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195잡아함무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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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잡아함무상경
195. 무상경(無常經) 1
이와 같이 내가 보고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바스티국 제타숲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여러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것은 덧없다. 어떻게 덧없는가. 이른바 눈은 덧없는 것이며, 빛깔과 눈의 의식[識]과 눈의 부딪침과, 혹은 눈의 부딪치는 인연으로 생기는 느낌 즉 괴롭다는 느낌, 즐겁다는 느낌,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도 또한 덧없는 것이다. 귀, 코, 혀, 몸, 뜻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다.
그러므로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로서 이렇게 관찰하는 사람은 눈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내고, 혹은 빛깔과 눈의 식과 눈의 부딪침과, 눈의 부딪치는 인연으로 생기는 느낌, 즉 괴롭다는 느낌, 즐겁다는 느낌,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내고, 귀, 코, 혀, 몸, 뜻과 소리, 냄새, 맛, 부딪침, 법의 뜻과 식과 뜻의 부딪침과 뜻의 부딪치는 인연으로 생기는 느낌, 즉 괴롭다는 느낌, 즐겁다는 느낌,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에 대해서도 또한 싫어하는 마음을 낸다. 싫어하기 때문에 바라지 않고, 바라지 않기 때문에 해탈하며 또 해탈한 줄을 안다. 그래서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 줄을 스스로 안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무상경(無常經)과 같이, 괴로움, 공(空), <나>가 아님에 대해서도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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