지고 좋은 쪽으로 흘러갑니다.
그런데 몇 달 해보고 몇 달, 수천년 수억년동안 내가 갖고 있던 것이 몇 달 했다고 없어집니까? 우리가 안된다 싶으니까 다른말 듣고 찾아과보고,, 아무리 해봐야 그것은 하나도 효력이 없어요. 그래도 누구의 말을 듣든 그 말을 믿을 만하고 들을만 하다며 그냥 뭐 믿고 그죠, 계속 그 방법대로 밀고 나가면 끝이 있어요.
그렇게 하지 않는 한 이것은 그냥 절대 내게 오는 이고통스러운 것들이 쉽게 안 없어집니다. 쉽게 없어 질 것 같으면 우리가 뭐하려고 제대로 공부를 하려고 하겠어요. 그냥 놀아도 지나고 나면 다 해결되는데 죽다 깨어나도 그런 것은 없어요. 힘들고 어렵고 하더라도 내가 기도하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일년정도 한번 해보세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내가 왜 어려운 일 같으면 기본적으로 오백배하세요. 이생에서 내가 그래도 일년만은 새벽에 어떤 시간이라도 이 기도가 내가 새벽여섯시 부터 일곱시까지 하겠다. 시간 정해놓으면 일년동안 절대 시간을 어기면 안됩니다.
시간을 어긴다는 것은 기도에 대한 그 마음이 그만큼 지극하지 않다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그 기도는 들어줄수 없어요. 어느 누구의 말을 듣더라도 그건 말일 뿐이예요. 말장난 일 뿐이라요. 어떠한 행위든지 내가 그래도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해 감으로써 내 업을 내스스로 닦아갈 수 있어요.
그런데 어,,어떤 부분이든지 업을 닦아가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 불교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출발이 인과입니다.
인과기 때문에 내가 전생에 복은 그죠 지었던 그 업을 내가 지금 현재 이생에 내가 지금 받고 있는 것이고 이걸 갖다가 내가 좋은 쪽으로 돌리려면 이생에서 내가 노력을 해야되고.
여기에 대한 분명한 논리가 불교에는 있는 것입니다.
자, 오늘은 부처님의 상호에 대해서 공부 할 차례입니다.
지난 시간에 부처님의 능력을 살펴보았고 오늘은 부처님의 상호를 공부 할 차례입니다.
우리가 어느 법당에 가더라도 부처님의 모습은 저렇게 앉아 계십니다.
부처님께서는 과연 어떤 복을 타고 났기에 저런 모습을 갖게 되었는지 그것을 알아보는 것이 오늘 우리가 공부할 내용입니다.
부처님께서 도를 이루시고 난 다음 첫 설법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했습니까?
과연 누구한테 이 법을 설할 것인가 생각을 해보니까 부처님한테 처음 수행을 가르쳐 주신 스승들이 떠오르지만 이미 다 돌아가셨습니다.
그 다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자기와 더불어 육년 동안 고행을 했던 도반들이 떠오릅니다.
이 도반들이라면 내가 깨우친 내용들을 설명하더라도 이해를 할 수 있지 않겠나 하면서 찾아갑니다.
부처님께서 도를 이루신 곳이 어디라고 했어요?
성도 마갈타에서 도를 이루어 첫 설법을 하기 위해서 바라나까지 갑니다. 약 삼백Km가 넘는 길을 부처님께서 보름 이상 걸려 도착합니다.
바라나의 녹야원 동산에서 수행하고 있는 오비구를 만납니다.
오비구를 처음 만났을 때, 이 오비구가 부처님을 반갑게 맞이 했습니까?
당신은 우리와 같이 수행을 하다가 고행이 싫어서 떠나가지 않았느냐, 우리는 당신하고 할 이야기가 없다 하며 냉정하게 내쫓았습니다.
그 때 부처님께서 뭐라고 하셨어요?
벗들이여! 내 모습을 봐라. 내 모습이 이렇게 빛이 난적이 있더냐? 나는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이 되어 있어서 내 모습이 이렇게 빛이 난다고 하자
고행을 함께 했던 다섯 수행자들이 부처님의 모습을 보니 실제로 광채가 나고 이제까지 볼 수 없던 모습입니다. 거룩한 모습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 다섯 명의 수행자들이 부처님께서 도를 이루었다고 하니까 부처님의 말씀을 한번 들어보자 하여 여섯 명이 둘러앉아서 부처님께서 깨친 연기를 최초로 사성제법으로 듣게 됩니다. .
이것이 첫 설법의 사연으로 부처님께서 제일 먼저 내 모습을 봐라. 이제까지 내 모습이 이렇게 거룩한 적이 있었더냐 하면서 깨친 후에 그 상호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부처님께서 이생에 태어났을 때 아시타 선인이 예언을 했지요. 만약 이 아이가 이 세상에 있으면 온 나라를 통일하는 전륜성왕이 될 것이고 만약 출가수행을 한다면 도를 이루어 대성인이 될 것이다 라고 예언을 했습니다.
