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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화엄경

1화엄경세주묘엄품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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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10,892회 작성일 23-02-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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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 주주신(主晝神) 대중들의 득법

시현궁전(示現宮殿) 주주신은 모든 세간에 두루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발기혜향(發起慧香) 주주신은 일체중생을 널리 관찰하고 모두 이익케 하여 환희하고 만족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낙승장엄(樂勝莊嚴) 주주신은 끝없이 사랑스러운 법의 광명을 놓는 해탈문을 얻었다.

화향묘광(華香妙光) 주주신은 끝없는 중생의 청정한 믿음과 이해하는 마음을 개발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집묘약(普集妙藥) 주주신은 넓은 광명의 힘을 모아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낙작희목(樂作喜目) 주주신은 모든 고락을 받는 중생들을 널리 깨우쳐서 모두 법의 즐거움을 얻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관방보현(觀方普現) 주주신은 시방 법계에 차별한 몸의 해탈문을 얻었다. 대비위력(大悲威力) 주주신은 모든 중생을 호구해서 편안하고 즐겁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선근광조(善根光照) 주주신은 기쁘고 만족한 공덕의 힘을 두루 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묘화영락(妙華瓔珞) 주주신은 명성이 널리 들려 중생들이 보고는 다 이익을 얻는 해탈문을 얻었다.


(1-7-22) 주야신(主夜神) 대중들의 득법

보덕정광(普德淨光) 주야신은 고요한 선정의 즐거움에서 크게 용맹한 해탈문을 얻었다. 

희안관세(喜眼觀世) 주야신은 광대하고 청정하며 사랑스러운 공덕의 모양인 해탈문을 얻었다.

호세정기(護世精氣) 주야신은 세간에 두루 나타나서 중생들을 조복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적정해음(寂靜海音) 주야신은 광대한 환희심을 모으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현길상(普現吉祥) 주야신은 매우 깊고 자재하여 마음을 즐겁게 하는 말씀의 해탈문을 얻었다. 보발수화(普發樹華) 주야신은 광명이 만족하여 광대한 환희의 창고인 해탈문을 얻었다. 평등호육(平等護育) 주야신은 중생을 깨우쳐서 선근을 성숙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유희쾌락(遊戱快樂) 주야신은 중생을 구호하는 끝없는 자비의 해탈문을 얻었다. 제근상희(諸根常喜) 주야신은 장엄을 널리 나타내는 큰 자비문의 해탈문을 얻었다. 시현정복(示現淨福) 주야신은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즐거움을 널리 만족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1-7-23) 주방신(主方神) 대중들의 득법

변주일체(遍住一切) 주방신은 널리 구호하는 힘의 해탈문을 얻었다. 보현광명(普現光明) 주방신은 모든 중생을 교화하는 신통의 업을 마련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광행장엄(光行莊嚴) 주방신은 일체 어두운 장애를 깨뜨려서 기쁘고 즐거운 큰 광명을 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주행불애(周行不碍) 주방신은 여러 곳에 널리 나타나되 헛되이 수고하지 않는 해탈문을 얻었다. 영단미혹(永斷迷惑) 주방신은 모든 중생의 수와 같은 이름을 나타내보여서 공덕을 발생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변유정공(遍遊淨空) 주방신은 항상 미묘한 소리를 내어서 듣는 이에게 다 기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운당대음(雲幢大音) 주방신은 마치 용이 비를 내리듯이 중생들로 하여금 환희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계목무란(髻目無亂) 주방신은 일체중생의 업이 차별이 없음을 나타내는 자재한 힘의 해탈문을 얻었다. 보관세업(普觀世業) 주방신은 모든 갈래의 중생들 중에서 갖가지 업을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주변유람(周遍遊覽) 주방신은 하는 일을 다 끝맺어서 일체중생을 기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1-7-24) 주공신(主空神) 대중들의 득법

정광보조(淨光普照) 주공신은 여러 갈래의 모든 중생들의 마음을 널리 아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유심광(普遊深廣) 주공신은 법계에 널리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생길상풍(生吉祥風) 주공신은 끝없는 경계의 몸의 모습을 분명하게 아는 해탈문을 얻었다. 이장안주(離障安住) 주공신은 모든 중생의 업과 미혹의 장애를 제거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광보묘계(廣步妙髻) 주공신은 광대한 수행의 바다를 관찰하고 사유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무애광염(無碍光焰) 주공신은 큰 자비의 광명으로 모든 중생의 액난을 널리 구호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무애승력(無碍勝力) 주공신은 모든 것에 두루 들어가되 집착하는 바가 없는 복덕의 힘의 해탈문을 얻었다.

