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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론과 연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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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18,573회 작성일 21-07-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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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공간의 4차원적 개념을 아슈바고샤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공간이란 단지 분별화를 나타내는 방식에 불과한 것이며 그 자체가 참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명백히 이해하여라. 공간이란 오직 우리의 개체화 의식에 연관되는 한에 있어서만 존재한다.” 

엄밀한 의미에서 ‘상대론’은 ‘연기론’의 부분집합이다. 

모든 물체 사이에서 일어나는 현상의 보편적인 진리가 ‘상대론’이라면 생각을 할 수 있는 모든 생명들의 인식에 대한 보편적인 진리가 ‘연기론’인 것이다.

어떤 명제를 증명하는 방법에는 귀납법과 연역법이 있다. 먼저 귀납법은 특수한 몇 개의 예를 들어 일반적인 법칙이 성립함을 주장하는 것이다. 예를들면 소크라테스도 죽었다. 다윈도 죽었다. 아인슈타인도 죽었다. 소크라테스도 다윈도 아인슈타인도 사람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죽는다 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다음 연역법은 전제가 참이면 결론도 필연적으로 참이다 라는 논리전개이다. 

여기서 우리는 상대론과 연기론의 관계를 재대로 이해할려면 먼저 물질적인 세계와 마음의 세계에 대한 상관관계를 이해하지 않으면 안된다. 

상대론 이전에는 물질과 물질에 대한 인식은 별개의 문제였지만, 상대론에서는 물질과 물질에 대한 인식은 분리될수 없는 하나의 세계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물질과 인식의 상관관계는 물질과 현상에 대한 혁명적인 사고를 도출하게 하였다. 상대론이 이룩한 진정한 의식혁명은 공간-시간의 좌표계가 독립된 객관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우리들로 하여금 버리게 하였다. 시간-공간 좌표계는 관찰자가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기술하기위한 하나의 언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우리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세계는 크다, 작다, 많다, 적다 등 보이는 대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마음의 세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른다. 그렇지만 엣날 우리 조상들이 서양을 몰랐다고 서양이 없었던 것이 아니듯이 모른다고 없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마음의 세계를 모른다고 마음의 세계가 없는 것이 아니다. 마음은 육신의 껍질을 통해서 가장 정확하게 표현된다.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의 친구가 죽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해 들었다면 그대의 얼굴은 하얗게 질리고 온몸은 사시나무 떨듯이 떨릴 것이다. 그 슬픈 소식을 전해 들은 것은 그대의 마음인데 슬픈 마음의 상태가 그대로 육신에 전해져 육신을 통하여 표출되는 것이다. 온 가족이 모여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이야기 내용이 원인이 되어 남편이 부인에게 심하게 화를 냈다면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렇게 맛있던 밥맛이 싹 달아날 것이다. 그 말을 받아들이는 일은 마음이 하지만 그 영향은 바로 육신을 통하여 외부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의 상태는 이 육신을 통하여 그대로 표현되는 것이다. 물 그릇의 모양대로 물의 형태가 이루어지듯이 마음의 상태대로 이 육신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귀납적으로 마음을 담고있는 그릇인 육신에 맞는 이론은 마음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맞는 이론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육신은 마음의 모양이다. 경전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구절을 볼 수 있다. 

“오오, 비구들이여.... 과거, 미래, 물리적 공간은..... 그리고 개별적인 것 등은 이름뿐이요, 사유의 형상이요, 일상적인 관찰물이요, 대상적인 실재들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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