이와 같이 벌써 태어났을 때 그 모습에서 석가모니 싯타르타는 대성인이 될 것인지 인도 전역을 통역하는 전류성왕이 될 것인지 예시한 것입니다.
이제까지 연기를 공부하면서 쭉 배웠듯이 그 모습은 다른 것이 아니고 세세생생 살아오면서 내가 지은 업의 총체로써 이 모습이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결국은 내가 가지고 있는 모습은 내 업 덩어리의 표출인 것입니다.
과연 부처님과 같은 사람들은 어떤 상호를 갖고 있는가 한번 보면 우리도 환희심으로 그 상호를 닮아가고자 수행하고 애를 쓰고 노력한다면 부처님 같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처님의 상호에는 삼십 이상, 즉 서른 두 가지의 어떤 특색 있는 모습을 가지고 있고 뛰어난 80 종호 라고 합니다. 보통 부처님을 표현할 때 32상 80종호라고 이야기 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부처님이 갖고 있는 능력을 봤고, 이 시간에는 부처님이 갖고 있는 모습 속에서 과연 어떤 수순한 복덕을 지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갖고 태어났는지, 서른 두 가지의 특색 있는 모습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자는 겁니다.
제일 먼저 족하안평상. 발바닥이 평평하다는 겁니다.
발바닥이 평평하면 학교 다닐 때 놀림당하고 했지요? 달리기도 못하고 운동도 못한다고 놀림당한 평발이 결국은 족하안평상입니다. 발바닥이 평평하다는 것입니다.
‘중생들이 계행을 잘 가지며 흔들리지 아니하면서 보시하는 마음을 버리지 아니하며 진실한 말에 머물기를 수미산같이 하면 이러한 모양을 얻게 된다.’
평평한 발바닥을 얻게 되는 것은 어떤 인연으로 되느냐하면 바로 계행을 가지고 흔들리지 아니하는 그 공덕으로 보시하는 마음을 버리지 아니하고 진실한 말에 머물기를 수미산같이 하면 평평한 발바닥의 모습이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족하 안평상이 부처님의 제일 첫 번째 모습 중 하나입니다.
그 다음에 수족지두천폭륜상은 보살이나 중생들이 부모와 스님, 수행자 어른들에게 혹은 또 축생에 까지 법당에 제물로써 공양하거나 공급을 하면 이러한 업의 인연으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수례바퀴와 같은 천개의 둥근 선이 생기게 됩니다.
부처님의 발 모습을 한번 보세요.
인도성지 순례갔다가 탁본해서 가지고 온 발 모습을 보면 발가락에 둥근 원이 그려져 있습니다. 손에 일반적으로 손금이 둥글하게 모여있으면 재물이 많이 붙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손과 발바닥에 수레바퀴 같이 생긴 천개의 둥근 선이 생기는 것은 부모와 수행자와 어른에게 혹은 또는 축생에까지 법당에 제물로 공양하거나 공급을 하면 그런 업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수족지두천폭륜상입니다.
이것이 32상 중에 두 번째 모습입니다.
세 번째는 수지섬장상. 손가락이 길고 곱고 윤택한 모양을 말합니다.
각자의 손가락을 한번 보세요. 이것은 우리에게 가장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손가락이 길고 곱고 윤택한 모양이 수지섬장상입니다.
그 다음 네 번째는 신단직상. 몸이 곧고 단정한 상입니다.
우리의 몸이 좀 곧고 단정한 모양이 신단직상입니다.
다섯 번째가 족부고호상 이렇게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이 족부고호상까지 보면 만일 우리 중생들이나 보살들이 생명을 죽이지 않고, 훔치고 도둑질을 하지 않고 부모와 스승에게 항상 환희한 마음을 내면 이러한 업의 인연으로 세 가지 잘 생긴 몸매를 얻게 되나니. 그 한 가지는 손가락이 길고 가늘며, 발꿈치가 길며, 몸이 단정하고 곧습니다.
이 세 가지 모양은 같은 업의 인연으로 생깁니다. 바로 이것이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부처님의 모습이 어떤 인연으로 되느냐 하면 생명을 죽이지 않고, 도둑질을 하지 않고, 부모와 스승에게 항상 환희하고 즐거운 마음을 내는 업의 인연으로 손가락이 길고 윤택하고 몸이 단정하고 곧고 발꿈치가 긴 모습을 받게 됩니다.
자신의 모습과 한번 비교해 보세요.
아, 그러면 내가 전생을 살아오면서 이런 업들을 잘 지었구나 하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가 수족유연상.
수족유연상은 부모와 스승이 병 들었을 때 손수 씻고 돌보고 안마하여 주면 이러한 업의 인연으로 손과 발이 부드럽고 곱게 됩니다.
손과 발이 곱고 부드럽게 되는 인연은 부모와 스승이 병이 들었을 때 손수 씻어주고 안마해주면, 그런 인연으로 수족유연상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세세생생 살아오면서 내가 지어온 업들 중에서 어떤 업을 잘 지었는지 자신의 모습에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일곱 번째는 수족만망상. 수족만망상은 만약 보살 마하살이 우리 중생들은 네 가지로 거두어주는 사섭법이 있습니다. 사섭법은 보시, 애호, 이행, 동사입니다.
