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속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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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들에게 신비하게만 여겨졌던 밤 하늘을 수 놓고 있는 은하수에 처음으로 망원경을 들이대어 항성의 대집단이란 것을 밝힌 사람은 갈릴레오였다.
갈릴레오가 코페르니쿠스가 주장한 지동설을 증명할 수 있는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망원경을 발견하여 목성주위를 돌고있는 4개의 위성을 관측한 것은 1610년 1월 7일의 일이었다. 그러나 그 당시 어떤 신학자는 ‘목성의 위성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무용한 것이다. 그런 것을 하느님이 만들리가 없다.’라고 말하면서 망원경을 ‘악마의 도구’라고 비난하였다. 이 사건으로 갈릴레오는 교회측과 정면으로 충돌하게 되었으며, 이에 그 유명한 “프톨레마이오스와 코페르니쿠스의 두 대우주체계에 대한 대화”를 출판함으로써 두번째 종교재판을 받게 되었다. 그는 카톨릭교회의 위압때문에 자신의 사상을 포기하였지만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중얼거리며 재판소 문을 나왔던 것이다.
갈릴레오 이후 우리들이 인식하고 있는 우주가 얼마나 큰지 한번 우주여행을 떠나보기로 하자.
빛은 1초에 300,000km를 달린다. 초속 300,000km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대단히 빠른 속도다.
예를 들어서 상상해 보면, 빛은 1/7초동안에 지구를 완전히 한 바퀴 돈다. 그리고 태양빛이 지구와 태양사이의 거리 149,000,000km를 가로질러 태양으로부터 지구까지 오는데는 약 8분 걸린다. 그러므로 아침에 솟아오르는 태양을 본다고 하면 실제로 태양은 당신이 보았을 때보다 8분전에 솟은 셈이된다. 경주는 대구에서 고속버스로 50분 걸리는 곳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와같은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빛이 8분 동안 달려 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빛이 일년동안 가는 거리를 1 광년으로 타나낸다. 태양계 바깥에 있는 별들 중에서 우리로부터 가장 가까이 있는 별은 알파켄타우리로 약 4 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 즉 우리가 빛의 속도로 여행한다면 지구를 출발하여 거기에 도착하는데 약 4년이 걸린다는 의미다.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알파켄타우리에 여행갔을 경우 그곳에 도착하여 지구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면 ‘여보세요, 나 누군데, 여기 알파켄타우리야’하는 음성을 지구에서 듣기까지는 4년이 걸린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북극성은 그곳에서 출발된 빛이 지구까지 오는데 약 1000년이 걸리낟. 즉 일초에 300,000km로 달리는 빛이 1000년동안 달려서 도착한 곳에 북극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지구로부터 달까지의 거리는 빛의 속도로 달려서 약 1.28초 걸리며, 태양에서부터 태양계의 제일 끝에 있는 명와성까지는 약 5시간 30분, 은하계의 이쪽 끝까지는 약 10만 광년, 즉 빛의 속도로 달려서 10만년 걸린다는 것이다.
은하계와 또다른 은하계로 생각되는 안드로메다성운까지는 빛의 속도로 달려서 190만 년이나 걸리며, 지금 지구를 출발해서 관측 가능한 우주의 끝까지 가는 데는 빛의 속도로도 약 50억년이나 걸린다. 우리가 지금 망원경을 통하여 관측가능한 우주의 끝을 보고 있다면 우리 눈에 들어오는 빛은 50억년 전에 출발한 빛이며, 우리는 50억 년 전의 우주 끝의 상황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 어마어마한 우주의 신비가 현대물리학에 의해 하나씩 하나씩 새로운 개념으로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달려도 상상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법화경 수량품에 ‘5백천만억의 나유타 아승지의 3천대천세계’라는 귀절이 있다. 풀어서 계산하여 보면
5××××××=5×개
라는 어마어마한 대천세계가 이 우주에 있다는 것이다.
수량품을 계속보면 ‘3천대천세계란 동서남북과 한 개의 수미산과 여섯개 욕범천을 14개의 천하라 이름한다. 1백억의 수미산의 천주를 소천(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이라 하며, 소천의 천을 중천(은하계)이라 하며, 중천의 천을 대천(우주)이라 한다.’이 정도의 크기라면 오늘날 천문학이 밝힌 우주보다 훨씬 더 크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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