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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천수경

3. 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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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5,581회 작성일 21-07-08 17:21

본문

Ⅰ3Ⅰ 

계청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계청

千手千眼觀自在菩薩廣大圓滿無碍大悲心 大陀羅尼啓請]

일천 천千, 손 수手, 일천 천千, 눈 안眼, 볼 관觀, 스스로 자自, 있을 재在, 보살 보菩, 보살 살薩 넓을 광廣, 큰 대大, 둥글 원圓, 찰 만滿, 없을 무無, 막힐 애碍, 큰 대大, 슬플 비悲, 마음 심心, 큰 대大, 비탈 타陀, 벌릴 라羅, 비구니 니尼 열 계啓, 청할 청請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을 가진 관자재보살님. 넓고 크고 원만한 자비심의 다라니를 경을 열면서 청합니다. 


[중생들을 돌보시는 관자재보살님, 원만하고 끝이없는 큰자비의 다라니를 받드오니 우리 곁에 임하소서]




​‘천수천안 관자재보살광대원만 무애대비심 대라라니계청’은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을 가진 관세음보살님, 넓고 크고 원만한 자비심의 다라니 경을 열면서 청합니다’ 이런 뜻입니다. 여기서 천개의 눈과 천개의 손을 가졌다는 것은 모든 중생을 다 보살펴 주시고 모든 중생의 고통을 다스려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계수관음대비주 원력홍심상호신

稽首觀音大悲呪 願力弘深相好身

조아릴 계稽, 머리 수首, 볼 관觀, 소리 음音, 큰 대大, 슬플 비悲, 저주할 주呪  원할 원願, 힘 력力, 넓을 홍弘, 깊을 심深, 서로 상相, 좋을 호好, 몸 신身

대자비의 어머니 관세음께 머리숙여 절합니다. 원력이 크고 깊으며 상호와 몸 또한 그렇습니다. 


대자대비 관음보살 넓고깊은 원력들과 

아름다운 상호들에 머리숙여 절합니다 



​‘계수관음대비주 원력홍심상호신’의 뜻은 대자비의 관세음께 머리숙여 절합니다. 원력이 크고 깊으며 상호와 몸 또한 그렇습니다. 즉 관세음보살을 자세히 나타낸 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4-4 구절로 한 번 해보면 ‘대자대비 관음보살 넓고깊은 원력들과 아름다운 상호들에 머리숙여 절합니다.’ 이 두 구절을 보면 천수경이 바로 관세음보살에 관한 경전임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을 보면 관세음보살이 지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관세음보살’을 지극한 마음으로 한 번만 염송하면 어려움을 다 해결해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중생들은 지극한 마음을 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극한 마음을 내기 위해 참선을 해야 합니다. 지극한 마음이란 티끌만한 의심도 없이 믿는 그 마음입니다. 진리를 인식을 할 때, 확신할 때 그 마음이 저절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천수경을 독송하면 어떤 공덕이 있는지 ‘관세음보살보문품’을 보면서 알아보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관세음의 큰 서원은 바다와 같이 깊어 수억 겁 동안 여러 부처님을 모시며 청정한 큰 서원을 세웠느니라. 관세음의 이름만 들어도 일념으로 불러도 세상의 모든 괴로움은 소멸하리라. 불구덩이에 떨어져도 불구덩이는 못으로 변하게 되리라. 큰 바다에 빠져 떠내려가도 용이나 귀신을 만났을 때도 지극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사나운 물결은 잠잠해지고 귀신은 보살이 되어 옹호하리라.’ 가장 중요한 것은 믿는 순간 그렇게 되는데 우리는 믿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흉악한 사람에게 쫓길 때도, 도적들이 칼을 들고 해치려 할 때도, 잘못 재판을 하여 사형을 당할 때도, 손발에 쇠고랑을 찼을 때도, 지극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모든 재앙 사라지고 자비한 마음 생겨나리라. 신통과 지혜 갖추고,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모든 고통을 없애고, 진리를 관하고, 깨끗함을 관하고, 지혜를 관하고, 자비를 관하고, 풍재와 화재를 굴복시키고, 감로 같은 법비를 뿌려 지극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모든 신통 나타나리라.’ 