사람들에게 보시하고 애호, 상대방에게 기분좋은 말을 하고 베풀어주고, 상대방에게 이로운 행동을 하는 이행, 그 다음 동사, 좋은 일이든 슬픈 일이든 함께하는 것으로 이 네 가지가 바로 사섭법입니다.
이 사섭법으로 중생들을 돌보아 주면 그 인연으로 손가락 발가락 사이에 비단결 같은 막이 생겨 흰 거위처럼 됩니다.
그러니까 물갈퀴같은 것이 생기는 것이 바로 수족만망상입니다.
수족만망상은 바로 우리가 이 보시를 한다. 그죠?
다른 사람한테 베풀어 주거나 다른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 말로 보시하는 것,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행동을 하는 것, 다른 사람과 더불어 슬플 때나 기쁠 때 같이 슬퍼하고 기뻐하면 수족만망상을 얻게 됩니다.
여덟 번째는 족근만족상. 발뒤꿈치가 원만한 상이며
아홉 번째는 신모상마상입니다.
여덟 번째와 아홉 번째를 볼 것 같으면 만일 보살 마하살이나 우리 중생들이 계율를 가지고 법을 닦고 보시하기를 만족함이 없이 하면 이러한 업의 인연으로 관절이나 복사뼈가 통통하고 원만하며 몸의 틀이 위로 쏠리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신모상마상 이것이 바로 몸의 틀이 위로 쏠리는 것이지요.
대부분 우리 몸의 틀이 밑으로 가는데 몸의 틀이 위로 쏠리는 것은 계율을 가지고 법을 듣기를 좋아하고 계율을 잘 지키면 신모상마상과 족근만족상이 생깁니다. 발뒤꿈치가 원만하고 우리의 몸의 틀이 위로 솟는 그런 모습을 얻게 됩니다.
열 번째는 천여녹왕상. 천여녹왕상은 만약 우리 중생들이나 보살 마하살들이 지극한 마음으로 법을 듣고 바른 교법을 연설하면 이러한 업의 인연으로 사슴왕의 다리와 같은 몸매를 얻습니다.
요즘 이십대 아이들의 몸매가 어떻습니까? 다리에 살이 거의 없이 늘씬합니다.
그것이 바로 사슴다리 모습으로 천여녹왕상입니다.
사슴 다리를 받는 인연은 지극한 마음으로 법을 듣고 부처님의 바른 교법을 연설하면 바로 천여녹왕상의 몸매를 받게 됩니다.
열한 번째는 견원만상으로 어깨가 둥글고 원만한 상입니다.
열두 번째는 수수과슬상. 손이 무릎아래까지 내려가는 상으로 팔이 상당히 깁니다.
우리가 잘 아는 정치 인물들 중에 링컨의 팔이 상당히 길었지요? 거의 무릎까지 내려 갈만큼 팔이 길었습니다.
손이 무릎아래까지 내려가는 상이 수술과슬상입니다.
열세 번째는 정상육계상. 머리에 살상투가 있는 사람입니다.
정상육계상은 정수리에 머리카락이 자라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갓 태어난 아이와 초등학생들의 머리를 만져 보면 정수리 부분이 툭 튀어 나온 아이도 있습니다. 공부 열심히 한 스님들을 보면 정수리 부분에 육계가 툭 튀어나와 있어요. 부처님을 한번 보세요. 정수리부분이 불룩하게 올라와 있지요? 머리 위의 정수리가 불룩하게 올라와 있는 상으로 우리가 참선을 하거나 선정에 들 것 같으면 우리도 똑같이 이 부분이 툭 튀어 올라옵니다. 이것이 바로 정상육계상입니다.
열네 번째는 양액원만상. 만약 중생들이나 보살들이 모든 중생에게 해치려는 마음을 내지 않는 것으로 다른 중생들, 생명들을 해치려는 마음을 갖지 않고 음식을 탐하지 않고 만족함을 알고, 보시하기를 좋아하고, 병든 이를 보살펴 주고 약을 주면 이런 업의 인연으로 몸이 원만하기가 나구타 나무와 같이 손이 무릎 밑을 지나고 정수리에 육계가 있으며, 겨드랑이가 편편해지게 됩니다. 이런 인연공덕으로 양액원만상의 몸매를 받게 됩니다.
열다섯번째가 마음 장상. 만약 중생이나 보살들이 두려워하는 이를 보면 구호합니다. 두려워하는 마음. 불안한 마음은 우리가 문명으로부터 갖고 있는 근본불안입니다.
우리는 항상 불안이나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두려워하는 이를 보면 구호하여 헐벗은 이를 보면 옷을 벗어줍니다. 바로 어렵고 가난한 이를 보면 보시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그런 업의 인연으로 남근이 몸 안에 숨어있게 됩니다.
