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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강 유식과 법성게_구래부동명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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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13,631회 작성일 21-08-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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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강 유식과 법성게_구래부동명위불



사람들은 음행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인 줄 압니다. 또 그

것을 많이 하기 위해서 살고 있습니다.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벌레도 그렇게 합니다. 그것을 깨달지 못한 거짓 몸

으로 그렇게 됩니다. 음과 양이 갈라졌듯이 세속에는 날아

다니는 벌레, 특히 남녀 간의 그 행사하는 것이 제일인 줄 

압니다. 그렇게 밖에 생각을 못합니다. 그래서 그런 짓을 

많이 해서 몸이 약해지니까 소를 잡아먹어야 됩니다. 굼벵

이라도 잡아먹어야 되고 뱀을 다 잡아 먹고 그럽니다. 이것

은 음행을 많이 하는 집단 의식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살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운을 돋우려고 했던 것이 도리어 살

생을 하여 의도적으로 행위를 한 것이 되었습니다. 가령 물

고기나 네 발 짐승 등을 살생하여 그 놈을 끓여먹으니까 도

적인 것입니다. 이 도적은 좀도둑이 하는 짓이 아닙니다. 

살도둑을 다른 말로 표현하여 도적이라고 합니다. 거짓 몸

으로 깨치지 못하면 살도둑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살도둑

을 하는 몸은 사람이나 벌레나 똑 같은 것입니다. 이 속에

서 현행을 일으키고 자기가 일으킨 것이 다시 들어와서 또 

동작을 하고 또 나가고 꿈에서도 또 한 번 일으키는 것입니

다.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터뜨리겠습니까? 앞에서 얘기했

듯이 육근, 육경, 육식 18계가 터져야 됩니다. 터져서 참말

로 세계가 나오는 것이 꿈입니다. 꿈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아무리 해봐도 이것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무명으로 생각할 

수 있지 참으로 생각하지는 못했단 말입니다. 그럼 그렇게 

안 될 때는 몸에 대해서 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짜라면 

내일, 모레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대비를 하는 것입니다. 

공자 말씀에도 군자의 몸은 오늘이 바로 천하만사를 하

는 날입니다. 무명이면 애써 이렇게 할 필요도 없고 안 하

면 됩니다. 좋다고 해도 안 합니다. 공자 말씀에 군자는 천

하만사를 내일 모레 하면서 미리 걱정하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는 앉아서 내일 걱정, 모레 걱정을 합니다. 걱정의 양

상도 많은데. 내일걱정, 모레걱정, 몇 년 후의 걱정, 십 년 

후의 걱정을 미리 하니 걱정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군

자는 천하에 하필 그렇게 안할려고 해도 그렇게 되는 것을 

무적無適이라 합니다. 적자는 마땅히 해야한다는 뜻이니까 

즐겁지 않습니다. 이 기엽機葉이라는 것은 되는 대로 그때 

그때 인지한다는 것입니다. 이것 하나만 해도 평생 동안 지

킨다 해도 다 못지킵니다. 

불각인 상태에 있으면 그렇다는 것인데 앞에서 증하는 

것은 그것까지 하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눈을 못 떠 안 

보여서 그렇습니다. 증을 알아 해인삼매에 들면 자기가 증

해지는 것으로 남한테도 득이 갑니다. 예를 들어서 여기 전

깃불이 있는데 전깃불이 환한 것은 자증득으로 그렇습니

다. 그것은 여러 분이 눈 뜨고 밝은 것을 보는 것입니다. 

환한 전깃불은 자기대로, 또 촛불이 자기대로 밝습니다. 

