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처 334잡아함유인유연유박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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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잡아함유인유연유박법경(有因有緣有縛法經)
334. 유인유연유박법경(有因有緣有縛法經)
이와 같이 나는 보고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쿠루수의 조우 마을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설하는 법은 처음도 중간도 마지막도 좋으며, 좋은 뜻과 좋은 맛으로서 순수하고 하나같고 원만하고 깨끗하여 범행이 맑고 깨끗한 것이다.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여라.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인(因)이 있고 연(緣)이 있고 얽매임이 있는 법의 경(經)>이다. 어떤 것이 인이 있고 연이 있고 얽맴이 있는 법의 경인가?
눈은 인이 있고 연이 있으며 얽매임이 있다. 어떤 것을 눈의 인, 눈의 연, 눈의 얽매임이라 하는가? 눈의 업(業)의 인, 업의 연, 업의 얽매임이다.
업도 인이 있고 연이 있으며 얽매임이 있으니, 어떤 것을 업의 인, 업의 연, 업의 얽맴이라 하는가? 업은 욕망의 인, 욕망의 연, 욕망의 얽매임이다.
욕망도 인이 있고 연이 있으며 얽매임이 있으니, 어떤 것을 욕망의 인, 욕망의 연, 욕망의 얽맴이라 하는가?
욕망은 무명(無明)의 인, 무명의 연, 무명의 얽매임이다. 무명도 인이 있고 연이 있으며 얽맴이 있으니, 어떤 것을 무명의 인, 무명의 연, 무명의 얽맴이라 하는가?
무명은 바르지 않은 생각의 인, 바르지 않은 생각의 연, 바르지 않은 생각의 얽매임이다. 바르지 않은 생각의 인이 있고 연이 있으며 얽매임이 있으니, 어떤 것을 바르지 않은 생각의 인, 바르지 않은 생각의 연, 바르지 않은 생각의 얽매임이라 하는가?
눈과 색을 인연하여 바르지 않은 생각이 생기고 어리석음이 생기며, 눈과 색을 인연하여 바르지 않은 생각이 생기고 어리석음이 생기면 그 어리석음이 곧 무명이다.
어리석음이 구(求)하고 욕심내는 것을 욕망이라 부르고, 욕망이 지은 것을 업이라 한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바르지 않은 생각의 인은 무명에 의한 욕망 때문이니 무명의 인은 욕망이요, 욕망의 인은 업이며, 업의 인은 눈이다.
귀, 코, 혀, 몸, 뜻에 있어서도 또한 이와 같다. 이것을 존재에 대한 <인이 있고 연이 있고 얽맴이 있는 법의 경>이라 한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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