마음장상. 말의 남근같이 업의 인연으로 몸 안에 숨어 있게 되는 것이 바로 마음장상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 중에 하나가 소승이 대승으로 넘어오면서 부처님의 삼십이상을 볼 것 같으면 마음장상에 나옵니다. 그러니까 여자는 죽어도 부처님상이 될 수 없습니다. 즉, 성불하고 깨달으려면 남자 몸이어야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런 소승의 개념이 대승으로 넘어오면 허물어져 버립니다. 그러니까 대승에서는 어느 누구라도 성불할 수 있습니다. 여자 남자의 구분이 없습니다. 지금 이야기하는 부처님은 누구입니까? 싯타르타입니다. 남자 몸을 받고 태어난 싯타르타가 성불했고, 성불했는 싯타르타의 몸을 보고 삼십이상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바로 남근이 나옵니다.
열다섯번째의 마음장상 때문에 여자는 성불할 수 없다라고 한 것입니다. 이것이 대승교리로 넘어오면 누구든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이 누구나 다 성불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열 여섯 번째가 모공청색상으로 모공이 푸른색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열 일곱 번째 피부새활상은
피부가 부드럽고 아름답습니다. 여기는 또 우리가 자신있어요?
열 여덟 번째가 신모우마상.
만약 중생이나 보살들이 지혜 있는 사람과 친근하고 어리석은 이를 멀리하며 누가 묻는 말에 성의있게 대답해주면 이러한 업의 인연으로 몸의 털이 오른쪽으로 쏠리게 됩니다.
몸의 털이 오른쪽으로 쏠리게 되는 신모우마상은 이러한 인연으로 갖게 됩니다. 모공청색상과 피부새활상과 심모우마상은 전부 다 같은 인연으로 받게 됩니다.
열 아홉 번째는 신근색상.
온몸이 금색으로 빛나는 것이 신근색상입니다.
부처님 모습을 보면 전부 다 금빛입니다. 수행을 해서 도를 이루면 몸에서 빛이 납니다. 바로 우리의 몸의 색깔 자체가 금빛이 됩니다.
그것이 바로 신근색상입니다.
스물번째가 상광일장상. 만약 중생이나 보살들이 항상 의복, 음식, 혹은 와구 의학 향 꽃 등불 등으로 남에게 끊임없이 보시하면 이런 업의 인연으로 몸이 금빛과 같고 늘 몸에서 광명이 두루 열자 높이로 피어납니다.
바로 견성성불하면 광배가 생깁니다. 광배가 생기고 몸이 금빛처럼 됩니다.
우리 몸이 금빛으로 바뀌어 갑니다.
스물 한번째는 칠처원만상.
일곱군데가 원만하다는 것이 칠처원만상입니다.
만약 보살이나 중생들이 보시할 때에 보배로운 것들을 아낌없이 버리되 복전인가 아닌가를 따지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시할 때도 정말 아낌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즉 이렇게 보시하면은 복이 내게 얼마만큼 올 것인가 혹은 큰 보시하면 아깝다는 생각을 일으키면 이것은 보시가 아닙니다.
칠처원만상이라는 것은 중생이나 보살이 보시할 적에 보배로운 것들을 아낌없이 보시를 할 수 있으면 이런 인연으로 일곱군데가 원만하게 된다.
일곱군데라는 것은 양 족하, 발과 발바닥이 원만해지고, 양장. 양손이 원만해지고, 손바닥이 원만해지고 양미, 얼굴이 원만해지고 정중, 그러니까 앞미의 중간 일곱 군데가 바로 원만한 상을 받게 됩니다.
스무 두번째는 유원상.
만일 보살이나 중생들이 보시할 때, 마음에 의심을 두지 않는 것입니다. 보시를 할 때는 의심도 하지 않아야 하고 100% 믿는 마음으로 보시해야 하고, 아낌없이 보시를 해야 합니다. 보시할 때 마음에 의심을 일으키지 않고 진실한 마음으로 보시를 하면 이런 업의 인연으로 부드러운 음성을 얻습니다.
보시를 하면서 의심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보시했을 때 부드러운 음성을 얻게됩니다.
우리는 이 삼십이상의 형체 속에서 전생에 내가 어떻게 살았기 때문에 지금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물 세 번째는 신여사자상. 만약 보살이나 중생들이 법답게 재물을 구하여 보시하면 이런 업의 인연으로 뼈마디가 원만하고 사자의 윗몸과 같이 팔과 팔꿈치가 원만하고 가늘게 됩니다.
어깨가 딱 벌어지고 팔과 팔꿈치가 원만한 사자의 윗몸과 같은 그런 모습을 얻게 되는 신여사자상은 재물을 구하여 법답게 보시하는 것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가지고 이치에 맞고 정당하게 보시를 잘 하면 신여사자상과 같은 몸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거꾸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전생에 잘 살면 부처님의 삼십이상과 같은 상호를 얻게 되겠지만, 전생에 잘못살면 우리의 몸뚱이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세요. 부처님의 모습과 같이 거룩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지만, 지금 우리는 부처님의 모습을 닮아있는 것 보다는 이 몸뚱이가 안 아픈데가 없습니다. 항상 아픕니다. 젊었을 때는 덜하지만 나이가 들면 더 아픕니다.