밝은 것은 자증득이고 밝은 것이 남에게 밝게 비춰 주는 것

은 이타득利他得이라 그랬습니다. 그러면 악한 사람은 악

한 빛을 자증득으로 익히면 자기로 인해서 남한테 해독을 

끼치게 되겠지요? 책에 뭐라고 써놓았는지 볼까요? 문아

명자면삼도聞我名者免三道라, 내 이름 듣는 이는 나쁜 고

통 벗어나며, 견아행자득해탈見我行者得解脫이라, 내 모

양 보는 이는 생사번뇌를 해탈합니다. 문아명자라 했을 때 

밝은 촛불 보는 것이 면삼도免三道하고, 견아행자라 했을 

때 날 보는 사람, 듣는 사람은 해탈을 얻는 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능인해인삼매중能仁海印三昧中 번출여의부사의繁

出如意不思議라 했습니다. 그렇게 해놓으니까 중생이 얻어 

가지더라는 것입니다. 이타득利他得이 됐습니다. 그럴 때

도 이와 타는 마치 종지에 물 떠 놓으면 종지에 나쁜 것이 

지고 사발에 물 떠 놓으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중생의 

수에 따라 물 드는 것입니다. 우리 중생은 아직 부처님 덕

을 못 봤습니다. 스스로 눈을 떠야 하는데 언제나 꿈 속입

니다. 

부처님의 그 덕을 언제 보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밤

에 악몽을 꿔봤지요? 예를 들어서 호랑이가 달려들면서 물

려고 하거나 또는 악귀나 도적놈이 와서 덮칩니다. 그러면 

꿈 속에선 아무리 도망가고 몸을 비틀어도 꼼짝을 안 합니

다. 밖에서 오는 핍박은 악입니다. 해야 되는데 안 되는 것

입니다. 그러니까 꿈을 깨면 같이 와서 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증에 가서는 부처님이 깨달은 덕을 말합니다. 

표에서는 멸과滅果라고 합니다. 고집멸도에서 고는 무엇

이며 고가 어떻게 생겼어요? 우리는 지금 고를 받고 있습

니다. 고란 실과입니다. 우리 몸뚱이가 저 나무 끝에 실과

가 생기듯이 과거의 과가 고입니다. 과거의 그릇된 신구의

身口意 삼업으로 고의 몸뚱이를 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부

처님이 소승한테 가르치는 것과 우리한테 가르치는 것이 

달랐습니다. 소승은 약하니까 ‘너희들 봐라, 저것이 무섭지 

않느냐? 이것이 너희 몸에 붙어있는 온갖 고인 것이다.’ 라

고 고를 먼저 걸어 놓습니다. 고과를 파헤쳤지만 과거에 중

국에서는 그릇된 이들이 온갖 것으로 저지해 놓아도 몸의 

독기로 소도 다 잡아 먹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모두 

모여 신구의 삼업으로 고가 됩니다. 무서운 고를 받는 것이 

겁이 나서 공부를 하고 수행을 하여 선업을 보여주고 그 다

음에 고를 끊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수행으로 출세간이 되어 열반이 됩니다. 부처님

의 해인삼매 가운데 무엇을 들여놓았다고 그랬습니까? 그

런 좋은 것으로 깨달으면 좀 달라집니다. 그래서 그것을 하

려면 37조도품으로 서른일곱 가지 도를 닦아야 깨닫는다

고 했습니다. 부처님은 재주가 있어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부처님은 늘 이런 것이 있다, 잠을 깨게 하는, 꿈 꾸는 것

은 없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멸이라 그랬는데 고를 먼저 보

이고 과를 보입니다. 과는 인을 살펴 비추면 되는 것으로 

인과가 계도가 되는 것입니다. 나는 그 과목을 멸과라 했습

니다. 꿈을 깨고 18계를 벗어놓으면 열반적정을 증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악몽을 꾸다가 꿈을 깨면 악몽은 없어집니

다. 즉 멸과를 깨면 잠 밖으로 나오는 것으로 멸과를 토했

다는 얘기입니다. 18계를 벗어나 본질에 돌아가면 중생 때

의 망상으로 살 때 벗어날래야 벗어날 수 없고, 끊을래야 

끊을 수 없던 망상을 가히 두 자로 쓰면 불가不可 파자叵

字입니다. 여기서 불은 아닐 불不자 때와는 다릅니다. 그

래서 이기영 박사가 ‘망상을 쉬지 않으면 깨달지 못한 것이

다’라고 한 것은 비슷하긴 해도 글자 뜻은 모르고 한 소리

입니다. 가히 쉴래야 쉴 수 없는 망상 그것을 깨고 나면 없

어진다는 것입니다. 그 멸과를 깨달은 것을 표지라고 합니

다. 또한 이것을 불가파자不可叵字라고 합니다. 불가파자

는 가히 쉴래야 쉴 수 없었던 망상을 깨고 나면 모두 없어

져 흔적이 없습니다. 

