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분 마음을 꿰뚫고(非說小說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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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수부티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내가 법을 설했다는 생각이 여래에게 일어나겠느냐?’
부처님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법을 설했다>는 생각이 여래에게는 일어나지 않습니다.(21-2) 수부티야, 바로 그렇다.
<여래가 법을 설했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진실이 아닌 것에 집착하여 여래를 비방하는 것이 된다.
(21-3) 수부티야,
<법을 설한다>는 것은 원래 설해져야 할 법은 없는 것이니 그 이름이 설법인 것이다.
(21-4) 부처님이시여,
이천오백 년 후 바른 법을 믿는 사람이 없을 때 이러한 법을 듣고 믿는 마음을 내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21-5) 수부티야, 그런 생각 하지마라. 믿는 마음을 내는 사람은 당연히 있게 마련이다.
그들은 존재하는 것도 아니며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수부티야,
<존재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은 모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여래께서 말씀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존재하는 것의 실상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으므로 그냥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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