거룩한 몸을 받게 되는 것은 청정한 수행이라던가 보시라던가 의심이 없는 보시를 할 때 부처님과 같은 청정한 몸을 받습니다. 그런데 머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가슴도 아프고 온 전신이 안 아픈데가 없어요. 이렇게 아픈 것은 분명히 어떤 과보 때문에 아픈 몸뚱이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머리가 아프다. 간혹 머리 잘 아픈 사람이 있고, 특히 다른 사람보다 머리가 많이 아픈 사람이 있습니다. 머리 아픈 과보는 전생에 진리를 거역한 죄, 즉 진리를 거역하고, 고집을 피우고 어른을 공경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다음 생에 머리가 아픈 과보를 받게 됩니다. 머리 아픈 것은 바로 그 과보 때문입니다.
또 목 아픈 사람이 있습니다. 목 아픈 과보는 자기 성품대로, 자기 성질대로 멋대로 한 과보가 이 생에서 목 아픈 과보를 받게 됩니다. 이 목을 통해서 말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 내 멋대로 하는 것은 말을 멋대로 하고 행동도 멋대로 하고, 대부분 멋대로 하는 것은 말로부터 나옵니다. 자기의 성품대로, 하고 싶은대로 한다면 다음 생에 우리는 목 아픈 과보를 받게 됩니다.
그 다음 가슴이 아프다. 가슴 아픈 과보는 우리가 어떤 일이든지 원망하고 짜증을 잘 내며, 싫어하는 마음을 오랫동안 담아두면 가슴 아픈 과보를 받게 됩니다.
가슴 아픈 과보는 여러 가지 있습니다. 자식이 먼저 죽어도 가슴 아픈 과보를 받고 또 무엇인가 제대로 하고 싶은데 잘 안되어도 가슴 아픈 과보가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것은 결국 원망하고 짜증하는 마음으로 생기는 것으로 바로 가슴 아픈 과보입니다.
특히 요즘 세상에 우리한테 가장 친숙한 것이 무엇입니까? 위장병이지요. 조금만 스트레스 받아도 위장병이 잘 걸려요. 위장병은 편협한 마음으로 자신한테 맞는 것은 잘 받아들이지만 자신한테 맞지 않는 것을 못 받아들이는 그 편협한 마음으로 위장병을 앓게 됩니다. 그런 마음으로 한생을 살고나면 다음 생에는 위장병을 앓게 됩니다.
그 다음 대장, 직장, 장은 탐욕심으로 인합니다. 대장이나 직장 혹은 변비는 무엇인가 미련없이 잘 보내야하는 데 그렇게 못 보내는 것은 탐욕심 때문에 그렇습니다.
탐욕심으로써 원망하는 마음과 짜증내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으면 장에 병이 많이 생깁니다.
그 다음 심장병은 부정적인 사람. 주위가 항상 못마땅하여 원망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 다음 생에 심장병을 갖게 됩니다.
우리는 간 크다, 혹은 간이 작다라고 하는데 간에 생기는 병은 돈에 대한 욕심, 돈에 대한 미련이 많으면 간에 대한 병이 생깁니다.
그리고 또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더 가질려고 하고 더 채울려고 하고 부족한 것 때문에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면 간에 대한 병이 잘 생깁니다.
그 다음 신장에 생기는 병은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판단할 것 같으면 신장에 병이 생깁니다. 어느 누구든지 항상 자기 마음대로 판단합니다. 저 사람이 정직하고 바른 사람인데도 자기 생각 속에서 그 사람을 판단합니다. 이런 그 판단이 우리로 하여금 신장에 병을 생기게 합니다.
앞부분에서 배운 것 중에 육근, 육경, 육식이 기억납니까? 여기서 서로의 얼굴을 한번 쳐다보세요. 그런데 서로 쳐다 봤을 때 저 사람은 예쁘다. 저사람 어디가 잘 생겼다 하는 그 기준이 사람마다 다릅니다. 다 자기가 갖고 있는 생각으로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우리 공부 열심히 했으니까 회식 한 번하자 했을 때 각자 자기 생각 속에서 판단해가지고 왜 회식을 할까 등등의 생각을 합니다. 회식하자는 그 자체만 가지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속에서 무언가를 갖다 붙여서 생각합니다.
또 예를 들어 탤런트 누가 예쁘다했을 때도 우리는 자신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서 예쁘다 안 예쁘다. 어느 부분은 못 생겼다 등등, 이와 같이 모든 것들은 있는 그대로 보지를 못합니다. 전부 다 자신이 받아들인 상황 속에서 자신의 육식하고 결합되어서 판단을 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판단하는데서 우리는 신장병이 생깁니다. 다음에 치질은 잘못 된 줄 알면서 이길려고 빡빡 대드는 그런 마음들이 쌓이면 자기 몸에 치질이 생겨요. 또 상대를 깔보는 마음도 자신 몸에 치질이 생기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현대인들에게 많이 생기는 중풍이라든가 당뇨는 모든 것에 대해서 한없이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면 당뇨가 생깁니다. 근본적으로 원망하는 무엇인가 자기한테 안 맞으면 원망하는 마음들이 생기면서 당뇨가 됩니다.
