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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제13송 상응수구문의 수번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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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21,582회 작성일 21-08-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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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제13송 상응수구문의 수번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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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적인 마음, 지옥 가는 마음이 번뇌지법입니다. 유식 13송을 살펴봅시다. ‘광점여해교 무참급무괴 도거여혼침 불신병해태’ ‘수번뇌심소는 11송의 분노, 고뇌, 질투, 인색과 13송의 속임, 아첨, 해, 방자함, 무참, 무괴, 들뜸, 혼침, 불신, 게으름이다.’입니다. 유식 14송을 보면 ‘방일급실념 산란부정지 부정위회면 심사이각이’으로 ‘방일, 실념, 산란이 부정지로서 수번뇌지법입니다. 부정심소는 뉘우침, 수면, 심과 사이며 둘에 각각 둘이 있다.’입니다. 번뇌지법 여섯 개를 따르는 부수적인 번뇌 스무 개가 바로 수번뇌지법입니다. 


수번뇌

수번뇌지법 스무 개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분은 krodha이며, 성낼 분忿이며, 성내다, 원망하다의 뜻입니다. 직접 눈앞의 상대로부터 해를 당했을 때 그 상대방에게 품는 분노하는 마음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가다가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과 부딪쳤습니다. 상대편이 다짜고짜 다가와 똑바로 다녀라고 폭언을 합니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잘못한 것이 되어 일어나는 분한 마음입니다. 분은 진의 특수한 상태입니다. 분은 성내는 진심의 한 부분입니다. 분을 보면 수번뇌지법은 전부 탐진치에 종속되는 것입니다. 

(2) 한은 upanaha이며, 한할 한恨이며, 원통하다, 원망스럽게 생각하다의 뜻입니다. 눈앞에서 상대방으로부터 해를 당했을 때 분노가 일어난 뒤 그 상대방에게 적의의 감정을 품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해를 끼쳤던 상대방을 용서하지 못하고 그 사람에게 복수하려는 생각을 일으키는 작용입니다. 상대방에게 폭언을 듣고 한 방 치려고 주먹을 쥐는 마음입니다. 이것도 진의 특수한 작용입니다. 

(3) 부는 mraska이며, 부는 뒤집힐 복(부로 읽음)覆이며, 뒤집히다, 전도되다, 무너지다의 뜻입니다. 은폐로서 덮고 감추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너는 이전에 죄를 범하였구나.’라고 힐문 받았을 때 자신이 범한 죄를 숨기려고 하는 마음입니다. 나의 죄를 숨기고 은폐하는 것입니다. 치의 특수한 형태입니다. 거짓말하고 속이는 것입니다. 후회하게 하며 그 결과 우울함을 만들어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없게 하는 작용입니다. 그러므로 전생에 거짓말, 은폐의 업을 많이 지은 사람은 우울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왕 말이 나온 김에 정신병을 살펴봅시다. 정신병에는 조증, 울증, 분열증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조증은 들뜨는 것이고 울증은 슬퍼하는 것입니다. 가라앉는 것입니다. 조증에는 다행감, 과잉행동, 빠른 말투가 여기에 속합니다. 울증은 슬퍼하여 쪼그라드는 감정입니다. 신체적 변화, 심리적 갈등, 사회적 환경이 작용합니다. 분열증에는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이 따릅니다. 감각이 둔해지고 이해가 느려지고 언어 능력이 떨어집니다. 머리 속의 생각이 실제와 환각의 분간이 안됩니다. 앞과 뒤가 연결이 안 되는 것입니다. 세세생생 살면서 치심이 누적되면 이런 정신적인 병이 생깁니다. 