이구광명(離垢光明) 주공신은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마음에 모든 번뇌를 떠나서 청정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심원묘음(深遠妙音) 주공신은 시방의 지혜광명을 널리 보는 해탈문을 얻었다. 광변시방(光遍十方) 주공신은 본래의 처소에서 움직이지 아니하고 세간에 두루 나타나는 해탈문을 얻었다.


(1-7-25) 주풍신(主風神)대중의 득법

무애광명(無碍光明) 주풍신은 부처님의 법과 모든 세간에 두루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현용업(普現勇業) 주풍신은 한량없는 국토에 부처님이 출현(出現)함에 광대하게 공양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표격운당(飄擊雲幢) 주풍신은 향기로운 바람으로 일체중생의 병을 모두 소멸해주는 해탈문을 얻었다. 정광장엄(淨光莊嚴) 주풍신은 일체중생에게 선근(善根)을 널리 내어서 무거운 번뇌의 산을 꺾어 소멸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역능갈수(力能竭水) 주풍신은 끝없이 많은 악마의 무리를 깨뜨리는 해탈문을 얻었다. 대성변후(大聲遍吼) 주풍신은 모든 중생의 공포를 영원히 소멸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수초수계(樹秒垂髻) 주풍신은 일체 모든 법의 실상에 들어가는 변재바다의 해탈문을 얻었다. 보행무애(普行無碍) 주풍신은 모든 중생을 조복하는 방편창고의 해탈문을 얻었다. 종종궁전(種種宮殿) 주풍신은 고요한 선정(禪定)의 문에 들어가서 지극히 무거운 어리석음의 어두움을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대광보조(大光普照) 주풍신은 일체중생을 수순하여 걸림이 없는 힘을 행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1-7-26) 주화신(主火神) 대중들의 득법

보광염장(普光焰藏) 주화신은 모든 세간의 어두움을 다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집광당(普集光幢) 주화신은 일체중생이 여러 가지 미혹으로 뜨거운 고뇌에 표류하는 것을 쉬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대광변조(大光遍照) 주화신은 흔들리지 않는 복력(福力)과 큰 자비의 창고인 해탈문을 얻었다. 중묘궁전(衆妙宮殿) 주화신은 여래의 신통력으로 끝없는 데까지 나타냄을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무진광계(無盡光髻) 주화신은 광명이 끝없는 허공계에 밝게 비치는 해탈문을 얻었다. 종종염안(種種焰眼) 주화신은 갖가지 복으로 장엄한 고요한 광명의 해탈문을 얻었다. 시방궁전여수미산(十方宮殿如須彌山) 주화신은 일체세간 여러 갈래의 치연(熾然)한 고통을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위광자재(威光自在) 주화신은 온갖 세간을 자재하게 깨우치는 해탈문을 얻었다. 광조시방(光照十方) 주화신은 온갖 어리석고 집착한 견해를 영원히 깨트리는 해탈문을 얻었다. 뇌음전광(雷音電光) 주화신은 일체 원력을 다 성취하여 크게 외치는 해탈문을 얻었다.


(1-7-27) 주수신(主水神) 대중들의 득법

보흥운당(普興雲幢) 주수신은 모든 중생에게 평등하게 이익을 주는 자비의 해탈문을 얻었다.

해조운음(海潮雲音) 주수신은 끝없는 법으로 장엄한 해탈문을 얻었다. 묘색륜계(妙色輪髻) 주수신은 응당 교화할 이를 관찰하여 방편으로 널리 섭수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선교선복(善巧漩澓) 주수신은 모든 부처님의 매우 깊은 경계를 널리 연설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이구향적(離垢香積) 주수신은 청정하고 큰 광명을 널리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복교광음(福橋光音) 주수신은 청정한 법계는 형상도 없고 체성도 없는 해탈문을 얻었다. 지족자재(知足自在) 주수신은 다함이 없는 큰 자비바다의 해탈문을 얻었다. 정희선음(淨喜善音) 주수신은 보살대중들이 모인 도량에서 큰 환희의 창고가 되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현위광(普現威光) 주수신은 걸림 없고 광대한 복덕의 힘으로 널리 출현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후성변해(吼聲遍海) 주수신은 모든 중생을 관찰해서 허공과 같이 조복하는 방편을 일으키는 해탈문을 얻었다.


