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강 불공의와 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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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작성일 21-08-03 15:02 조회 15,263 댓글 0본문
제27강 불공의와 공의
제 팔식 종자의 능생
책 259페이지에 보면 사량식에 대한 도표가 나옵니다.
제 육식, 제 칠식, 제 팔식이 다 나오지요? 전오식인 안근,
이근, 비근, 설근, 신근은 동경의同境依입니다. 전오식은
불공의不共依라고 하여 한 가지를 수용하는 격格이고 제
육식은 분별의分別依라고 하는 것입니다. 전오식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밖에 못합니다. 크다 적다 하는
것은 반드시 제 6의식에서 드러납니다. 촉을 이야기 할 때
에 분별식이 확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전오식에서 제 육식
은 분별의로 공의가 되고 제 칠식은 아집을 하기 때문에 나
라는 때가 묻는 것입니다. 무엇을 보면 탐하여 도둑질을 하
고 성불하기 전에는 항상 깨끗하지 못합니다. 깨끗해질 때
는 성불하는 길이 나오고 깨끗하지 못하면 중생으로 떨어
집니다. 칠식에는 아집이 있습니다. 제 팔식 견분은 제 칠
식 견분이 잡아서 아집을 하기 때문에 염染이 되는 것입니
다. 전오식에서 제 육식은 분별의가 되고 제 칠식은 염정
의染淨依가 됩니다. 제 팔식은 근본의가 되어 팔식이 한꺼
번에 일어나기 때문에 의근意根이라고 그랬습니다. 의근의
제 육식이 제 칠식의 불공의가 되었습니다. 어떤 곳에 가면
제 육식과 제 칠식과 제 팔식을 합쳐 의근으로 봅니다. 전
오식하고 의근을 합쳐서 육근이라고 합니다. 공의와 불공
의를 자세히 설명하면 제 육식에서 불공의는 제 칠식을 이
름 지을 때에 불공의라 했습니다. 그런데 공의에는 공동으
로 수용하는 근이 있는데 제 육식의 불공의는 제 칠식이고
공의는 제 팔식이 됩니다. 칠식에 가서는 불공의만 나오면
됩니다. 그렇다면 제 칠식의 불공의는 무엇이며 제 팔식의
불공의는 무엇입니까?
다시 책장을 넘겨 247페이지 제 2절에 보면 소의문所依
門이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 줄에 칠식하고 팔식
하고는 서로 불공의가 근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제 칠식의
불공의의 근이 제 팔식이기 때문에 의피전依彼轉이라 합니
다. 제 팔식은 의피전과 같다고 했습니다. 전자는 제 팔식
의 불공의를 근으로 해서 제 칠식이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소의문이라고 할 때 무엇을 소의로 삼았습니까? 앞에서 불
공의가 무엇이며 공의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
칠식은 제 팔식을 불공의로 작용하기 때문에 의피전입니
다. 제 팔식과 제 칠식이 불공의를 지었다고 했습니다. 도
표에 보면 제 칠식이 있는데 불공의 끝에 있는 제 팔식은
전오식에 가서 안식이 안근을 의지해서 일어나게 됩니다.
또 안식은 의근을 의지해서 일어나지만 제 육식은 제 칠식
에서 불공의가 일어난다고 하였습니다. 단지 우리가 모르
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똑 같은 소리로 안근은 안식작용
을 하고 이근은 무엇 때문에 이식을 의지하여 작용하겠습
니까? 이것은 애매한 소리가 아니라 제 칠식과 제 육식의
근이 바로 마음입니다. 물질로 된 팔식에도 붙은 것이 아니
라 누가 만들어 놓았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제 칠식은 자체
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자체가 없으면 붙을 곳이 없기 때
문입니다. 자체라는 것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 수가 없습
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만들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유식에서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몸이 있어야 왔
다갔다 하지 몸이 없다고 하면 되겠습니까? 몸은 확실히
있습니다. 왔다갔다 하는 몸이 있다는 소리입니다. 안식이
안근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제 칠식은 물질로 근을 잡는 것
이 아니라 마음으로 근을 삼는데 마음이란 제 칠식을 근으
로 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물질을 통해 마음이 일어나기
도 하지만 전오식은 물질을 통해서 일어나는 것이고 제 육
식은 자체가 마음이기 때문에 마음을 뿌리 삼아 일어나는
것입니다. 제 육식은 마음으로 육감을 이야기했습니다. 왜
육감은 물질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입니까? 육식은 육식자체가 마음이기 때문에 제 칠식을
딛고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전오식 밑에서 불공의로 인해
동경의가 일어났는데 이것을 오근五根이라고 합니다. 제
육식, 제 칠식, 제 팔식을 합쳐서 의근意根이라고 그랬습
니다. 여기서 저기까지 하나로 취급을 합니다.