(4) 뇌는 pradasa이며, 괴로워 할 뇌惱이며, 매도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급소를 찌르는 듯한 몹시 난폭한 말을 하여 상대방에게 대드는 마음입니다.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뇌쇄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여자의 아름다움이나 매력이 남자에게 치명적일 때 ‘그 여자가 나를 뇌쇄시킨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진의 특수한 형태입니다. 말에 더하여 악한 행위를 일으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즉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연결됩니다. 공동생활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작용입니다. 공동생활을 하려면 참고 양보하고 인정해야 하는데 자기 혼자 불편하여 공동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특히 단체생활을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뇌의 작용이 많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질은 irsya이며, 시기할 질嫉이며, 질투하는 마음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익을 얻거나 유명해지거나 가문이 좋거나 학식이 있음을 알았을 때 그 사람을 질투하여 분노하는 마음입니다. 사촌이 논 사면 배 아픈 것이 이 마음입니다. 이것도 진의 특수한 작용입니다. 질은 우울함이 생겨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질투를 많이 하는 사람은 진심이 누적되어 다음 생에 우울증이 오기 쉽습니다. 

(6) 간은 matsarya이며, 아낄 간慳이며, 아끼다, 째째하게 굴다의 뜻입니다. 인색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물건 등 무엇을 주는 것을 아까워하는 마음입니다. 보시하자 했을 때 한 번은 하지만 두세 번은 아까워서 못하는 마음입니다. 탐의 특수한 형태입니다. 탐욕스러운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 줄을 모릅니다. 이 마음에는 물품을 사용하지 않고 불필요한 물건까지 쌓아두는  작용이 있습니다. 쓸데없는 것까지 쌓아두는 것입니다. 저도 이 간을 너무 못하고 있습니다. 연구실로 날라 온 월간지, 소식지 등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고 있습니다. 가정 주부들도 너무 쌓아두지 말고 제때 처리해야 간하는 마음이 없어져 탐욕하는 마음이 소멸될 것입니다. 

(7) 광은 maya이며, 속일 광誑이며, 속이다, 기만하다의 뜻입니다. 속이는 것입니다. 이익이나 명성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 자신에게는 덕이 없으면서도 마치 덕이 있는 것처럼 향하여 다른 사람을 속이는 마음입니다. 학교 다닐 때 부정행위하는 학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결국 그 마음이 광입니다. 커서 부정축재를 하며 나라를 훔치는 것이 모두 이 광하는 마음입니다. 학창 시절의 부정행위는 사회생활에서 질서를 무시하고 부정축재로 부를 획득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것은 탐심과 치심 두 가지 작용 위에 세워진 것으로 부정한 생활의 원인이 됩니다. 우리의 성품을 가장 순수하게 만들어 주는 작용은 정직함입니다. 반성을 통하여 자신을 정직하게 보는 것입니다. 정직하게 자신을 볼 수 있으면 보물창고를 여는 열쇠를 얻는 것입니다. 

(8) 첨은 sathya이며, 아첨할 첨諂이며, 현혹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과실을 감추기 위해 상대방을 꾀는 마음입니다. 사극을 보면 간신배들이 임금을 현혹하여 속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들이 저지르는 잘못이 첨입니다. 권력에 아첨하는 것입니다. 건달과 같이 빈둥거리며 자신의 과실을 숨기는 마음입니다. 탐과 치 위에 세워진 것으로 바른 가르침을 받아들이는데 방해가 되는 작용입니다. 

(9) 교는 mada이며, 교만할 교憍이며, 교만입니다. 교는 만과 같습니다. 탐욕의 일부에 속하며 모든 번뇌와 수번뇌를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자기를 바로 보지 못하게 만드는 마음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보지 못하게 하며 자신만 잘 나고 자신만 맞다고 우기는 마음입니다. 정치인이 자신이 없으면 나라가 돌아가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기를 쓰며 자신을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일과를 되돌아 봐야 하는 것입니다. 