그 다음에 표했으므로 표했다고 하는 것이고 또 그 다음

에 수인을 닦는 인을 했다는 것입니다. 악몽이 중생에게 떠

나면 중생이 고통당한 체계가 싹 끊어진다는 것입니다. 싹 

끊어진다는 소리는 거기서 이제 인을 닦아야 하는 것입니

다. 고를 면하려면 집을 끊어야 하는데 이것은 수인을 해석

한다고 했습니다. 거기에 들어가려면 진에 계합해야 하며 

진여자리를 깨야합니다. 반연이 없는 선교방편입니다. 무

연선교착여의無緣善巧着如意는 무연으로 보는 그것을 깨

치는 것입니다. 무연선교로 여의주를 딱 잡아야 됩니다. 

책에는 표멸과 밑에 무엇이라 새겨져 있습니까? ‘이런 연

고로 행자가 본지하는 행을 가히 쉴래야 쉴 수 없는 것으로 

종전의 망상이 반드시 다시 일어나지 아니 함이로다.’ 라

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연선교로 여의는 본성이라 하

여 본성을 딱 깨친 것이 파자叵字를 하는 것입니다. 파자

를 해서 계진이 되므로 진에 계합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진수입니다. 법화경에 나오는 장자와 궁자의 비

유에서 부자집 아들이 거지 생활을 하면서 아버지 집에 올 

때까지 육도를 윤회했습니다. 빌어먹는 거지가 되어 아버

지의 집 대문으로 들어왔다고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고향

집 문 앞에서 기가 죽은 그 때부터 망이 없는 줄 알고 대신 

진이 있는 줄 깼으니까 그 때부터 하는 짓 마다 진과 계합

한 행동이 나옵니다. 귀진歸眞한 다음에는 그저 뭉그러지

나 자빠지거나 늘 그 자리가 진보일 뿐 퇴보는 안 됩니다. 

진과 계합했으니까 시간이 지날 수록 좋은 것만 생겨서 진

수라 합니다. 귀가수분득자량歸家隨分得資糧. 진리의 세계

로 돌아가면 분에 따라 자량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귀가하

는 것은 진여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으로 그 귀진을 하는 것

은 귀가에 첫걸음을 놓는 것입니다. 그 때부터 차차 집으로 

돌아가면서 분을 따라 자량을 얻는 것입니다. 이제 그대로 

가면 수행자는 저절로 수행이 됩니다. 이 때부터는 진리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그 다음에 성득成得이라 그랬습니다. 성득에서 오성은 

개진은 오가 되고, 진수는 소가 되고, 증이 서가 되어 차

차 생기는 것 마다 계합하는 재주가 생깁니다. 장엄법계실

보전藏嚴法界實寶殿이라, 계합하는 것은 다량의 무진보를 

써서 특히 보전寶殿을 장엄하게 됩니다. 진수를 하면 저절

로 성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궁좌실제중도좌窮坐實

際中道座가 마지막입니다. 실제로 궁좌는 마침내 중도의 

자리에 앉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중도는 본성이 아니므

로 구래로 중생이 되어 어디로 가든 본래대로 가는 것입니

다. 그래서 구래부동명위불舊來不動名爲佛이라, 구래로 이

름을 부처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누어본 것입니다. 

신부초생이라. 이것은 마지막으로 집에 돌아가서 가만히 

앉아보니까 처음에 앉았던 자기 몸 태어났던 그 집이 다른 

집이 아니라 바로 자기 몸이라는 것입니다. 자기 집에 들어

와서 보니까 그 전에 집을 나가 돌아다니는 동안의 모든 고

통은 다 없어져 버렸습니다. 처음으로 각심을 깨닫고 지각

기신知覺己身하고 보니 본래 처음이고 끝이 없더라는 것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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