중풍은 금생에 누구의 마음도 제대로 잘 맞추지 못하는 데서 바로 중풍이 옵니다.
금생의 누구의 마음도 제대로 못 맞추고 나면 다음 생에 바로 중풍의 과보를 받게 됩니다.
우리가 수행을 잘 해서 최고로 거룩한 몸을 받는 것이 바로 부처님의 32상입니다.
결국 우리는 부처님처럼 되려고 하는 마음도 50% 있고 또, 탐욕과 자기 자신한테 맞지 않을 때 무조건 짜증내고 화내고 원망하는 마음인 불신과 이기심 등등으로 뭉쳐 자신을 지옥에 갈려고 하는 마음도 50% 정도 있습니다. 이런 중간에서 바로 우리가 어디로 갈 것인가 항상 방황하고 망설입니다.
그런데 우리 육신은 쉽고 편한 것을 좋아합니다.
잠을 예를 들어서보면 우리가 네 시간만 자자 할 때 육신은 아 네 시간 자서는 못 견딘다. 최소한은 일곱 여덟 시간은 자야 된다고 합니다.
평생 일곱 시간 여덟 시간씩 자면서 살아보세요. 지나서 보면 후회 밖에 없습니다.
젋었을 때 뭔가를 할려고 할 때 잠을 줄여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흘러가면 끝입니다.
그렇지만 육신은 항상 조금이라도 더 편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자꾸 그 꼬임에 빠집니다. 이것이 바로 탐진치입니다.
이것을 이겨내는 것이 계정혜입니다. 수행을 통해서 혹은 습관으로 우리가 네 시간씩 잠을 자면서 평생을 살겠다고 마음먹고 살아보세요. 살아집니다.
그런데 육신은 이제까지 습 때문에 죽다 깨어나도 안 된다고 유혹을 합니다. 이것 뿐만 아니라 모든 것들이 다 똑같아요. 부처님의 삼십이상과 그리고 조금전에 이야기했던 우리 몸에 생기는 그 많은 병들이 다른 것이 아니라 세세생생 살아오면서 내가 갖고 있던 탐진치 때문에 생기는 것이고 부처님의 삼십이상은 세세생생 살아오면서 우리 스스로 갖고 있는 계정혜 때문에 생기는 겁니다. 서로 대칭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 스물네번째 상은 치백제밀상.
이빨이 조밀하고 흰모양인 것이 치백제밀상입니다.
스물 다섯 번째 구사십치상.
중생이나 보살들이 이간하는 말, 서로 이간질 하는 말과 욕설하는 말. 성내는 마음을 여의면 이런 업의 인연으로 사십계의 이가 깨끗하고 희고 가지런하고 조밀하게 됩니다.
자신의 이빨을 한번 보세요. 가지런하고 조밀하고 흰 이빨이면 이간질하는 말을 하지 않았고 상대방에게 욕설을 하지 않았고 성내는 마음을 여의기 때문에 이런 이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옛날부터 이빨이 많으면 덕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신라 때 이사금은 무엇입니까? 신라 왕호중에 하나였는데 바로 이빨이 덕을 상징하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입니다. 이사금 외에 거서간 차차웅이라는 명호도 있는데 이사금은 이빨로 덕을 뜻하는 겁니다.
이빨에 대한 덕은 이간질하는 말과 욕하는 말과 성내는 마음을 여의면 아름답고 보기 좋은 이빨을 받게 됩니다.
스물여섯 번째는 사아백정상.
사아백정상은 만일 중생이나 보살들이 모든 중생에게 대자대비하는 것으로 항상 그 자비로운 마음을 끝없이 내면 이런 업의 인연으로 네 개의 어금니가 희고 크게 됩니다.
입 안 제일 안쪽에 있는 어금니 네 개를 한번 보세요. 이 어금니 네 개가 희고 크면 음식먹기도 좋고 소화도 잘 시킵니다. 어금니로써 항상 모든 음식들을 잘게 잘 씹어 삼키면 위장도 튼튼해지고 장도 좋아져서 몸에 병이 없어집니다.
이것은 모든 중생들에게 항상 자비한 마음을 낸 업의 인연으로 그런 이빨을 받게 됩니다.
그 다음 스물일곱 번째는 협거여사자상.
만일 보살이나 중생들이 항상 베풀어주기를 원하는 이에게 달라는 대로 주면 이런 업의 인연으로 사자와 같은 뺨을 얻게 됩니다.
이런 뺨은 사자의 뺨과 같이 상당히 보기 좋은 뺨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런 뺨을 얻게 되는 것은 우리가 베풀어 줄 때 상대방이 원할 때 아끼는 마음 없이 달라는 대로 보시를 하고 나면 협거여사자상을 받게 된다는 겁니다.
그 다음 스물여덟 번째. 인중진액득상미상.