(10) 해는 vihimsa이며, 해칠 해害이며, 살해입니다. 죽이거나 결박하거나 때리거나 협박하는 등 살아있는 것에 대해 해를 입히는 마음입니다. 이로 인해 괴로움과 우울함이 생깁니다. 진심의 일부에 속합니다. 불교는 자기 자신의 문제를 다룹니다. 불교는 통찰을 통하여 자신과 사회조직과 국가의 문제 등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때 유일하게 자기 철학과 자신의 문제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면 모든 것이 잘 해결됩니다. 우리는 거꾸로 생각합니다. 중생들은 대상, 상대방, 세상을 바꾸려고 합니다. 하지만 본질은 자신이 바뀌면 세상과 대상이 모두 바뀝니다. 자신이 바뀌면 그에 따라 모든 것이 바뀌게 됩니다. 이것이 안되니까 나는 맞는데 상대방이 틀린 것으로 보이는 겁니다. 

(11) 무참은 ahrikya이며, 없을 무無 부끄러워 할 참慙으로 무참이며,  참회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이 범한 잘못에 대하여 스스로 부끄러워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시험 치면서 부정행위 해놓고 그것 좀 하면 어때 하면서 부끄럼 없이 당당해 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먹는 음식에 유해 첨가물을 넣고도 돈 쉽게 많이 벌면 되는 거지, 그 음식 먹는 사람들이 어떻게 되든 아무 생각이 없는 그런 마음입니다. 특히 한국인들에게 가장 심한 것이 무참이 아닌가 합니다. 

(12) 무괴는 anapatrapya이며, 없을 무無 부끄러워 할 괴愧로 무괴이며, 수치심이 없는 마음입니다. 자신이 범한 잘못에 대하여 세간이나 타인에 대하여 그 잘못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스스로 부끄러워 하지 않는 것과 세상에 부끄러워 하지 않는 것입니다. 무참과 무괴는 탐과 치 혹은 진과 치를 토대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부끄러워하지 않음이란 탐진치 전부를 만들어 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성을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무언가 잘못하면 미안해 하고 부끄러워해야 하는데 뻔뻔하게 행동합니다. 혼자 있을 때도 더불어 있다는 생각을 하면 많은 번뇌심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13) 혼침은 styana이며, 어리석을 혼惛 가라앉을 침沈으로 혼침이며, 혼미한 상태의 마음입니다. 마음이 몽롱하고 침체되어 대상을 명확하게 지각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것은 마음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마음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참선 공부하면서 조심해야 할 것 중의 하나입니다. 참선한다고 다리 틀고 앉아 있어도 성성하지 못하면 별로 소득이 없는 것입니다. 깨어있어 성성해야 됩니다. 혼미한 상태로 몇 백 년을 앉아 있어도 하는 둥 마는 둥입니다. 혼침은 치의 일부에 속하며 모든 번뇌와 수번뇌를 조장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14) 도거는 auddhatya이며, 슬퍼할 도悼 들 거擧로 도거이며, 슬퍼하여 마음이 들 떠 있는 상태입니다. 심부적정으로 마음이 적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마음이 들 떠 있는 상태입니다. 마음이 들뜨면 집중할 수 없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참선할 때는 적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공부할 때 경계해야 하는 두 가지가 있는데 바로 혼침과 도거입니다. 마음이 한 대상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집중된 상태를 삼매라고 합니다. 적정삼매, 관조삼매가 되지 않는 상태가 도거입니다. 도거는 탐의 일부에 속합니다. 적정은 불안을 벗어나 안정된 상태입니다. 근본적인 불안을 깨트리면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인 적정에 들어가게 됩니다. 적정일 때는 안정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바깥에는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지만 속을 보면 고요한 상태입니다. 

(15) 불신은 asraddhya이며, 아닐 불不 믿을 신信으로 불신이며,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연기와 사제를 진리로 믿지 않으며 불법승 삼보에 덕이 있다고 믿지 않으며 모든 세간, 출세간의 선에는 힘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진리를 믿지 않는 사람을 구제하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진리와 진리를 따르는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선이 세상을 바꿀 힘이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것이 불신입니다. 놀기 좋은 세상에 공부의 공덕을 믿지 못하고 즐기는 쪽으로 맴돌고 있는 것입니다. 수행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불신의 마음은 태만을 생하는 원인이 됩니다. 

