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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14,018회 작성일 21-07-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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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 깨달음의 시간성(正信希有分) 

(6-1) 부처님이시여, 후세 사람들이 이와 같은 

말씀을 듣고 혹은 글귀를 보고 능히 진실한 믿

음을 내는 이가 있겠습니까?‘

(6-2) 수부티야, 물론 있기 마련이다. 부처가 멸

한 이천오백 년 뒤에도 계율을 지키고 올바른 

삶을 영위하는 사람이 있어 이 글귀를 보고 능히 

믿는 마음을 낼 것이며, 진실하게 여길 것이다. 

(6-3) 보살과 보살이 되려고 마음을 낸 자는 한

두 분의 부처님 밑에서 착한 마음뿌리를 심은 

것이 아니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처님 밑에

서 착한 마음뿌리를 심어 놓았기 때문에 이 경

전을 보고 한결같이 깨끗한 믿음을 낼 것이다.

(6-4) 수부티야,

여래는 이러한 사람들이 한량없는 복덕을 얻으

리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내가 있다는 

생각>, <상대가 있다는 생각>, <다른 생명들이 

있다는 생각>, <영원한 것이 있다는 생각>이 일

어나지 않는다. 또한 <법이다라는 생각>도 일어

나지 않으며, <법 아니다 라는 생각>도 일어나

지 않기 때문이다.

(6-5) 수부티야, 그들에게는 생각하는 것도, 생

각하지 않는 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6-6) 만약 법이라는 생각을 일으킨다는 것은 곧 

<내가 있다>, <상대가 있다>, <다른 생명들이 있다>, 

<영원한 것이 있다>는 것에 집착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법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하며, 

법 아닌 것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6-7) (사구게2) 뜻이 이러하기 때문에 너희 수행자

들은 여래의 설법이 뗏목과 같음을 

알아야 한다.

법도 마땅히 버려야 하는데 

하물며 법 아닌 것은 말해 무엇 하

겠느냐!


제 7분 깨달음의 존재성(無得無說分) 

(7-1) 수부티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가장 높은 바른 깨달음을 얻었다고 생각

하느냐? 

여래가 설한 법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7-2) 제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법문의 뜻을 이

해하기로는 가장 높은 바른 깨달음이라고 하는 

법을 ‘여래는 지금 깨닫고 있는 법’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또 여래가 가르쳐 보여 주셨다는 법

도 없습니다. 

(7-3) 왜냐하면 여래께서 깨달으시고 설하신 법

은 인식할 수도 없으며, 말로 설명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법도 아니고 법 아닌 것도 

아닙니다.

(7-4) 왜냐하면 모든 성인들은 조작함이 없는 그

대로의 법에 의해서 드러내지기 때문입니다. 


제 8분 물질적 베품을 넘어서(依法出生分) 

(8-1) 수부티야,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

보살이 되려고 마음을 낸 자가 우주에 가득한 

보물을 여래나 존경받을 만한 사람에게 보시한

다면 이 사람이 얻는 복덕이 얼마나 많겠느냐?

(8-2) 매우 많겠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왜냐하면 복덕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복덕이 

아니라고 여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복

덕이라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복덕의 실상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으므로 그냥 복덕이라고 말

하는 것입니다.

(8-3) 수부티야. 

이 법문중에 사행시 하나라도 다른 사람을 위하

여 설명해주면 이 복덕이 앞에서 말한 물질적인 

복덕보다 더 큰 것이다.

왜냐하면, 수부티야.

일체의 모든 부처와 부처의 가장 높은 바른 깨

달음이 모두 이 법문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8-4) 그렇다 하더라도 수부티야, 

이 법문을 <불법>이라 말하지만 불법이 아니라14

고 여래께서 말씀하셨다. 그래서 불법이라 해서

는 안되는 것이다. 불법의 실상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으므로 그냥 불법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제 9분 형상을 꿰뚫고(一相無相分)

(9-1) 수부티야,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

수다원이 능히 내가 수다원과를 증득했다는 생

각을 일으키겠느냐? 

(9-2) 아닙니다. 부처님이시여.

왜냐하면 수다원은 ‘영원한 평안에의 흐름에 들

어간다’는 이름이지만 실제로 들어가는 것이 아

닙니다. 