만일 중생이나 보살들이 달라는 대로 음식을 주면 이런 업의 인연으로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미각을 얻게 됩니다.
바로 인중진액득상미상은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미각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음식이 맛있다 맛없다 최상의 맛의 느끼는 것은 바로 중생들이 달라는 대로 음식을 잘 보시해주면 그런 업을 받게 됩니다.
스물아홉 번째는 광장설상.
만일 보살이나 중생들이 스스로 열가지 선한 일을 행하고 남에게 교화까지 하면 그런 업의 인연으로 긴 혀를 얻게 됩니다. 우리 역대 대통령 중에서도 잘 살펴보면 이 광장설상을 가진 대통령이 있어요. 저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나 싶지만 부처님의 덕을 전생에 쌓았기 때문에 대통령까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서른 번째는 법음심원상.
하늘 가득히 울려퍼지는 음성을 법음이라고 합니다.
음성이 멀리까지 퍼지는 것. 종소리와 같이 멀리 까지 퍼지는 그런 음성을 법음심원상이라 합니다. 간혹 이런 음성을 타고 난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법음심원상은 다른 사람의 단점을 들추어 내지 않고 정법을 비방하지 않으면 이런 업의 인연으로 법음의 음성을 얻게 된다고 했습니다.
서른 한 번째는 안첨우상상.
만일 보살이나 중생들이 원수나 미운 이를 보고 기쁜 마음을 내며 미워하는 사람을 보고 미워하는 마음을 내지 않을 수 있으면 이런 업의 인연으로 속눈썹이 검붉게 됩니다.
속눈썹이 검붉은 사람은 전생에 미워하는 사람이나 원망하는 사람에게도 미워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자애하는 마음을 낸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서른 두 번째가 미간 백호상.
만일 중생이나 보살들이 다른 이의 덕을 숨기지 않고 잘한 일을 드러내면서 잘한 일을 칭찬하고 못한 것은 덮어주는 이런 업의 인연으로 양 미간의 백호상을 얻게 됩니다. 바로 부처님 모습 속에서 우리가 삼십이상을 다 볼 수 있습니다.
만일 보살들이 이렇게 32상을 업의 인연을 닦으면 깨달음의 보리심이 퇴진하지 않게 되고 언젠가는 바로 성불하여 부처가 됩니다.
우리의 모습을 가만히 보면 조금씩은 닮아 있고 조금씩은 틀립니다. 조금씩 닮은 것은 끊임없는 계정혜를 닦아 조금씩 닮아가는 것이고 조금씩 틀린 것은 내 속에 들어있는 탐진치로써 모습을 바꾸어 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어떤 상호를 가졌냐 했을 때 서른 두 가지의 상호를 가지고 있었고 가장 원만한 또 뛰어난 팔십종호가 삼십이상하고 비슷하니까 삼십이상을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면 팔십종호. 팔십개의 뛰어난 모습을 같이 읽어 봅시다.
1. 손톱이 가늘고 길며 엷은 구릿빛으로 광택이 있다.
2. 손발가락이 둥글고 부드러워 마디가 나타나지 않는다.
3. 손과 발이 비슷하게 고와서 차별이 없다.
4. 손과 발이 원만하고 부드럽고 광택이 있다.
5. 힘줄과 혈관이 깊이 숨어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6. 복사뼈가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7. 걸음걸이가 반듯하고 코끼리 걸음과 같다.
8. 걸음 걷는 모습이 엄숙하여 사자와 같다.
9. 걸음걸이가 조용하며 지나치거나 느리지도 않아 소의 걸음 같다.
10. 걸음을 걷거나 멈추는 것이 위엄이 있어 모든 존재를 감동시킨다.
11. 뒤를 돌아 볼 적에 몸을 반듯이 오른쪽으로 돌린다.
12. 팔과 다리가 원만하여 둥그스름하고 묘하게 생겼다.
13. 뼈 마디가 연결됨에 관절의 모습이 없고 마치 용이 몸을 사려 고리를 만듦과 같다.
14. 무릎이 견고하고 묘하여 원만하다.
15. 남근은 색상이 좋으며 위세가 부족하여 원만하고 청정한데다 몸속에 숨어 있다.
16. 몸과 팔다리가 윤택하고 부드러워 때가 묻지 않는다.
17. 몸매가 엄숙하여 돈독하고 언제나 검약하지 않다.
18. 몸과 팔 다리가 견고하여 탄탄하고 잘 연결되어 있다.
19. 몸과 팔 다리가 단정하고 엄숙하고 원만하다.
20. 몸매가 산양 같아서 원만하고 단정하고 티가 없다.
21. 몸에 광명이 있어 환하게 비친다.
22. 배가 원만하고 부드러워 여러 모양을 지어도 장엄하다.
23. 배꼽이 깊고 오른 쪽으로 돌아서며 둥글고 묘하고 깨끗하여 광택이 있다.
24. 배꼽이 오목하거나 두드러지지 않고 두텁고 동그랗고 묘하다.
25. 살갗이 깨끗하고 용모가 바르다.