(16) 해태는 kausidya이며, 게으를 해懈 게으름 태怠로 해태이며, 규칙적인 무엇인가가 하기 싫어 게으름을 피우는 상태입니다. 즉 태만입니다. 선한 행위를 힘써 수행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한 시간 씩 참선하기로 결심을 해놓고 겨우 두세 번 하고 이불속에서 나오기 싫어서 ‘추운데 참선해서 뭐해 추운데서 잘못하면 중풍 걸려, 따뜻한데 조금 더 누워 있자.’ 하면서 게으른 마음이 해태입니다. 지속적으로 어떤 행위를 하지 못하게 하는 마음입니다. 치의 일부로 선을 얻고자 하는 수행 정진의 장애가 됩니다. 

(17) 방일은 pramada이며, 놓을 방放 달아날 일逸로 방일이며, 거리낌 없이 멋대로 노는 마음을 놓아버린 상태입니다. 노력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탐, 진, 치, 태만의 네 가지 마음을 막지 못하고 그것과 대치하는 선한 마음을 익숙하도록 노력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악을 증가시키고 선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는 작용입니다. 부처님께서 마지막 열반에 드시면서 ‘부지런히 노력하고 애써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이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부지런히 노력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삶입니다. 부지런함은 바위도 뚫습니다. 결국 일을 내는 것은 방일하지 않는 부지런함입니다. 탐, 진, 치, 태만의 네 가지 마음 위에 잠정적으로 나오는 마음입니다. 탐진치 때문에 방일이 나오는 것입니다. 

(18) 실념은 mrsita이며, 잃을 실失 생각할 념念으로 실념이며, 생각하는 것이나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를 말합니다. 의지와 목적 등을 기억하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실억념으로 번뇌를 수반하여 산란심의 원인이 됩니다. 별경 가운데 염이 있습니다. 그 염을 잃어버리는 것이 실념입니다. 탐진치 위에 잠정적으로 세워진 마음으로 탐욕을 떠나는데 장해가 됩니다. 

(19) 심란은 viksepa이며, 마음 심心 어지러울 란亂으로 심란이며, 마음 속에서 상황이 복잡하여 마음이 어지러운 상태입니다. 혼란한 마음입니다. 탐진치에 의해서 마음이 삼매의 대상으로부터 벗어나 이쪽저쪽으로 마음이 흐트러진 상태입니다. 상사에게 꾸중을 들었거나, 싫은 소리를 들었을 때 마음이 심란하다고 합니다. 이때의 마음상태입니다. 탐진치 위에 잠정적으로 세워진 마음으로 탐욕을 떠나는데 장해가 되는 작용을 합니다. 

(20) 부정지는 asamprajanya이며, 아닌가 부不 바를 정正 슬기 지智로 부정지이며, 바르지 못한 지혜입니다. 번뇌를 수반하는 지혜입니다. 수번뇌지법 스무 개 가운데 마지막입니다. 부정지란 무엇을 행하고 무엇을 행하지 말아야 하는지 바르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죄를 범하는 원인이 됩니다. 화투를 치며 노름을 하는 사람은 화투를 잘 칩니다. 화투 치는 머리는 잘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바르지 못한 이쪽으로 자꾸 하려고 합니다. 지혜는 지혜인데 번뇌를 수반하는 지혜인 것입니다. 노름과 도둑질도 그렇습니다. 머리가 나쁘면 도둑질도 못합니다. 그러지만 그 행위가 번뇌를 수반하는 것입니다. 치가 생기는 근본적 원인은 부정사유 때문입니다. 무엇이 바른 것인지 알지 못하는 부정사유의 한 형태가 부정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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