우리가 선정에 들면 우리의 인식을 넘어서 신통을 볼 수 있는데 부처님의 천안이 바로 이러한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방해하는 육신을 넘어 계속 선정에 들어 가라앉다가 그 밑바닥이 보일 때, 즉 식이 맑아지면 안보이던 것이 보이는 신통이 나타납니다. 더 맑아지면 전생도 보입니다. 생에서 멸로 변할 때의 상태에서 가장 급격하게 변합니다.    여기서 육근과 육경과 육식이 부딪치는 삼사화합을 촉이라고 했습니다. 이 촉의 상태에서 상이 변하니까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기억이 깨져버립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이번 생에서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정을 계속하여 깨졌던 식들이 모아지면 우리가 신통이라 여기고 기적이라 여기는 일을 당연히 알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와 어느 때 어디서 만난다고 약속을 하고 만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정하지도 않았는데 어느 때 어디서 누구를 만난다고 한 것은 전생의 업으로 인해 정해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가 그 과정을 모르니까 기적이고 신통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내가 그 원인을 알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불가능한 일들이 그냥 이루어진다고 한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극한 마음입니다. 이 세상에 어떤 것도 지극한 마음 앞에서는 다 허물어집니다. 지극한 마음 앞에서는 적이 없습니다. 



천비장엄보호지 천안광명변관조

千臂莊嚴普護持 千眼光明遍觀照

일천 천千, 팔 비臂, 씩씩할 장莊, 엄할 엄嚴, 넓을 보普, 지킬 호護, 가질 지持, 일천 천千, 눈 안眼, 빛 광光, 밝을 명明, 두루 편遍, 볼 관觀, 비출 조照

천개의 팔로 행하는 보살핌이 두루합니다. 천개의 눈으로 비추시는 빛도 그렇습니다. 


중생들을 보살피는 자비심이 끝이없고

중생들을 인도하는 지혜또한 같습니다 



‘천비장엄 보호지 천안광명 변관조’는 천개의 팔로 행하는 보살핌이 두루하며 천개의 눈으로 비추시는 빛도 또한 그렇습니다. 라는 뜻입니다. 

이를 4-4조 구절로 바꿔보면 ‘중생들을 보살피는 자비심이 끝이없고 중생들을 인도하는 지혜또한 그렇습니다.’ 연기를 아는 것이 지혜이고 깨치면 그로 인해 우러나오는 마음이 바로 자비입니다. 자비는 모르면 베풀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자식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것은 자식임을 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만약 어떤 사정으로 인해 자식인 줄 모를 때도 자비를 베풀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진리를 깨치고 무아를 인식하면 너와 나가 없습니다. 아집 때문에 업 때문에 모든 것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제7식인 마나식을 깨트리면 아치가 없어집니다. 무아를 모르면 아집이 생기고 아만이 생겨 중생들은 평생 남을 위하는 것처럼 살지만 결국에는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마나식이 깨지면 너와 나를 가리지 않고 자비를 베풀며 서로 도우며 평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은 하려고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아는 것만큼 베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서 남에게 베푸는 것은 바로 자신의 탐욕을 채우려고 베푸는 척 하는데 불과합니다. 



진실어중선밀어 무위심내기비심

眞實語中宣密語 無爲心內起悲心

참 진眞, 열매 실實, 말씀 어語, 가운데 중中, 베풀 선宣, 빽빽할 밀密, 말씀 어語, 없을 무無, 할 위爲, 마음 심心, 안 내內, 일어날 기起, 슬플 비悲, 마음 심心

진실한 말씀 속에 밀어가 나오며, 무위심에서 자비심이 일어납니다. 


진실하신 말씀으로 비밀한뜻 보이시며

걸림없는 마음에서 자비심이 일어나고


​‘진실어중선밀어 무위심내기비심’ 진실한 말씀 속에 밀어(진실한 말)가 나오며 무위심에서 자비심이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진리를 아는 연기를 터득한 눈으로 세상을 볼 때 모두 무위가 됩니다. 무위심은 연기를 인식하고 진리를 알기 때문에 자비심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자비가 바로 자비광명입니다. 

4-4 구절로 만들어보면 ‘진실한 마음으로 비밀한뜻 보이시며 걸림없는 마음에서 자비심이 일어나고’입니다. 



