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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처 322잡아함안내입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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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29,206회 작성일 21-07-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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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잡아함안내입처경

322. 안내입처경(眼內入處經)

  

이와 같이 나는 보고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바스티국 제타숲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어느 때 어떤 비구는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한 쪽에 물러앉아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이시여, 부처님께서는 눈을 내입처(內入處)라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간략히 말씀하시고 널리 분별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어찌하여 눈은 내입처입니까."

부처님께서는 그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눈은 내입처로써 사대(四大)로 된 것인데, 깨끗한 빛깔이어서 볼 수 없으나 상대가 있는 것이다. 귀, 코, 혀, 몸의 내입처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이 말한다."

그는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다면 뜻을 안의 감관이라 하시고, 널리 분별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어찌하여 뜻은 내입처입니까."

부처님께서는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뜻을 내입처라 하는 것은 마음과 뜻과 의식은 빛이 아니어서 볼 수도 없고 상대도 없는 것이니, 그래서 뜻의 내입처라 한다."

그는 다시 불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다면 물질을 외입처(外入處)라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간략히 말씀하시고 널리 분별하시지 않았습니다. 어찌하여 물질은 외입처입니까."

부처님께서는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물질을 외입처라 하는 것은 물질은 사대로 된 것으로 볼 수도 있고 상대도 있는 것이니, 그래서 물질의 외입처라 한다."

"부처님께서는 소리를 외입처라 하시고 널리 분별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어찌하여 소리는 외입처입니까."

"소리는 사대로 볼 수는 없으나 상대는 있는 것이니, 소리, 냄새, 맛과 감촉은 또한 그와 같다."

"부처님께서는 닿임을 외입처라 말씀하시고 널리 분별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어찌하여 닿임은 외입처입니까."

"닿임을 외입처라 하는 것은 이른바 사대 및 사대로 된 물질은 볼 수는 없으나 상대는 있는 것이니, 이것을 닿임의 외입처라 한다."

"부처님께서는 법을 외입처라 말씀하시고 널리 분별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어찌하여 법은 외입처입니까."

"법을 외입처라 하는 것은  십일입(十一入)에는 소속되지 않는 것으로 볼 수도 없고 상대도 없는 것이니, 그래서 법의 외입처라 한다.“


"육 내입처가 있으니 이른바 눈의 내입처, 귀, 코, 혀, 몸, 뜻의 내입처이다.

육 외입처가 있다. 어떤 것을 육이라 하는가. 이른바 물질이 내입처이며, 소리, 냄새, 맛, 부딪침, 법이 외입처이니, 이것을 육 외입처라 한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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