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기 369잡아함십이인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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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잡아함십이인연경(十二因緣經)
이와 같이 나는 보고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바스티국 제타숲 <기수급고독원>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옛날 비파시불이 아직 정각(正覺)을 이루시기 전에, 보리나무 밑에 계시다가 오래지 않아 부처님이 되셨다. 보리나무 밑에 풀을 깔아 가부좌(跏趺座)를 하고 앉으셨다. 단정히 앉아 바른 생각으로 한 번 앉아 이레 동안을, 십이연기(緣起)에 대하여 역(逆)으로 순(順)으로 관찰하셨다.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기 때문에 저것이 일어난다'고. 즉 무명으로 인연하여 행이 있고 행으로 인하여 식이 있고...... 내지, 태어남을 인연하여 늙음과 죽음이 있으며, 또 색수상행식의 오온의 무더기가 모이고 오온의 무더기가 멸한다'고.
비파시불은 이레 동안 바르게 앉으신 뒤에 선정에서 깨어나 다음과 같이 게송을 말씀하셨다."
연기 하여 모든 법은 생기며
착한이는 부지런히 고요히 생각하며
모든 의심과 미혹을 영원히 떠나
인(因)과 연(緣)으로 생기는 법을 아네.
인으로 생기는 괴로움 알고
모든 느낌[受]의 멸하여 다함을 알며
인연의 법이 다함을 알면
모든 번뇌의 다함을 아느니라.
연기 하여 모든 법은 생기며
착한이는 부지런히 고요히 생각하면
모든 의심과 미혹을 영원히 떠나
인(因)이 있어 괴로움 생김을 아네.
연기 하여 모든 법은 생기며
착한이는 부지런히 고요히 생각하면
모든 의심과 미혹을 영원히 떠나
모든 느낌이 멸하여 다함을 아네.
연기 하여 모든 법은 생기며
착한이는 부지런히 고요히 생각하면
모든 의심과 미혹을 영원히 떠나
인과 연의 그 법의 다함을 아네.
연기 하여 모든 법은 생기며
착한이는 부지런히 고요히 생각하면
모든 의심과 미혹을 영원히 떠나
그 모든 번뇌의 다함을 아네.
연기 하여 모든 법은 생기며
착한이는 부지런히 고요히 생각하면
두루 모든 세간을 비추는 것
마치 해가 허공에 머무름 같고
모든 악마 군사를 부숴 깨뜨려
속박에서 벗어나 해탈하리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비파시불, 시기불, 비사부불, 구류손불, 구나함모니불, 가섭불 또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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