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의해서 행위가 결정되며, 행위에 의해서 생각은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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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역학이란 원래 거시적인 학문이다. 그러나 제 2법칙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분자를 이용하여 혼합, 조합수, 확률......같은 수학적 수단을 응용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세한 분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미시적 세계를 이해해야만 한다.
그러나 열학 또는 열역학은 거시적 현상으로 설명되므로 분자수준에서 생각하는 경우에는 통계역학 또는 물성론으로 다룬다.
잉크가 물에 확산되는 곳과 같은 전체적인 현상은 분자적인 입장을 취해야 비로소 설명할 수 있는 문제이다. 그래서 미시적 연구가 거시적 현상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은 인과를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관계가 된다.
전체와 개체의 관계를 생각해 보자. 열역학에서는 기체의 부피를 V, 압력을 P, 온도를 T 라고 한다. 이것은 물론 적당한 기구로 측정되는 양이다.
그런데 기체를 분자적인 관점으로 보면 존재하는 것은 운동하는 많은 입자(분자)뿐이다. 입자가 가진 물리적 성질은 순간의 위치나 속도, 속도에 질량을 곱한 운동량, 다시 말해 이것은 분자가 가진 역학적 성질이다.
분자적인 관점에서 보면 압력이나 온도, 부피 따위는 아무데도 없다. 그러나 전체적인 관점에서는 나타난다. 미시적인 양으로부터 어떻게 하여 거시적인 양(온도와 압력 등)이 나오는가를 알아보자.
‘압력’---우리가 기체로부터 받는 압박이라는 감각은 (물론 인간은 1기압에 익숙해져서 대기가 인간의 몸을 누른다고는 의식하지 않지만) 기체분자가 피부에 부딪쳐서 튕길 때의 충격이다. 이때 분자의 수가 수 천억개가 되어 충격이 시간적으로도 위치적으로도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볼 때 압력이 된다.
기체의 부피란 분자 개개의 크기를 합친 것은 결코 아니다. 기체 분자는 항상 운동하고 있으며 풍선이나 피스톤이 달린 실린더 등의 부피를 크게 하려고 이에 반항한다. 그 힘이 외부의 압력과 균형을 이룰 때 기체의 부피가 정해진다. 부피와 압력은 반비례 한다는 것이 보일의 법칙이다.
기체 온도란 분자가 갖는 운동에너지, 즉 질량에 속도의 제곱을 곱하여 2로 나눈 것이다. 뜨겁다는 것은 분자가 빠르게 운동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뜨거운 것(정확하게 말하면 운동 에너지가 크다는 것이다)에 한계가 없다. 태양 중심부와 원자핵 융합에서는 수천 도에서 수억 도까지 올라간다.
그런데 차가운 쪽에는 한계가 있다. 정지해 있다는 것이 가장 느린 것이며 이것보다 더 느릴 수는 없는 것이다. 그것이 -273.150C이다. 이 점을 0도로 한 눈금을 절대온도라고 한다.
기체 분자를 개개의 입장에서 보면 운동량과 운동에너지 덩어리인데 전체적인 입장에서 보면 압력과 온도가 된다. 분자 단위로 보면 압력이나 온도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성질이다. 그럼에도 분자가 대집단을 결성하면 나타나는 불가사의한 물리량이다.
아무리 애를 써고 노력하여도 변화가 없는 것 같지만 미시적으로는 변화가 일어나 있는 것이며, 다음 생에는 거시적으로도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생각을 바르게 하라. 그러면 행위도 따라 바르게 된다. 목숨이 있는한 견성성불 하겠다고 원을 세워라. 언젠가는 견성성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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