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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4,498회 작성일 21-07-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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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연이란 참 묘하다. 평생을 알고 지내면서도 밥 한번 먹지 않 는 밋밋한 인연이 있고, 짧은 기간의 인연이지만 큰 바윗돌 같 은 묵직한 인연이 있다. 

 정혜월 이순희선생님은 바윗돌 같은 큼직한 인연으로 다가왔다. 2020년 2월에 정년을 하는 정혜월님은 정년 기념으로 나한예불 문을 발간하겠다는 원력이 인연줄이 되어 통섭불교원으로 찾아 왔다.    

 아침 저녁으로 올리는 부처님예불은 잘 되어 있는데 오백나한에 대한 예불문은 통일된 것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예불문도 없는 형편이다.  정혜월은 전국 유명한 나한 도량을 찾 아다니면서 나한예불문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자료에 대한 오 늘 날 불자들에게 맞는 우리말예불문으로 발간하기 위하여 여러 스님과 인연있는 이들에게 번역을 부탁하고 수정, 윤문을 하는 시점에서 인연이 되었다. 2018년 겨울 무렵이었다. 

 처음에는 어려운 문장 수십 개를 좀 더 알기 쉬운 문장으로 번 역해 달라는 주문이었다. 그 번역된 것들을 받아 보고는 나한예불문 전문에 대한 번역 검토를 부탁하였다. 

 이 번역이 마무리된 것이 일년이 다 되어간다. 그런 와중에 정혜월의 병이 깊음을 알게 되었고, 나한예불문 발간 작업은 중단 되었다.

 안타깝지만 머무는 바람이 아니라 지나가는 바람의 인연이 되 었다. 그래도 많은 선한 인연들의 뜻이 모여 정혜월님의 49재에 맞추어 우리말 나한예불문을 발간하게 되었음을 부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이 오백성중청문의 원본은 무학대사께서 석왕사에서 백일동안 헌공한 것을 기록한 책자가 군위 지보사에서 발견되었다. 이것을 거조암에서 원문과 똑같이 만들어 한글토를 달아 놓은 것을 원본으로 하였다.


 정혜월 이순희보살님!

 평소에 수행하던 것과 같이 도를 이루겠다는 마음이 하늘에 닿으면 필히 극락세계에 환생하여 또 구도의 원력으로 이 사바세계에 다시 돌아오소서. 하여 불법 전법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시기를 발원기도 올립니다. 

 이 우리말 나한예불문 발간 원력으로 부디 아라한의 도를 이루 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우리말 오백성중청문이 발간 된 것은 오로지 정혜월 이순희 보 살님의 원력임을 밝혀둔다.


2020년 2월 29일 淨名 김성규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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