또 183페이지에 도표가 나오는데 본질이 자증분과 같은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습니다. 이 본질은 팔식이 현행할 때
한 줄로는 팔식을 토해 놓는데 그것이 바로 종자입니다. 팔
식에서 마음을 토하는 것입니다. 견분이 연기될 때 주관으
로 하는 것이 팔식이고 상분을 토하는 것은 5위 100법이
라 그랬습니다. 이것을 합하여 칠전식이라 하며 심사에 물
심이 다 들었지만 팔식이 본질이 될 때는 전칠식의 자증분
이 힘을 주어서 견분의 마음에 영향을 미치며 제 팔식의 상
분과 본질을 만듭니다. 자증분이 상분에 힘을 주어서 견분
을 하는데 이것이 본질에 영상을 주는 영상상분影像相分입
니다. 본질에서 산이나 들이나 물건이 있는 것은 안식 밖에
있고 그 속에 지닌 것을 영상상분이라고 합니다. 이 속에
들어오기 전에 밖에 있는 실제 물건은 본질상분本質相分이
라고 합니다. 이 말들은 본질을 설명한 것으로 토해 놓은
놈인 5위 100법을 육근에 들어와서는 영상상분이라고 하
고 문 밖에 있는 것을 본질이라고 합니다. 이제 확실히 알
겠지요.
책 267페이지에 나오는 제 3절 소연문所緣門은 넘어갑
니다. 의피전依彼轉이 나오는 259페이지 도표를 보세요.
그림에 칠식, 팔식 밑에 불공의라고 써놓았습니다. 의피전
依彼轉이라고 하는 것은 불공의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제
팔식을 의피依彼라고 썼는데 제 칠식은 제 팔식의 불공의
에 의해서 일어나기 때문에 팔식을 의지합니다. 소의문에
있어서는 제 팔식을 의지해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소의문
을 보면 어떤 사람이 있어 속으로 자기는 의피전이라고 하
여 앞으로 무엇을 하는지 돌아보는 것입니다. 자신을 반연
하는 것입니다. 제 칠식은 제 팔식에서 나와서 제 팔식을
반연하는 것입니다. 제 팔식 견분은 마음인데 제 칠식 견분
이 제 팔식 견분을 보고 나라고 집착을 하는 것입니다. 의
피전에서 나와 제 팔식의 의미를 보는 것입니다. 희안한 이
야기로 짐승들은 어미가 새끼를 낳으면 태어난 새끼가 어
머니 등으로 올라갑니다. 우리처럼 윤리가 없기 때문에 자
신을 반연하는데 이것은 제 팔식의 무엇을 의지해서 나온
것입니까? 제 팔식 속에는 제 칠식 종자가 있습니다.
친인親因의 현행은 제 팔식을 가지고 증상연增上緣으로
삼습니다. 명언이 너무 과해서 인연을 할 때에 네 가지를
배우는데 여기서는 두 가지만 합니다. 심지법은 두 가지인
데 여기서 팔식이 전부 나왔다는 것입니다. 전칠식이 밖에
나가면 칠전식七轉識이라고 합니다. 도리어 종자를 심어오
는데 이것은 제 칠식이 제 팔식의 종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서 제 칠식이 나갈 때에 종자에는 제 칠식과 제 육식
종자가 각각 있습니다. 제 칠식 종자도 있고 제 육식 종자
도 들어있습니다. 제 팔식에는 종자가 있기 때문에 다른 종
자는 상관이 없습니다. 제 칠식은 나갈 만한 종자입니다.
종자를 친인親因으로 삼는데 친인은 곧 자기 종자로서 이
것이 나올 때에 종자는 친인이 되고 전체 팔식은 증상연增
上緣이 됩니다. 증상연을 인연이라고 할 때 씨앗이 곧 인연
입니다. 인을 곧 인연으로 봅니다. 인과 연이 다르지만 받
는 씨앗이 있으면 씨앗을 돕는 조건이 인이며 인을 돕는 것
은 연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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