(1-7-28) 주해신(主海神) 대중의 득법

출현보광(出現普光) 주해신은 평등한 마음으로 모든 중생에게 복덕의 바다를 보시하여 온갖 보배로 몸을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불가괴금강당(不可壞金剛幢) 주해신은 교묘한 방편으로 일체중생의 선근(善根)을 지켜 보호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부잡진구(不雜塵垢) 주해신은 일체중생의 번뇌 바다를 다 말려버리는 해탈문을 얻었다. 항주파랑(恒住波浪) 주해신은 일체중생에게 악도(惡道)를 떠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길상보월(吉祥寶月) 주해신은 큰 어리석음을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묘화용계(妙華龍髻) 주해신은 일체 모든 갈래의 고통을 소멸해서 안락을 주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지광미(普持光味) 주해신은 일체중생의 여러 가지 소견과 우치한 성품을 맑게 다스리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염화광(寶焰華光) 주해신은 온갖 보배종자의 성품인 보리심을 출생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금강묘계(金剛妙髻) 주해신은 마음이 동요하지 않는 공덕바다의 해탈문을 얻었다. 해조뇌음(海潮雷音) 주해신은 법계의 삼매문(三昧門)에 널리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1-7-29) 주하신(主河神) 대중들의 득법

보발신류(普發迅流) 주하신은 그지없는 법의 비를 널리 쏟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결천간(普潔泉澗) 주하신은 모든 중생 앞에 두루 나타나서 번뇌를 영원히 여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이진정안(離塵淨眼) 주하신은 큰 자비방편으로 일체중생의 모든 미혹과 번뇌의 때를 널리 씻어버리는 해탈문을 얻었다. 시방변후(十方遍吼) 주하신은 항상 중생을 이익하게 하는 소리를 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구호중생(普救護衆生) 주하신은 모든 중생들[含識]에게 괴로움의 피해가 없는 자비를 항상 일으키는 해탈문을 얻었다. 무열정광(無熱淨光) 주하신은 온갖 청량한 선근을 널리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생환희(普生歡喜) 주하신은 구족한 보시를 닦아서 모든 중생들에게 아끼고 집착하는 것을 영원히 떠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광덕승당(廣德勝幢) 주하신은 모두가 기뻐하는 복전(福田)을 짓는 해탈문을 얻었다.

광조보세(光照普世) 주하신은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더러움에 물든 이는 청정하게 하고, 성내어 독을 폼은 이에게는 기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해덕광명(海德光明) 주하신은 모든 중생들에게 해탈의 바다에 들어가서 항상 구족한 즐거움을 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1-7-30) 주가신(主稼神) 대중들의 득법

유연승미(柔軟勝味) 주가신은 모든 중생들에게 법의 자미(滋味)를 주어서 부처님의 몸을 성취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시화정광(時話淨光) 주가신은 일체중생들에게 광대한 기쁨과 즐거움을 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색력용건(色力勇健) 주가신은 일체 원만한 법문으로 모든 경계를 청정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증익정기(增益精氣) 주가신은 부처님의 큰 자비와 한량없는 신통변화의 힘을 보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생근과(普生根果) 주가신은 부처님의 복전을 널리 나타내어 종자를 심어서 손실이 없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묘엄환계(妙嚴環髻) 주가신은 중생들의 청정한 신심의 꽃을 널리 피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윤택정화(潤澤淨華) 주가신은 크게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모든 중생을 건져서 복덕의 바다를 증장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성취묘향(成就妙香) 주가신은 온갖 수행하는 법을 널리 열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견자애락(見者愛樂) 주가신은 법계의 모든 중생들에게 게으름과 근심과 괴로움을 버리고 모든 악을 널리 텅 비어 청정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이구광명(離垢光明) 주가신은 일체중생의 선근(善根)을 관찰하고 알맞게 설법하여 여러 대중들을 기쁘고 만족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1-7-31) 주약신(主藥神) 대중들의 득법

