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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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의 이름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가장 뛰어난 ‘지혜의 완성’을 이루는 데 핵심되는 말씀” 또는 “큰 지혜로 저 언덕에 이르는 부처님의 핵심되는 말씀”
(해설) 마하(Maha)는 크다, 많다, 뛰어나다는 뜻이며, 반야(Prajna)는 지혜를 뜻한다. 반야는 크게 실상반야, 관조반야, 방편반야의 3가지가 있다. 실상반야는 지혜를 터득했을 때 나에게 비치는 제법의 실상, 즉 진리 자체인 법신을 말하며, 관조반야는 지혜를 터득한 상태에서 어떤 현상을 깊이 관찰하는 것으로 보신을 가리키며, 방편반야는 터득한 지혜를 현실에 적용시켜 중생들의 고통을 없애주는 구체적인 지혜로 화신을 나타낸다. 공양할 때 외우는 경인 소심경에 나오는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원만보신 노사나불,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에서 비로자나가 상징하는 세계가 법신이며, 노사나가 상징하는 세계가 보신이며, 석가모니가 상징하는 세계가 화신이다.
바라밀다(Paramita)는 저 언덕에 이른다는 도피안의 뜻이다. 그러므로 중생의 세계에서 부처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며, 본래 청정한 진리의 세계를 이루는 것이므로 ‘완성’이라는 뜻을 나타낸다. 이 언덕은 고통과 번뇌가 가득한 중생세계를 상징하며, 저 언덕은 지혜와 광명이 가득한 부처의 세계를 상징한다.
심은 마음 심(心)으로 심장, 핵심을 나타내며, 경은 경서 경(經)으로 진리의 말씀, 부처님의 말씀을 뜻한다. 그러므로 심은 일체중생의 본래 근원으로서의 ‘마음’을 말한다. 심이 바로 공으로 표현되는 것이며, 이 반야심경은 공 도리를 설명하며, 깨달음의 본질에 이르는 길잡이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은 “가장 뛰어난 ‘지혜의 완성'을 이루는 데 핵심되는 말씀”이며, 또는 “큰 지혜로 저 언덕에 이르는 부처님의 핵심되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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