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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 5잡아함무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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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39,063회 작성일 21-07-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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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잡아함무지경

5. 무지경 3

  

이와 같이 내가 보고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바스티국 제타숲 <기수급고독원>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색을 사랑하고 즐겨 하는 것은 괴로움을 사랑하고 즐겨 하는 것이며, 괴로움을 사랑하고 즐겨 하면 괴로움에서 해탈하지 못하고 거기에 밝지 못하며 탐욕을 떠나지 못한다. 이와 같이 수, 상, 행, 식을 사랑하고 즐겨 하는 것은 괴로움을 사랑하고 즐겨 하는 것이며, 괴로움을 사랑하고 즐겨 하면 괴로움에서 해탈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색을 사랑하고 즐겨 하지 않는 것은 괴로움을 사랑하고 즐겨 하지 않는 것이며, 괴로움을 사랑하고 즐겨 하지 않으면 괴로움에서 해탈하게 된다. 이와 같이 수, 상, 행, 식을 사랑하고 즐겨 하지 않는 것은 괴로움을 사랑하고 즐겨 하지 않는 것이며, 괴로움을 사랑하고 즐겨 하지 않으면 괴로움에서 해탈하게 된다.

비구들이여, 색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밝지 못하며 탐욕을 떠나지 못하면 마음이 해탈하지 못하고, 탐욕에서 마음이 해탈하지 못하면 괴로움을 끊지 못한다. 이와 같이 수, 상, 행, 식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밝지 못하며 탐욕을 떠나지 못하여 탐욕에서 마음이 해탈하지 못하면 괴로움을 끊지 못한다. 만일 색에 대해서 잘 알고 밝으며 탐욕을 떠나 마음이 해탈하면 괴로움을 끊게 된다. 이와 같이 수, 상, 행, 식에 대해서도 잘 알고 밝으며 탐욕을 떠나 마음이 거기서 해탈하면 괴로움을 끊게 된다."

그때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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