길상(吉祥) 주약신은 일체중생의 마음을 널리 관찰해서 부지런히 거두어들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전단림(栴檀林) 주약신은 광명으로 중생을 거두어 들여서 보는 이가 헛되이 지나치지 않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이구광명(離垢光明) 주약신은 능히 청정한 방편으로 일체중생의 번뇌를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명칭보문(名稱普聞) 주약신은 능히 큰 이름으로 그지없는 선근의 바다를 증장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모공현광(毛孔現光) 주약신은 큰 자비의 깃대로써 온갖 병의 경계에 빨리 나아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파암청정(破闇淸淨) 주약신은 모든 눈 어두운 중생을 치료해서 지혜의 눈이 청정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발후성(普發吼聲) 주약신은 부처님의 소리를 내어 모든 법의 차별한 뜻을 말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폐일광당(蔽日光幢) 주약신은 능히 일체중생의 선지식이 되어서 보는 이가 다 선근을 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명견시방(明見十方) 주약신은 청정한 사랑과 크게 가엾이 여기는 마음으로 능히 방편을 써서 믿음과 이해를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발위광(普發威光) 주약신은 방편으로 부처님을 생각하게 해서 일체중생의 병을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1-7-32) 주림신(主林神) 대중들의 득법

포화여운(布華如雲) 주림신은 광대무변한 지혜바다 창고의 해탈문을 얻었다. 탁간서광(擢幹舒光) 주림신은 넓고 크게 수치(修治)하여 두루 청정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생아발요(生芽發曜) 주림신은 갖가지 청정한 신심의 싹을 증장시키는 해탈문을 얻었다. 길상정엽(吉祥淨葉) 주림신은 여러 가지 청정한 공덕의 장엄무더기의 해탈문을 얻었다. 수포염장(垂布焰藏) 주림신은 넓은 문과 청정한 지혜로 법계를 항상 둘러보는 해탈문을 얻었다. 묘장엄광(妙莊嚴光) 주림신은 일체중생의 행의 바다를 널리 알아서 법의 구름을 일으키는 해탈문을 얻었다.

가의뇌성(可意雷聲) 주림신은 모든 마음에 들지 않는 소리를 참고 받아드려서 청정한 소리를 연설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향광보변(香光普遍) 주림신은 옛적에 닦았던 광대한 수행의 경계를 시방에 널리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묘광형요(妙光逈曜) 주림신은 온갖 공덕의 법으로 세간을 요익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화과광미(華果光味) 주림신은 능히 일체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심을 보고 항상 공경하는 생각을 잊지 않고 장엄하게 하는 공덕 창고의 해탈문을 얻었다.


(1-7-33) 주산신(主山神) 대중들의 득법

보봉개화(寶峰開華) 주산신은 크고 고요한 선정의 광명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화림묘계(華林妙髻)주산신은 자비의 선근을 닦아서 불가사의한 수의 중생을 성숙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고당보조(高幢普照) 주산신은 일체중생들의 마음에 즐기는 바를 관찰하여 모든 육근(六根)을 청정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이진보계(離塵寶髻) 주산신은 끝없는 겁 동안 부지런히 정진해서 게으르지 않는 해탈문을 얻었다. 광조시방(光照十方) 주산신은 끝없는 공덕의 광명으로 널리 깨닫는 해탈문을 얻었다. 대력광명(大力光明) 주산신은 능히 스스로 성숙하고 다시 중생들에게 어리석은 행을 떠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위광보승(威光普勝) 주산신은 모든 고통을 빼내어 남음이 없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미밀광륜(微密光輪) 주산신은 교법의 광명을 연설하여 모든 여래의 공덕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안현견(普眼現見) 주산신은 모든 중생에게 현실에서나 꿈속에까지 선근을 증장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금강견고안(金剛堅固眼) 주산신은 그지없는 큰 이치의 바다를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1-7-34) 주지신(主地神) 대중들의 득법

보덕정화(普德淨華) 주지신은 자비심으로 순간순간 일체중생을 널리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견복장엄(堅福莊嚴) 주지신은 일체중생들의 복덕의 힘을 널리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묘화엄수(妙華嚴樹) 주지신은 모든 법에 널리 들어가서 일체 부처님 세계의 장엄을 출생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산중보(普散衆寶) 주지신은 갖가지 모든 삼매를 닦아서 중생들에게 업장의 때를 없애는 해탈문을 얻었다. 정목관시(淨目觀時) 주지신은 모든 중생들이 항상 유희쾌락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금색묘안(金色妙眼) 주지신은 여러 가지 청정한 몸을 나타내어 중생을 조복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향모발광(香毛發光) 주지신은 모든 부처님의 공덕바다와 큰 위력을 밝게 아는 해탈문을 얻었다. 적음열의(寂音悅意) 주지신은 온갖 중생들의 음성바다를 거두어 지니는 해탈문을 얻었다. 묘화선계(妙華旋髻) 주지신은 온 세계에 가득한 때를 떠난 성품의 해탈문을 얻었다. 금강보지(金剛普持) 주지신은 모든 부처님의 법륜으로 거두어들여서 널리 출현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1-7-35) 주성신(主城神) 대중들의 득법