속령만족제희구 영사멸제제죄업

速令滿足諸希求 永使滅除諸罪業

빠를 속速, 하여금 령令, 찰 만滿, 발 족足, 모두 제諸, 기쁠 희希, 구할 구求  길 영永, 부릴 사使, 멸할 멸滅, 버릴 제除, 모두 제諸, 죄 죄罪, 일 업業

모든 구하는 것을 속히 이루게 하시고, 죄와 업은 모두 멸하게 하소서. 

 

중생들의 모든소원 이뤄지게 하시오며

죄와업은 모두모두 소멸하게 하옵소서



​ ‘속령만족제희구 영사멸제제죄업’을 해석해보면 구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속히 이루게 하시고 죄와 업은 모두 멸하게 하소서 라는 뜻입니다. 4-4구절로 해보면 ‘중생들의 모든소원 이뤄지게 하시오며 죄와업은 모두모두 소멸하게 하옵소서’가 됩니다. 이와 관련된 노래 중에 신라시대 경덕왕 때 ‘천수대비가’가 있습니다. 희명이라는 여인이 눈먼 딸을 위해 분황사에 가서 기도하며 천수대비에게 그 천개의 눈 가운데 하나만이라도 우리 딸에게 주면 안되겠냐고 하는 내용입니다. ‘무릎을 꿇으며 두 손을 모아 천수관음 앞에 빌고 사뢰나이다.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에서 하나를 놓고 하나를 덜어 두 눈 감은 나에게 하나를 주소서. 아아! 나에게 하나를 기꺼이 주신다면 놓아주시는 그 자비 뿌리 되오리다.’ 관세음보살을 노래한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천룡중성동자호 백천삼매돈훈수

天龍衆聖同慈護 百千三昧頓薰修

하늘 천天, 용 룡龍, 무리 중衆, 성스러울 성聖, 같을 동同, 사랑 자慈, 지킬 호護,  일백 백百, 일천 천千, 석 삼三, 어두울 매昧, 조아릴 돈頓, 향풀 훈薰, 닦을 수修

하늘과 용과 신중들이 자비로써 옹호하고, 백천 가지 삼매를 순식간에 닦게 합니다. 


천룡팔부 신중들이 자비로써 옹호하고

백천가지 모든삼매 몰록닦게 하십니다





‘천룡중성동자호 백천삼매돈훈수’ 하늘과 용 신중들이 자비로써 옹호하고 백천가지 삼매를 순식간에 닦게 합니다라는 뜻입니다. 

그것을 4-4조로 옮겨보면 ‘천룡팔부(진리를 지키는 신장을 일컫습니다) 신중들이 자비로써 옹호하고 백천가지 모든삼매 몰록닦게 하십니다.’가 됩니다. 여기 나오는 신중들은 수행자에게 일어나는 어려움에서 수행자를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지극히 수행하는 수행자에게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내고 결국 좋은 결과에 이르게 되는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옛날에 어떤 도인 스님이 방안에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사미승 두 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천신들이 그들을 지켜주고 있다가 갑자기 천신들이 사라지고 온갖 악한 기운들이 다가와 그들의 목숨을 앗아갈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스님이 사미승 두 명을 불러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들은 처음에는 우리가 이 생에 태어나서 스님이 되었으니 열심히 수행해서 견성성불하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조금 앉아있으니까 허리도 아프고 몸도 쑤시고 해서 이 생에서는 도저히 안 될 것 같으니 포기하고 다음 생에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부를 포기하고 대충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품자 온갖 악한 기운들이 들어차는 것이었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하면 신통을 깨칠 수도 있고 스스로의 힘으로도 깨칠 수 있습니다. 이 공부를 하다보면 도저히 안 될 것 같은 일도 이루어지고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도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은 직접 느껴보는 것만큼 더 좋은 것이 없습니다. 

