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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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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18,056회 작성일 21-07-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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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처음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과학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큰 화두이며, 최후의 화두이다. 

지금부터 140억년 전의 일이다. 

빅 벵(큰 폭발)이 일어난 원인도, 그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는지도 아무도 모른다. 다만 어느 한 시점에서 물질이 갑자기 폭발을 일으킨 것인데 처음에는 너무나 높은 고열과 밀도 떄문에 ‘그 불덩어리’에는 원자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얼마후 중성미자(뉴트리노, 질량도 전하도 없고 포착하기 어려운 입자)가 처음으로 응축되었고, 다음에 우리에게 익숙한 미립자들이 만들어졌으며, 수소와 헬륨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몇분 뒤 갓 태어난 우주는 이미 지름이 수십억km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 후로 우주는 고무풍선처럼 계속 팽창을 하고 있으며, 지금도 팽창하고 있는 중이다. 인력에 의해 소용돌이치는 물질군이 재차 굳어지기까지는 아마 50억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과정에서 최초의 별들이 형성되고 탄생되었다. 몇몇 별들은 초신성의 격렬한 폭발로 다른 성운의 시초가 되었으며, 이러한 성운은 또 다시 응축하여 제2세대의 별들을 형성하고 그 주변에는 다른 물질군의 보다 작은 덩어리가 행성이나 위성이 되어서 중심 별의 주위를 공전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의 탄생입니다. 풍부한 물과 메탄, 시안화물로 축복받은 행성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이다. 비가 내리고 번개가 치고, 태양이 대지를 달구고 흙탕물이 고인 곳이나 바다에서는 작은 분자가 결합하여 핵산과 단백질이 생성되었으며, 마침내 원시적인 생명체가 출현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아직도 의문은 남아 있다. 빅 벵을 일으킨 원인은 무엇인가? 빅 벵 이전에는 무엇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일까? 금성은 지축에 대해 왜 시계와 반대 방향으로 자전하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들이 영원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하더라도, 우리에게 가르쳐 준 가장 큰 교훈은 한알의 조그마한 모래로부터 우리의 육체, 끝없이 떨어져 있는 별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하나로부터 출발한 형제라는 엄연한 사실이다.

과학에서는 빅 벵으로 풀고 있지만 부처님께서는 연기로 파악하고 있다. 연기로부터 나온 ‘12 인연법’의 원리는 생명체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무생물에게도 적용되는 법칙이다. ‘빅 벵’이라도 결국 근원에 대한 문제점은 갖고 있다. 그것을 부처님께서는 ‘연기’로 설명하고 있는데, 바로 태초 요동의 시작은 ‘무명’이며, 이 무명혹체 자체가 행위의 형성력을 갖고 있어서 요동하기 시작하고, 평형을 이루고 있던 무한대의 진공에너지가 평형이 깨드려짐으로써, ‘빅 벵’ 현상으로 지금과 같은 우주의 모습을 갖게 된 것이다. 무명에 의한 무한대의 진공에너지가 요동하기 시작하자 형성력을 갖게 되며, 접촉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 접촉에 의해서 형성력이 있고, 이 생성력에 의해서 무생물이 이루어지고, 이러한 행위를 끝없이 반복하는 가운데 생명체가 탄생하게 된다. 우주의 시작도 우리 인간의 시작도 결국은 ‘무명’인 것이다. 

용수보살은 연기를 밝히신 부처님을 다음과 같이 찬탄하고 있다. 


멸함도 없으며 생함도 없으며

단절도 아니며 영원도 아니며

단일도 아니며 종종도 아니며

오지도 아니하며 가지도 아니하는 연기를 설하신

가장 휼륭한 깨친자, 부처님께 예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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