보봉광요(寶峰光耀) 주성신은 방편으로 중생들을 이익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묘엄궁전(妙嚴宮殿) 주성신은 중생의 근기를 알아서 교화하고 성숙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청정희보(淸淨喜寶) 주성신은 늘 기뻐하며 일체중생에게 여러 가지 복덕을 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이우청청(離憂淸淨) 주성신은 온갖 두려움을 구제해 주는 큰 자비의 창고인 해탈문을 얻었다.화등염안(華燈焰眼) 주성신은 넓고 밝은 큰 지혜의 해탈문을 얻었다. 염당명현(焰幢明現) 주성신은 넓은 방편으로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성복위광(盛福威光) 주성신은 널리 일체중생을 관찰해서 넓고 큰 복덕의 바다를 닦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정광명신(淨光明身) 주성신은 모든 어리석은 중생을 깨닫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향당장엄(香幢莊嚴) 주성신은 여래의 자재한 힘이 세간에 두루 해서 중생을 조복하는 것을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봉광목(寶峰光目) 주성신은 큰 광명으로 일체중생의 장애산(障礙山)을 깨뜨리는 해탈문을 얻었다.


(1-7-36) 도량신(道場神) 대중들의 득법

정장엄당(淨莊嚴幢) 도량신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넓고 큰 장엄구(莊嚴具)를 나타내는 서원의 힘인 해탈문을 얻었다. 수미보광(須微寶光) 도량신은 모든 중생 앞에 나타나서 광대한 보리행을 성취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뇌음당상(雷音幢相) 도량신은 일체중생의 마음에 즐기는 바를 따라서 꿈속에서도 부처님을 보게 하기 위해서 설법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우화묘안(雨華妙眼) 도량신은 여러 가지 버리기 어려운 온갖 보배 장엄구를 비처럼 내리는 해탈문을 얻었다.

청정염형(淸淨焰形) 도량신은 아름답게 장엄된 도량을 나타내어 중생을 널리 교화하여 성숙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화영수계(和纓垂髻) 도량신은 근기를 따라 설법하여 바른 생각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우보장엄(雨寶莊嚴) 도량신은 능히 변재로써 그지없는 환희의 법을 널리 비내리는 해탈문을 얻었다. 용맹향안(勇猛香眼) 도량신은 모든 부처님의 공덕을 널리 칭찬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금강채운(金剛彩雲) 도량신은 그지없는 색상의 나무를 나타내어 도량을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연화광명(蓮華光明) 도량신은 보리수나무 밑에서 고요히 움직이지 않은 채 시방에 두루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묘광조요(妙光照耀) 도량신은 여래의 가지가지 힘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1-7-37) 족행신(足行神) 대중들의 득법

보인수(寶印手) 족행신은 온갖 보배를 널리 비내려서 넓고 큰 환희를 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연화광(蓮華光) 족행신은 부처님의 몸이 온갖 빛깔의 연꽃으로 된 자리에 앉아 있음을 나타내보여서 보는 이에게 기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최승화계(最勝華髻) 족행신은 낱낱 생각 중에 모든 여래의 대중이 모이는 도량을 건립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섭제선견(攝諸善見) 족행신은 발을 들어 걸음을 걸을 때 그지없는 중생을 다 조복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묘보성당(妙寶星幢) 족행신은 생각생각 가운데 갖가지 연꽃그물광명을 나타내서 온갖 보석을 널리 비내리며 미묘한 음성을 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낙토묘음(樂吐妙音) 족행신은 그지없는 기쁨의 바다를 출생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전단수광(栓檀樹光) 족행신은 향기로운 바람으로 모든 도량 대중들을 널리 깨우치는 해탈문을 얻었다. 연화광명(蓮華光明) 족행신은 일체 모공(毛孔)에서 광명을 놓아서 미묘한 법음을 연설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미묘광명(微妙光明) 족행신은 그 몸에서 갖가지 광명그물을 두루 내어 널리 비추는 해탈문을 얻었다. 적집묘화(積集妙華) 족행신은 모든 중생을 깨우쳐서 선근의 바다를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1-7-38) 신중신(身衆神) 대중들의 득법

정희경계(淨喜境界) 신중신은 부처님의 지난 옛적 서원의 바다를 기억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광조시방(光照十方) 신중신은 광명으로 그지없는 세계를 널리 비추는 해탈문을 얻었다. 해음조복(海音調伏) 신중신은 큰 소리로 모든 중생을 널리 깨우쳐서 기쁘게 조복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정화엄계(淨華嚴髻) 신중신은 몸이 허공과 같아서 두루 머무는 해탈문을 얻었다.