옛날 의상스님은 수행을 잘 해서 하늘에서 천공으로 공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늘의 천녀들이 의상스님에게 천공을 올린 것입니다. 어느 날 의상스님이 원효스님을 불러 천공을 받는 자신을 자랑 하고 싶어서 점심공양에 초대 했습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도 천공을 가지고 오는 천녀들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원효스님은 점심공양도 못하고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원효스님이 가고 나니까 천공이 바로 오는 것이었습니다. 의상스님은 천공을 가져온 천녀들에게 원효스님께 한 번 대접하고 싶었는데 왜 이제야 오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천녀들이 원효스님을 지키고 있던 신중들이 너무나 강해 도저히 들어 올 수가 없었다고 한 것입니다. 그들이 물러가고 나서야 올 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부처님에게서도 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이 전도를 하시는 과정에서 온갖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부처님을 구덩이에 파묻으려고 하자 그 구덩이에서 연꽃이 피어나고 술을 먹은 코끼리가 부처님을 향해 돌진했는데 부처님 앞에 오자 온순해졌다는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원효스님이나 부처님 뿐 만이 아니라 우리들도 수행을 열심히 하면 천룡팔부 신중들이 지켜줍니다. 

우리가 공부하는데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선정 즉 삼매입니다. 옛 도인들이 이 우주의 모습, 존재의 본질을 설명한 말씀으로 ‘본래 청정커늘’ 이란 말이 있습니다. 청정하다는 표현은 바로 진리를 깨쳤을 때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진리를 깨친 견성성불의 상태가 바로 선정으로 삼매에 들어갈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공부를 하는 이유도 바로 선정에 들어가기 위해서입니다. 



수지신시광명당 수지심시신통장

受持身是光明幢 受持心是神通藏

받을 수受, 가질 지持, 몸 신身, 이 시是, 빛 광光, 밝을 명明, 기 당幢, 받을 수受, 가질 지持, 마음 심心, 이 시是, 정신 신神, 통할 통通, 감출 장藏

다라니를 받아 지니니 몸에는 광명 깃발. 다라니를 받아 지닌 마음은 신통을 감추고 있네. 


이다라니 지니오니 이몸에는 광명깃발

이다라니 지닌마음 부처님의 신통창고 



​‘수지신시광명당 수지심시신통장’은 다라니를 받아 지니니 이 몸이 광명깃발, 다라니를 받아지니니 이 마음은 신통을 갖추고 있네.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이것을 4-4조로 해보면 ‘이다라니 지니오니 이몸에는 광명깃발 이다라니 지닌마음 부처님의 신통창고’가 됩니다. 우리는 이 다라니를 통해 견성성불에 이를 수가 있습니다. 다라니는 인도 문화권에서 볼 때 우리의 부적과 같은 것입니다. 

이 다라니를 염송하면 받는 공덕이 10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모든 중생이 안락을 얻습니다. 이 다라니를 읽음으로써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둘째 모든 병이 낫습니다. 이 다라니의 신통력으로 병이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불교에서 참선이나 108배도 몸을 움직이고 편안하게 함으로써 병을 낫게 하고 병이 생기지 않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셋째 오래 살게 됩니다. 모든 병이 생기지 않으니 자연히 오래 살게 됩니다. 

넷째 부자가 됩니다. 부자가 되어 어려운 이웃에게 베푸는 것만큼 좋은 일도 없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성공하여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 같은 경우는 전생에 어떤 사람이었겠습니까? 바로 전생에 자신을 갈고닦고 남에게 수없이 베푼 공덕으로 이번 생에서 훌륭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아마 전생에 공주로 있을 때 백성들에게 많이 베푼 결과 많은 팬들이 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세계적인 거부인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빌게이츠도 지금의 삶으로 보아 전생에 아주 큰 공덕을 쌓은 보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자가 되어 공덕을 쌓으면 그 공덕으로 다음 생애에서도 부자가 되어 윤택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다섯째 모든 악업이 없어지고 중죄가 소멸됩니다. 내 안에 있던 수많은 나쁜 업들이 이 다라니를 염송함으로써 소멸한다는 것입니다. 

여섯째 장애와 어려움을 여의게 됩니다.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잘 성취된다는 뜻입니다. 

일곱째 모든 선행과 공덕을 더욱 많이 짓게 됩니다. 다라니를 염송함으로써 공덕을 쌓고 선행을 행하게 되어 이번 생 뿐만 아니라 다음 생에서도 받을 수 있는 복을 짓게 됩니다. 

