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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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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11,098회 작성일 21-07-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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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강의


                                                        한문번역   현장법사

                                                        한글번역   정명 김성규



시작하면서 


불교경전 중에서 최고의 걸작을 꼽으라 하면 대부분 불자들은 주저함 없이 “반야심경‘을 꼽을 것이다. 불교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걸작 몇 편을 꼽으라 해도 반야심경은 꼭 포함되리라 생각한다. 

간단 명료 하면서도 물질계와 인간의 의식구조를 반야심경만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도 없다. 그 안에는 우리 인류가 오래도록 갈구해 온 참 진리에 대한 답이 담겨있다. 비단 불자들뿐만 아니라  동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에게 불교를 제대로 알리고 이해시키기 위한 과정에서 반야심경이야말로 수많은 불교경전 중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 

지금부터 40년 전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감동으로 다가왔던 반야심경. 그 빛나는 가르침에 흥분되어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던 기억이 또렷하다. 그때의 감동은 지금 생각해봐도 내 온몸을 자극하며 눈에 선하다. 그러한 감동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반야심경을 좀더 알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덧붙여 보았다. 군말임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다. 

진리의 화살이 과녁을 꿰뚫기를 바라면서, 진정 자비광명이 충만한 세상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십년 전에 정리했던 반야심경을 다시 손질하여 조심스럽게 세상에 내놓는다. 


진정 중요한 것은 

밑도 끝도 없이 

자신에게로 빠져드는 일 


자비 또한

그 속에서 조용히 익어가는 

조그마한 여울 


지혜 또한 

그 속에서 면밀히 깨어 있는 

최상의 편안..    




                            2012년(불기 2555년) 4월 부처님오신달에

                                      淨名 김성규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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