무량위의(無量威儀) 신중신은 일체중생에게 모든 부처님의 경계를 보여주는 해탈문을 얻었다.

최승광엄(最勝光嚴) 신중신은 모든 굶주린 중생에게 육신의 힘이 만족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정광향운(淨光香雲) 신중신은 일체중생의 번뇌의 때를 제거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수호섭지(守護攝持) 신중신은 모든 중생의 어리석은 마(魔)의 업을 바꿔버리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현섭화(普現攝化) 신중신은 온갖 세간 주인들의 궁전 속에 장엄한 모습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부동광명(不動光明) 신중신은 모든 중생들을 널리 거두어서 청정한 선근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1-7-39) 집급강신(執金剛神) 대중들의 득법

묘색나라연(妙色那羅延) 집금강신은 여래의 끝없는 색상을 나타내 보이는 몸을 친견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일륜속질당(日輪速疾幢) 집금강신은 부처님 몸의 낱낱 터럭마다 태양과 같은 갖가지 광명구름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수미화광(須彌華光) 집금강신은 한량없는 몸으로 큰 신통변화를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청정운음(淸淨雲音) 집금강신은 그지없이 종류를 따르는 소리의 해탈문을 얻었다. 묘비천주(妙臂天主) 집금강신은 모든 세간의 주인으로 나타나서 중생을 깨우치는 해탈문을 얻었다. 가애락광명(可愛樂光明) 집금강신은 모든 부처님 법의 차별한 문을 널리 열어 보여서 남김없이 모두 다 교화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대수뇌음(大樹雷音) 집금강신은 사랑스러운 장엄구로 일체나무의 신을 거두는 해탈문을 얻었다.

사자왕광명(獅子王光明) 집금강신은 여래의 광대한 복의 장엄무더기를 모두 구족하게 밝게 아는 해탈문을 얻었다. 밀염길상목(密焰吉祥目) 집금강신은 험악한 중생의 마음을 널리 관찰해서 그들을 위해 위엄이 있는 몸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연화광마니계(蓮華光摩尼髻) 집금강신은 일체보살들의 장엄구인 마니상투를 널리 비내리는 해탈문을 얻었다.


(1-7-40) 보현(普賢) 보살의 득법

보현보살은 불가사의한 해탈문의 방편바다에 들어갔으며, 여래의 공덕바다에 들어갔다.

이른바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부처님의 국토를 청정하게 장엄하고 중생들을 조복해서 생사에서 끝까지 벗어나게 함’이다. 또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여래의 처소에 널리 나아가서 공덕의 경계를 닦아서 구족하게 함’이다. 또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보살의 지위와 모든 큰 서원의 바다를 안치해서 세움’이다. 또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법계의 먼지 수와 같은 한량없는 몸을 널리 나타냄’이다. 또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모든 국토에 두루 하는 불가사의한 수의 차별된 이름을 연설함’이다. 또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모든 먼지 속에 그지없는 모든 보살의 신통경계를 다 나타냄’이다. 또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한 순간에 삼세 겁 동안 이뤄지고 무너지는 일을 나타냄’이다. 또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 보살들의 모든 근(根)의 바다가 각각 자신의 경계에 들어감을 나타내 보임’이다. 또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능히 신통의 힘으로써 갖가지 몸을 변화하여 나타내서 그지없는 경계에 두루 함’이다.

또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보살들의 수행하는 법과 차례의 문을 나타내 보여서 일체지혜의 넓고 큰 방편에 들어감’이다.