여덟째 모든 선근(善根)을 성취하게 됩니다. 선한 뿌리를 얻어 그로인해 이번 생 뿐만 아니라 다음 생에서도 좋은 몸을 받아 큰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아홉째 모든 두려움을 여의게 됩니다. 모든 일에는 두려움과 불안이 깔려 있습니다. 존재본질, 진리에 대한 인식이 확실할 때 즉 연기를 인식하고 진리를 깨쳤을 때 여기서 벗어나게 됩니다. 

마지막 열 번째는 구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속히 얻게 됩니다. 내가 구하고자 하는 것들이 속히 성취 된다는 말입니다. 

이와 같이 다라니를 염송하는 공덕이 큼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천수경을 읽는 것도 큰 공덕임을 알아야겠습니다. 옛날에는 지금보다 지식이나 정보의 양이 훨씬 적었기 때문에 신묘한 힘을 느끼고 더 큰 힘을 얻기 위해 서 이 천수경을 원문으로 읽어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앎으로써 그 신비로움과 큰 원력을 이해하고 인식하여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말로 번역된 천수경 내용을 잘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인도 사람들이 이 다라니를 염송할 때 뜻을 모르고 염송했겠습니까? 아닙니다. 기도할 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합니다. 내가 그 말을 알기 때문에 기도할 때 한 말을 지키려고 애를 쓰게 됩니다. 그런데 이 다라니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넘어올 때 번역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들어오게 됩니다. 대승불교의 경전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번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승불교 이후 밀교(불교과 힌두교의 융합)에서 힌두교적 요소가 강하다 보니까 다라니가 번역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경전을 읽어야 합니다.



세척진로원제해 초증보리방편문

洗滌塵勞願濟海 超證菩提方便門

씻을 세洗, 씻을 척滌, 티끌 진塵, 수고로울 로勞, 원할 원願, 건널 제濟, 바다 해海,  뛰어넘을 초超, 증거 증證, 보살 보菩, 끌 제提, 모 방方, 편할 편便, 문 문門

번뇌를 씻고씻어 고통바다를 건너가면, 깨달음의 방편을 얻게 됩니다.

 

번뇌들을 씻어내고 고통바다 건너가면

깨달음에 이르러는 처방전을 얻습니다




‘세척진로원제해 초증보리방편문’ 번뇌를 씻고씻어 고통바다를 건너가면 깨달음의 방편을 얻게 된다는 뜻입니다.    4-4로 해보면 ‘번뇌들을 씻어내고 고통바다 건너가면 깨달음에 이르러는 처방전을 얻습니다.’가 됩니다. 그러므로 깨달음에 이르는 처방전이 바로 이 다라니입니다. 108배 절을 하거나 참선을 하거나 경전을 독송하는 것이 바로 견성성불 그 자체로 볼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진리에 이르는 방편에 불과한 것입니다. 결국 진리에 이르고 견성성불 하는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아금칭송서귀의 소원종심실원만

我今稱誦誓歸依 所願從心悉圓滿

나 아我, 이제 금今, 일컫을 칭稱, 욀 송誦, 맹세할 서誓, 돌아갈 귀歸, 의지할 의依,  바 소所, 원할 원願, 쫓을 종從, 마음 심心, 다 실悉, 둥글 원圓, 찰 만滿

제가 이제 외우고 독송하여 귀의하오니, 원하는 바는 모두 마음따라 이루어집니다. 


제가지금 관음보살 염송하고 귀의하니 

뜻하는일 모든것이 이뤄지길 원합니다 



​‘아금칭송서귀의 소원종심실원만’ 제가 이제 독송하여 귀의하오니 원하는 바 전부 마음따라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원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바로 부처 되는 것입니다. 견성성불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도를 따르면 부처가 되고 견성성불을 하는 것입니다. 

4-4로 해보면 ‘제가이제 관음보살 염송하고 귀의하니 뜻하는일 모든것이 이뤄지길 원합니다.’가 됩니다. 

앞에서 천수경의 구성을 설명할 때 귀한 손님을 집에 초대할 때 어떻게 하는지 비유를 들었습니다. 이 계청은 바로 귀한 손님을 칭송하며 그들에게 훌륭한 가르침을 듣고 행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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