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Param-aṭṭhaka Sutta(第一八偈經)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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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숫타니파타)으뜸
세상 사람들이 훌륭하다고 보는 것들을 ‘으뜸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 생각에 붙들려 그 밖의 다른 것들은 모두 ‘뒤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여러 가지 논쟁을 뛰어 넘을 수가 없다.
797(숫타니파타)으뜸
그는 본 것, 배운 것, 계율과 도덕, 사색한 것에 대해서 혼자서 어떤 결론을 내리고, 그것에 집착한 나머지 그 밖의 다른 것은 모두 뒤떨어진 것으로 안다.
798(숫타니파타)으뜸
사람이 어느 한가지만 중요하다고 여긴 나머지 그 밖의 다른 것은 모두 가치 없다고 본다면, 그것은 커다란 장애라고, 진리에 도달한 사람들은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행자는 본 것, 배운 것, 사색한 것, 또는 계율과 도덕에 붙잡혀서는 안 된다.
799(숫타니파타)으뜸
지혜에 대해서도, 계율이나 도덕에 대해서도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 자기를 남과 동등하다거나 남보다 못하다거나 남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800(숫타니파타)으뜸
그는 가지고 있던 견해를 버리고 집착하지 않으며, 지혜에도 특별히 의지하지 않는다. 그는 실로 여러 가지 다른 견해로 분열된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서도 어느 한 쪽을 따르는 일이 없고, 어떤 견해일지라도 그대로 믿는 일이 없다.
801(숫타니파타)으뜸
그는 양극단에 대해서, 여러 생존에 대해서, 이 세상에 대해서도 저 세상에 대해서도 원하는 것이 없다. 모든 사물에 대해 단정하는 편견이 그에게는 조금도 없다.
802(숫타니파타)으뜸
그는 이 세상에서 본 것, 배운 것, 또는 사색한 것에 대해 티끌만한 편견도 가지지 않는다. 어떠한 견해에도 집착하지 않는 바라문이 이 세상에서 어찌 그릇된 생각을 하겠는가.
803(숫타니파타)으뜸
그는 그릇된 생각을 하지 않고, 그 어느 한 견해만을 특별히 존중하지도 않는다. 그는 모든 가르침을 원하지도 않는다. 바라문은 계율이나 도덕에 이끌리지도 않는다. 이러한 사람은 피안에 이르러 다시는 이 세상에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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