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분 당신은 누구십니까?(一合理相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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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작성일 21-07-07 23:12 조회 15,597 댓글 0본문
(30-1) 수부티야,
보살이 되려고 마음을 낸 자가 끝없이 넓은 우주를 부수어 <원자의 집합>으로 만든다면 이 가루는 얼마나 많겠느냐?
매우 많습니다. 부처님이시여,만약 이 <원자의 집합>이 참으로 있는 것이라면 부처님께서는 <원자의 집합>이 많다고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원자의 집합>은 <원자의 집합>이 아니라고 여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원자의 집합>이라고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원자의 집합>의 실상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으므로 그냥 <원자의 집합>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30-2) 부처님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우주는 우주가 아니라 그 이름이 우주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주라는 것이 실제로 있다면 <하나로 된 전체적인 모습>이 있다는 것에 집착하게 됩니다.
(30-3)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로 된 모습>은 실상이 <하나로 된 모습>이 아니라 그 이름이 <하나로 된 모습>입니다.
(30-4) 수부티야,
<하나로 된 모습>이라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며, 형상도 아니고 형상 아닌 것도 아닌 것이다. 다만 사람들의 집착일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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