영원한 평안에의 흐름에 들어가는 그런 형상을 

얻은 것도 아니며, 그런 소리를 얻은 것도 아니

며, 그런 냄새를 얻은 것도 아니며, 그런 맛을 

얻은 것도 아니며, 그런 감촉을 얻은 것도 아니

며, 그런 생각의 대상을 얻은 것도 아닙니다. 단

지 이름이 수다원일 뿐입니다.

부처님이시여, 

만약 수다원이 ‘영원한 평안에의 흐름에 들어간

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내가 있다고 집착하

는 것이며, 상대가 있다고 집착하는 것이며, 대

상이 있다고 집착하는 것이며, 영원한 것이 있

다고 집착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9-3) 수부티야,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

사다함이 능히 내가 사다함과를 증득했다는 생

각을 일으키겠느냐?

(9-4) 아닙니다. 부처님이시여.

왜냐하면 사다함은 ‘한번만 다시 태어나서 깨닫

는다’는 이름이지만 실은 가고 옴이 없습니다. 

단지 이름이 사다함일 뿐입니다.

(9-5) 수부티야,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

아나함이 능히 내가 아나함과를 증득했다는 생

각을 일으키겠느냐? 

(9-6) 아닙니다. 부처님이시여.

왜냐하면 아나함은 ‘다시는 태어나 오지 않음’

을 이름 하지만 실은 오지 않음이 없습니다. 단16

지 이름이 아나함일 뿐입니다.

(9-7) 수부티야, 너의 생각이 어떠하냐?

아라한이 능히 내가 아라한도를 증득했다는 생

각을 일으키겠느냐? 

(9-8) 아닙니다. 부처님이시여.

아라한이 내가 아라한도를 증득했다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라한은 ‘존경

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뜻이지만 존경받을 만한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

라한이라고 불리워지는 것입니다. 

(9-9) 부처님이시여, 만약 아라한이 내가 아라한

도를 증득했다는 생각을 일으킨다면, 그것은 곧 

<내가 있다>, <상대가 있다>, <다른 생명들이 

있다>, <영원한 것이 있다>는 것에 집착하는 것

입니다. 

(9-10) 부처님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저를 미혹이 없는 삼매를 얻은 자 

가운데 으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존경 받

을 만하며, 아예 욕망이 없는 아라한이라는 뜻우리말 금강경 독송집 17

입니다. 

(9-11) 부처님이시여, 

저는 존경을 받을 만하며, 욕망을 떠난 아라한

이라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제가 만일 이러한 생각을 일으킨다면, 부처님께

서는 수부티는 미혹에서 벗어난 행을 즐기며 다

툼을 떠난 자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9-12) 무아이기 때문에 수부티라는 실체가 없으

므로 실은 행한 바가 없으며, 이름이 수부티일 

뿐입니다. 이 도리를 아는 것이 미혹에서 벗어

난 행위를 즐기는 것입니다.


제 10분 청정한 마음(莊嚴淨土分) 

(10-1) 수부티야,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

먼 옛날 내가 연등부처님 처소에 있었을 때, 연

등불로부터 얻은 법이 있었겠느냐?

없었습니다. 부처님이시여. 부처님께서 연등부18

처님 처소에 있었을 때도 법에 대하여 얻은 바

가 없었습니다.

(10-2) 수부티야,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

보살이 부처로부터 법을 얻어 깨달음을 성취하

여도 부처의 세계를 장엄할 수는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부처의 세계를 장엄한다고 말하지만 

여래는 장엄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장

엄이라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장엄의 실상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으므로 그냥 장엄이라고 말

하는 것이다. 

(10-3) 그런 까닭에, 수부티야. 

(사구게3) 보살은 마땅히 이와 같은 청정한 마음을 

일으켜야 하는 것이다. 형상에 머무름 

없이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며, 소리와 

냄새와 맛과 감촉과 생각의 대상에 머무

름 없이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다. 응당

히 이와 같이 머무르는 바 없이 마음을 

일으켜야 하는 것이다. 

(10-4) 수부티야, 우리말 금강경 독송집 19

비유하자면 여기 어떤 사람이 있어 몸이 수미산

만 하다면 이 몸은 크겠느냐?’

매우 큽니다. 부처님이시여.

왜냐하면 몸이라고 하지만 몸이 아니라고 여래

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몸이라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몸의 실상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으므로 그냥 몸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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