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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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유마경
한문번역 구말라집
한글번역 정명 김성규
머리말
경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 쉽게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하며
쉽게 이해하고 실천에 옮겨 자신의 삶의 문제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가 읽어 이해할 수 없는 경전은 이미 경전이 아닙니다. 경전이 이 땅의 역사 속에서 살아있기 위해서는 몇 백 년이 걸리더라도 되번역 되어야 합니다. 부처님의 삶을 닮아가고자 경전에 의거하여 진지한 삶을 추구하는 수행자들이 평생 이 일에 자신을 던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 땅의 살아있는 언어로 되번역 하는 역경은 꼭 이루어져야 합니다.
매일 부처님께서 걸어가신 삶의 자국들을 되새겨 봅니다.
가끔씩 구말라즙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부처님께서 살아계셨던 때와 구말라즙이 경전을 한문으로 번역할 때와 오늘날의 역사적 상황들을 생각하면서 2500년 전 부처님의 마음을 지금의 우리말로 되살려 보려고 있는 힘을 다 하였습니다.
여기 되번역 된 부처님의 말씀이 우리들의 가슴에 한 송이 하얀 연꽃으로 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1995년 1월
淨名 김성규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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