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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론과 연기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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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19,925회 작성일 21-07-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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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남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죽음이 있고, 남녀의 만남에 의한 애욕이 생김으로 말미암아 집착이 생기게 된다. 태어남이 없음으로 말미암아 죽음 또한 없으며, 올바른 관찰과 청정한 수행에 의하여 애욕이 멸함으로 말미암아 집착 또한 멸하게 된다. 부처님 당시 하나뿐인 아들을 잃고 실성하게 된 한 어머니가 자식을 살려달라고 부처님을 찾아왔다. 부처님께서는 그 여인에게 성중에 들어가 사람이 한 명도 죽지 않은 집의 소금을 얻어오면 자식을 살려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정신이 없는 그 여인은 당장 자식을 살려낼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집집마다 소금을 얻어려 다녔다. 온 성을 다 돌아다녔지만 사람이 죽지 않은 집은 한 집도 없었다. 여기서 그 여인은 죽음이 자식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태어난 자는 언젠가는 죽기마련이다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 우리도 백 년 후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에 대해서 자신에게는 이 죽음이라는 진실이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돈과 권력에 집착하여 진리를 바로 보지못하고 허우적거리며 살고있다.

일반상대성이론이 거둔 또 하나의 효과로는 중력을 가진 질량이 시간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다. 쉽게 말하자면 홀쭉이가 차고 있는 시계보다 뚱뚱이가 차고 있는 시계가 더 늦게 간다는 것이다. 

태양의 빛은 진동하는 원자로부터 생기는 것이므로 이러한 진동의 진동수는 실험적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그 값을 기초로해서 한 번 진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할 수 있다. 진동수와 한 번 진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지구 위에서 같은 원자에 대해 측정할 수 있으며, 태양에서의 값과 비교할 수 있다. 만약 태양에서의 원자의 진동수가 지구상의 같은 원자의 진동수보다도 ‘적다’면 진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커지며, 시간 자체는 늦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며, 태양광선의 진동수가 줄어들 것이므로 그 진동수는 가시스펙트럼의 적색 부분쪽으로 처진다고 예상할 수 있다. 

백생 왜성이라는 별이 이 사실의 증명에 이용되었다. 시리우스는 태양 직경의 약 3%밖에   안되지만 밀도는 태양의 25,000배 정도 된다. 이 별에서 커피잔에 가득찬 유체의 무게는 약 2,500kg 정도이다. 만약 이 별에 사람들이 살고있다면 생활의 템포는 늦어지고, 자기자신의 무게에 짓눌려 움직일 수도 없을 것이다. 1925년 에덤즈는 B시리우스의 관측을 통해 진동수가 스펙트럼의 적색부에 예상된 만큼 처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것으로 강력한 중력장은 시간경과를 ‘늦춘다’고 하는 예언이 증명되었다. 진정 위대한 사상과 행위와 존재는 있는 것만으로도 우주의 존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물질의 세계에 대하여 ‘상대론’이 진리이듯이 마음의 세계에 대하여 ‘연기론’은 진리인 것이다. 모든 물체의 운동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상대적으로 바르게 파악한다면 우주의 질서와 생명의 인식에 대해서도 자연히 연기적으로 바르게 인식될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빛과 같은 속도로 달리면서 물체를 보면 물체가 어떻게 보일까?’라는 화두에 대한 정답이 ‘상대론’이라면, 붓다의 ‘왜 모든 인간은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어야만 하는가?’하는 화두에 대한 정답이 ‘연기론’이다. 


참으로 진지한 사유로 

일체의 존재가 밝혀졌을 때

모든 의혹은 씻은 듯 사라졌다.

연기의 법을 알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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