26. 손바닥이 부드러우며 또한 발바닥이 평평하다.
27. 손금이 곱고 깊으며 분명하여 끊어지지 않는다.
28. 입술이 붉고 윤택하여 밤빛과의 열매같다.
29. 얼굴이 길지도 짧지도 크지도 작지도 않으며 원만하고 단정하다.
30. 혀가 연하고 구릿빛 같이 부드러우며 넓고 길다.
31. 목소리가 깊고 웅장하며 위엄이 있음이 사자와 같고 명랑하고 밝다.
32. 음성이 묘하고 아름다워 구족한 것이 깊은 골짜기의 메아리와 같다.
33. 코가 높고 곳으며 콧구명이 보이지 않는다.
34. 이가 반듯하고 깨끗하며 희다.
35. 송곳니가 둥글고 희며 점차로 날카롭게 되어있다.
36. 눈이 맑고 깨끗하여 검은 자위와 흰자위가 분명하다.
37. 눈이 크고 길어 푸른 청련화 같다.
38. 속눈썹의 위아래가 가지런하고 숱이 많다.
39. 눈썹이 길고 촘촘하며 가늘다.
40. 눈썹이 잘 솔기어 검붉은 수정빛 같다.
41. 눈썹이 빛나고 윤택하여 초승달 같다.
42. 귀가 두텁고 크다. 귀가 길며 귓불이 늘어져 있다.
43. 두 귀가 아름답고 가지런하며 흠이 없다.
44. 용모를 보는 이마다 공경하는 마음이 우러나게 한다.
45.
46. 이마가 넓고 원만하여 아름답고 훌륭하다.
47. 윗몸이 사자와 같아 위엄이 있다.
48. 머리카락이 길고 검붉으며 촘촘하다.
49. 머리카락이 향기롭고 부드러우며 오른쪽으로 꼬여져 있다.
50. 머리카락이 헝클어 지지 않는다.
51. 머리카락이 단단하여 부서지지 않는다.
52. 머리카락이 매끄러워 때가 끼지 않는다.
53. 몸매의 견고함이 나라연보다 수승하다.
54. 키가 크고 몸이 단정하다.
55. 몸과 팔다라가 수승하여 견줄 사람이 없다.
56. 몸매가 아름다워 여러 사람이 보기 좋아한다.
57. 얼굴이 넓고 원만하여 보름달 같고 깨끗하며 맑다.
58. 얼굴빛이 화평하여 찡그리거나 푸르거나 붉지 않다.
59. 살갗이 깨끗하여 때가 없고 냄새가 나지 않는다.
60. 털구멍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풍긴다.
61. 목구멍이 둥글고 아름답다.
62. 몸에 솜털이 검푸르고 빛나며 깨끗하기가 공작의 목덜미 같다.
63. 법문하는 소리가 듣는 사람의 많고 적음에 따라 알맞게 조절되므로 듣는이가 편안하다.
정수리를 볼 수가 없다.
64. 손가락 사이에 분명한 엷은 막이 생긴다.
65. 발가락 사이에 분명한 엷은 막이 묘하게 생긴다.
66. 보행시 발이 땅으로부터 네 치쯤 뜨며 발자국 마다 무늬가 나타난다.
67. 신비로운 정신력으로 자신을 지키며 다른 사람의 부촉을 받지 않는다.
68. 위덕을 널리 펼쳐 나쁜 마음이 있는 중생은 놀라워하고 무서움에 떨던 중생은 편안함을 얻는다.
69. 음성이 중생들의 마음을 화평하게 하고 기쁘게 한다.
70. 여러 중생들의 말로써 그들이 좋아하는 대로 법문을 설한다.
71. 한 말소리로 법문을 하시되 여러 중생들이 자기의 의견에 따라 제각기 다르게 알아듣는다.
72. 법을 말씀하실 때 차례가 있고 반드시 인연이 있으며 말의 선택에 실수가 없다.
73. 중생들을 평등하게 보아 착한 일을 칭찬하고 악한 일은 나무라지만 치우쳐 처벌하여 사량하지 않는다. 차별하여 사량하지 않는다.
74. 온갖 일을 먼저 관찰하고 뒤에 실행하여 모범이 됨으로써 착하고 깨끗함을 알게 한다.
75. 상호가 부족하여 여러 사람이 존중함이 끝이 없다.
76. 정수리에 뼈대가 굵고 원만하다.
77. 얼굴은 항상 젊거나 늙지 않아 한결 같다.
78. 손발가슴에 상스러운 상이 있고 환희한 덕상이 부족함으로 그 무늬가 비단결 같고 빛은 주홍 같다.
이것이 바로 팔십종호입니다. 삼십이상의 모습에서 첨부된 것이 몇 개가 있는데 그 모습이 팔십상호나 비슷한 상황입니다.
우리가 수행을 잘하여 계정혜로써 이 몸뚱이가 이루어지고 나면 삼십이상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마 우리도 열심히 수행정진 잘해서 부처님의 상호와 같은 그런 거룩한 모습을 얻기를 바랍니다.
오늘 공부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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