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분 우리의 마음(應化非眞分) > 금강경강의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금강경강의

제 32분 우리의 마음(應化非眞分)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13,389회 작성일 21-07-14 18:50

본문

(32-1)수부티야,

만일 보살이 한량없는 많은 세계를 일곱가지 보물로 가득 채워 여래나 존경받을만한 사람에게 보시한다 하더라도 보살이 되려고 마음을 낸 자가 ‘지혜의 완성’이라는 법문 중에 사행시라도 읽고 외워 깨달아 다른 사람에게 말해준다면 이 행위가 앞의 행위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큰 공덕을 쌓는 것이 되는 것이다. 

(32-2)그러면 무엇을 다른 사람에게 말해주고 설명해 주어야 하겠는가?

(사구게6) 일체의 인연 따라 이루어졌다 없어지는 모든 현상은

꿈이며 환상이며 물거품이며 그림자이며

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보아야 한다. 

(32-3)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여 마치니 수부티와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모든 세계의 하늘사람, 사람, 귀신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 크게 기뻐하며 찬탄하고 받들어 행하였다.



​(해설)

우리들은 백년도 되지 않는 우리들의 일생이 마치 영원한 것처럼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40억년 동안 살아온 지구의 나이를 한번 생각해 보라. 우리의 일생이란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 백 년만 있으면 허물어질 이 몸을 마치 절대적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한번 역사 책을 뒤적여 보라. 한 때는 영웅이었던 수 많은 사람들 -- 

삼국을 통일한 김 유신, 조국을 지키다가 장열하게 전사한 계백, 중국의 수 십만 군대를 물리친 을지문덕, 삼천 궁녀를 거느린 의자왕 등 그들은 지금 어떻게 되어 있는가? 그리고 또 자신의 마음을 찾아 불멸의 삶을 찾아 헤맨 수 많은 구도자들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일체의 인연따라 이루어졌다 없어지는 모든 현상은

꿈이며 환상이며 물거품이며 그림자이며

이슬과 같고 번개불 같나니


그래도 무엇인가 성취하기 위하여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버둥거려야 하는 것이 우리 인생인 것을. 봄비 그치니 산빛 더욱 푸르고, 개울물 흐르는 소리만 한가롭구나.

하늘을 날으는 새는 끝없이 비상하는데, 그래도 내 부처는 일없이 웃고만 있네. 


부처님께서는 자신의 평생 삶을 다음과 같이 읊고 있다. 


내 나이 스물아홉에 집을 떠나

유익함을 찾기 어언 51년 

계율과 선정과 지혜를 닦고 

조용히 사색하며 살아왔다네.

이 길을 떠난 수행자의 삶은 없는 것이네 

길은 팔정도 진리는 사성제 

욕망을 다스림에는 법이 최고네

진리에 이르는 길은 이 길뿐 다른 길은 없네   


다음의 군말을 더하여 금강경강의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등 굽는줄 모르고

 ‘이뭣꼬?’ 생각하다

 세상 일 잊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아들 녀석 

 하나 주웠구나. 


 어떻게 생겨먹은 

 녀석인지

 ‘무’라 해도 대답하고

 ‘마삼근’이라 불러도

 뒤돌아 보네. 


 그녀석 

 신통하게도 

 부르지 않아도

 간혹 한 번씩 

 뒤돌아 보네. 


 다음에는

 이런 아들 

 만나거들랑


 못본채 

 그냥두고

 혼자 오리라. 


 

***

(혜능 해설)

육조 혜능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칠보七寶의 덕이 비록 많으나, 어떤 사람이 보살심을 발해 이 경의 사구게四句偈 등을 수지受持하고 연설하는 것보다 못한 것이다. 그 복은 승乘해 백천만百千萬 倍배나 되어 가히 비유할 수가 없다. 설교의 선교善巧 방편은 근根을 관觀하고 양量을 응應하여 따르니 이것이 연설함인 것이다. 법法을 듣는 사람들의 얼굴 모양이 다르다 해서 분별심分別心을 내어서는 안된다. 공적空寂 일여一如의 마음을 요달해도 얻을 것이 없으며 승부勝負의 마음이 없으며, 바라는 마음이 없으며, 생멸生滅의 마음이 없는 것이 여여如如 부동不動인 것이다. 

 꿈은 거짓 몸이요, 허깨비는 거짓 생각이요, 물거품은 번뇌요, 그림자는 업장業障이다. 꿈과 허깨비와 물거품과 그림자의 業업을 유위법有爲法이라 이름하니 진실眞實은 명상名相을 여의는 것이요 깨친 사람은 업業이 없는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이트 정보

상호. 사단법인 통섭불교원 대표. 김성규 사업자등록번호. 514-82-14810 [사업자등록, 법인등록정보 확인]
Tel)053-474-1208 Fax)053-794-0087 E-mail) tongsub2013@daum.net
주소 : 대구광역시 남구 두류공원로 10(대명동)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성규

Copyright © 사단법인 통섭불교원. All rights reserved.

  • 게시물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1,984
어제
7,616
최대
7,694
전체
1,252,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