(1-7-41) 십보(十普) 보살 대중들의 득법

정덕묘광(淨德妙光) 보살은 시방의 보살 회중(會衆)에 두루 가서 도량을 장엄하는 해탈문 얻었다. 보덕최승등광조(普德最勝燈光照) 보살은 한 생각 중에 그지없는 정각을 이루는 문을 나타내서 부사의한 중생세계를 교화하고 성숙시키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광사자당(普光獅自幢) 보살은 보살의 복덕을 닦아서 모든 불국토를 장엄하여 출생시키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보염묘광(普寶焰妙光) 보살은 부처님의 신통경계를 관찰해서 미혹이 없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음공덕해당(普音功德海幢) 보살은 한 중회의 도량 중에서 모든 부처님 국토의 장엄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지광조여래경(普智光照如來境) 보살은 여래를 따라서 심히 깊고 광대한 법계장을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각열의성(普覺悅意聲) 보살은 모든 부처님을 친근하고 받들어 섬기는 공양장의 해탈문을 얻었다. 보청정무진복위광(普淸淨無盡福威光) 보살은 모든 신통변화를 출생하여 넓고 크게 가지(加持)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보계화당(普寶髻華幢) 보살은 온갖 세간의 행에 널리 들어가서 보살의 그지없는 행문을 출생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상최승광(普相最勝光) 보살은 능히 형상 없는 법계 속에서 모든 부처님의 경계를 출현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1-7-42) 십이명(十異名) 보살대중의 득법

해월광대명(海月光大明) 보살은 보살의 모든 지위와 모든 바라밀을 출생하여 중생을 교화하고 일체 부처님 국토를 깨끗이 장엄하는 방편의 해탈문을 얻었다. 운음해광이구장(雲音海光離垢藏) 보살은 생각생각 속에서 법계의 가지가지 차별한 곳에 널리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지생보계(智生寶髻) 보살은 불가사의한 겁 동안 모든 중생들 앞에 청정하고 광대한 공덕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공덕자재왕정광(功德自在王淨光) 보살은 시방의 모든 보살이 처음 도량에 나아갈 때 갖가지 장엄함을 널리 보는 해탈문을 얻었다. 선용맹연화계(善勇猛蓮華髻) 보살은 중생들의 근성과 이해를 따라서 모든 불법을 널리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지운일당(普智雲日幢) 보살은 여래의 지혜를 성취해서 영원히 한량없는 겁 동안 머무르는 해탈문을 얻었다. 대정진금강제(大精進金剛臍) 보살은 모든 끝없는 법인(法印)의 힘에 널리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향염광당(香焰光幢) 보살은 현재의 모든 부처님이 보살행을 처음 닦은 일과 지혜의 무더기를 성취함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대명덕심미음(大明德深美音) 보살은 비로자나 부처님의 일체 큰 서원의 바다에 안주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대복지생(大福智生) 보살은 여래가 법계에 두루 하며 매우 깊은 경계를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1-7-43) 사자좌(獅子座)의 보살

(1-7-43-1) 출처

그 때 여래의 사자좌에 있는 온갖 보배로 된 미묘한 꽃과 좌대와 계단과 섬돌과 모든 창문 등 이러한 온갖 장엄구에서 낱낱이 각각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와 같은 보살이 나왔다.


(1-7-43-2) 보살들의 이름

그들의 이름은 해혜자재신통왕(海慧自在神通王) 보살과 뇌음보진(雷音普震) 보살과 중보광명계(衆寶光明髻) 보살과 대지일용맹혜(大智日勇猛慧) 보살과 부사의공덕보지인(不思議功德寶智印) 보살과 백목연화계(百目蓮華髻) 보살과 금염원만광(金焰圓滿光) 보살과 법계보음(法界普音) 보살과 운음정월(雲音淨月) 보살과 선용맹광명당(善勇猛光明幢) 보살들이었다. 이 보살들이 상수가 되어 수많은 부처님세계 티끌 수 같은 이들이 동시에 출현하였다.


(1-7-43-3) 공양구름

이 모든 보살이 제각기 가지가지의 공양구름을 일으켰다. 이른바 온갖 마니보석으로 된 꽃구름과, 온갖 연꽃의 묘한 향기구름과, 온갖 보배가 원만한 광명구름과, 끝없는 경계의 향기로운 불꽃구름과, 일장마니(日藏摩尼)로 된 바퀴광명구름과, 온갖 마음을 기쁘게 하는 음악소리구름과, 그지없는 색상의 온갖 보배로 된 등불광명 불꽃구름과, 온갖 보배로 된 나뭇가지의 꽃 열매구름과, 다함없는 보배의 청정한 광명 마니왕구름과, 모든 장엄구의 마니왕 구름이었다. 이와 같은 모든 공양구름들이 부처님 세계의 티끌수와 같이 있었다.

