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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8분 나도 없는데!(不受不貪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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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12,956회 작성일 21-07-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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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수부티야,

만약 보살이 되려고 마음을 낸자가 갠지즈강의 모래 수만큼의 세계를 보물로 가득 채워 여래나 존경받을만한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과 보살이 ‘모든 형상 있는 것에는 나라는 실체가 없으며 생기는 것도 아니다.’라는 진리를 깨달아 체득한 것은 앞의 것보다 비교할 수도 없는 큰 공덕을 쌓는 것이다.  

(28-2)그러나 보살은 자신이 쌓은 공덕을 자기 것으로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28-3)부처님이시여, 

왜 보살은 공덕을 자기 것으로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까?’

수부티야, 

보살은 자신이 한 행위의 댓가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공덕을 자기 것으로 하지 않는 것이다.



​(해설)

자유로운 사람은 행위를 하되 행위의 댓가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는다. 

이 생각은 지금처럼 인생관이 혼란스럽고 삶의 의식이 불분명한 시대에 가장 잘 어울리는 구절이다. 

대학 졸업반이 되면 누구나 취직 때문에 한번씩 열병을 앓기 마련이다. 

갑수는 한국대학 심리학과를 공부한 학생인데 원래는 법학을 공부하고 싶었는데 성적이 모자라 심리학과를 지망하였으며 4년 동안 계속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였다. 

이제 졸업반이 되어 취직하기 위하여 영어를 중심으로 일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였다.

을수도 갑수와 같은 대학 같은 학과를 다니고 있는 학생인데 고등학교 시절부터 심리학을 전공하고 싶어 프로이드, 융등에 깊이 심취되어 있었다. 학교 성적은 그렇게 뛰어 나지 않았지만 무난히 한국대학 심리학과에 합격하여 4년 동안 심리학에 깊이 빠져 심리학과 관련 있는 많은 서적들을 읽었으며 평생 그 일에 몰두 하기로 결심하였다. 

자신의 삶의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말할 것도 없지만 취직 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결론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취직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갑수는 취직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삶의 성취를 위하여 공부하는 을수는 아무리 취직이 어렵다 하더라도 꼭 취직이 된다.

이것이 삶의 원리다.  

수보리야, 

행위에 대한 결과는 원래 없다. 행위 자체만 있을 뿐이다. 

내가 6년 동안 어느 누구도 행하기 어려운 고행을 한 것은 깨달음을 성취하겠다는 생각에서 행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내 자신의 몸부림일 뿐이었다. 그러나 묘한 것이 진리이다.

우주에 덮여 있는 진리는 한가지만 철저하게 해결하고 나면 수 천억 가지의 우주 문제가 저절로 풀려 버린다.    

생각이 지극하여 오직 한 생각이 하늘에 이르면 그 사람이 생각하는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부처님께서 영취산에 머물고 계실때 였다. 사교를 믿는 싱니티는 부처님을 한번 골탕먹일려고 마음을 먹었다. 하루는 영취산으로 부처님을 찾아가 자기집에 부처님을 꼭 한번 초대하고 싶다고 간청하자 부처님이 승낙하였다. 쾌재를 부르며 집으로 돌아가 집 주위에는 구덩이를 파고 음식은 독을 넣어 먹기만하면 죽게 만들었다. 

부처님께서는 많은 제자들과 함께 찬란하고 거룩한 걸음으로 싱니티 집으로 향했다. 모든 보살들이 꽃을 뿌리며 부처님을 축복하였다. 부처님께서 왕사성으로 들어서는 순간 세상은 진동하였으며 만물들은 생기가 넘쳐 흘렀다. 병이 들어 아픔으로 고생하고 있던 사람들은 고통이 없어지며 병이 다 나았다. 눈 먼자는 눈이 뜨여 세상을 보게 되었고, 벙어리들은 갑자기 입이 터져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왕사성의 모든 사람들은 부처님께서 베푸신 기적에 감사드리며 싱니티 집으로 모여 들었다. 

부처님이 싱니티 집에 이르러 문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싱니티가 파 놓은 구덩이에서는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나 부처님을 마중하였다. 싱니티는 이러한 기적에 놀라 부처님 앞으로 나가 엎드려 죄를 빌었다.


***

(혜능 해설)

육조 혜능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일체법을 통달하여 능能.소所의 마음이 없는 자가 忍인이 된다. 인이 된 자가 얻는 복덕은 앞의 칠보七寶를 보시한 복덕보다 더 큰 것이다.

 보살의 복덕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뜻이 일체 중생을 이익케 하는데 있기 때문에 복덕을 바라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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