저 모든 보살이 낱낱이 이와 같은 공양구름을 일으켜서 모든 도량의 대중바다에 비오듯 쏟아 내리는 것이 서로 이어져서 끊어지지 않았다.


(1-7-43-4) 세존을 돌다

이러한 공양구름을 나타내고 나서 세존의 오른쪽으로 한량없이 백 천 번을 돌았다. 그리고 그들이 온 방향을 따라서 부처님과 멀지 아니한 곳에 한량없는 가지가지의 보배로 된 연꽃사자좌를 만들었다. 각각 그 사자좌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를 하고 앉았다.


(1-7-43-5) 보살들의 덕을 밝힘

이 모든 보살들은 수행한 바가 청정하여 넓고 크기가 바다와 같았다. 지혜의 빛을 얻어서 보문법(普門法)을 비추며, 모든 부처님을 수순해서 행이 걸림이 없으며, 온갖 변재로 법의 바다에 들어갔다. 불가사의한 해탈법문을 얻었으며, 여래의 넓은 문의 지위에 머물며, 이미 모든 다라니문을 얻어서 일체 법의 바다를 다 수용하였다. 삼세가 평등한 지혜의 땅에 잘 머물며, 깊은 믿음과 넓고 큰 즐거움을 이미 얻었다. 끝없는 복 무더기는 매우 훌륭하고 청정하며, 허공법계를 모두 다 관찰하며, 시방세계의 모든 국토에 출현하시는 부처님을 모두 부지런히 공양하였다.


(1-8) 상서를 보이다

(1-8-1) 땅이 진동하다

그때 화장장엄세계바다[華藏莊嚴世界海]가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그 땅의 모든 것이 여섯 가지 열여덟 모양으로 진동하였다. 흔들흔들하고 두루 흔들흔들하고 널리 두루 흔들흔들하며, 들먹들먹하고 두루 들먹들먹하고 널리 두루 들먹들먹하며, 울쑥불쑥하고 두루 울쑥불쑥하고 널리 두루 울쑥불쑥하며, 우르르하고 두루 우르르하고 널리 두루 우르르하며, 와르르하고 두루 와르르하고 널리 두루 와르르하며, 와지끈하고 두루 와지끈하고 널리 두루 와지끈하하였다.


(1-8-2) 공양구름

이 모든 세간의 주인이 낱낱이 다 불가사의한 공양구름을 나타내어 여래의 도량 대중바다에 비처럼 쏟아 내렸다. 온갖 향기 나는 꽃으로 장엄한 구름과 온갖 마니보석으로 아름답게 꾸민 구름과 온갖 보배가 불꽃처럼 빛나는 그물구름과 끝없는 종류의 마니보석이 원만하게 빛나는 구름과 온갖 여러 가지 색의 보석진주 창고구름과 온갖 보배의 전단향기구름과 온갖 보배일산구름과 청정하고 묘한 소리의 마니보석구름과 햇빛 같은 마니보석영락바퀴구름과 온갖 보배광명창고구름과 온갖 각별한 장엄거리구름이었다. 이와 같은 모든 공양구름이 그 수가 한량이 없어 불가사의하였다.


(1-9) 무궁무진으로 맺다

이 모든 세간주인이 낱낱이 다 이와 같은 공양구름을 나타내어 여래의 도량 대중바다에 쏟아 내리어 두루 하지 않은 데가 없었다. 이와 같은 세계 중의 낱낱 세간 주인들이 기뻐하는 마음으로 이와 같이 공양하듯이 화장장엄세계바다 안에 있는 모든 세계의 세간주인들도 또한 모두 이와 같이 공양하였다.

그 모든 세계에는 다 여래가 도량에 계셨다. 낱낱 세간주인은 각각의 믿고 이해함과 각각의 인연과 각각의 삼매방편문과 각각의 닦아서 도(道)를 돕는 법과 각각의 성취와 각각의 환희와 각각의 나아가 들어감과 각각의 깨달아 아는 여러 가지 법문으로, 제각기 여래의 신통경계에 들어가며, 각각 여래의 힘의 경계에 들어가며, 각각 여래의 해탈경계에 들어갔다.

이 화장장엄세계바다에서와 같이 시방의 온 법계와 허공계에 있는 모든 세계바다에서도 모두 이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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