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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 묘장엄왕본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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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9,385회 작성일 21-07-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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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 묘장엄왕본사품


【27-1】 그 때 부처님께서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지나간 옛날에 한량 없는 불가사의 아승지 겁 전에 운뢰음수왕화지 부처님이 계셨으며, 국토의 이름은 광명장엄이고, 겁의 이름은 희견이었다. 

그 당시 묘장엄이라는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는 데, 부인의 이름은 정덕이었으며, 아들은 신통력과 지 혜가 있었으며, 전생으로부터 보살행을 닦아 보시, 지 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육바라밀이 구족하였다. 모든 중생에게 기쁨을 주려는 자무량심이 충만하였 고, 모든 중생의 고통과 슬픔을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 고 해결해 줄려는 비무량심이 충만하였고, 중생의 기 쁨을 함께 기뻐해 주는 희무량심이 충만하였고, 탐진 치가 없으며, 교만과 편견도 없어 모든 것을 진리로 회향하는 사무량심이 충만하였고, 서른일곱 가지의 도를 돕는 법에 통달하였다. 또한 부지런히 수행 정진 하여 보살의 정삼매와 일성수삼매와 정광삼매와 정색 삼매와 정조명삼매와 장장엄삼매와 대위덕장삼매를 얻었다. 

그 때 부처님께서 묘장엄왕과 중생을 가엾게 생각하 여 불법으로 인도하고자 묘법연화경을 설할려고 하였 다. 이 때 정장 정안 두 아들이 어머니에게 나아가서 “어머니, 부처님께서 하늘, 사람, 대중들을 위하여 묘 법연화경을 설하려고 하십니다. 저희들이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부처님께 공양하고 예배하겠습니다.” 라 고 말씀 드리자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했다. 

“너의 아버지가 외도를 믿고 바라문의 법에 빠져 있 으니 아버지를 모시고 함께 가도록 하자. 너희들이 신 통변화를 보이면 아버지가 보시고 마음이 깨끗해져서 우리들과 함께 부처님을 뵈러 갈 것이다.”

이에 두 아들은 아버지를 생각하여 허공으로 일곱 다라수(49척, 14.85m)를 올라가서 허공에서 걷기도 하 고 눕기도 하고 몸에서 물을 뿜기도 하고 불을 뿜기도 하고 몸을 크게 하기도 하고 작게 하기도 하며 연꽃이 나 짐승으로 변하면서 신통 변화를 부렸다. 


【27-2】 두 아들이 부리는 신통변화를 보고 아버지는 매우 기뻐하면서 마음이 흡족하여 아들에게 “너희들 의 스승은 누구냐?” 하고 물었다.

두 아들은 “운뢰음수왕화지 부처님이 저희들의 스승 입니다. 지금 부처님께서는 보리수 아래에 있는 법좌 에 앉아 계시며 모든 하늘 사람 대중을 위하여 묘법 연화경을 설하려고 하십니다. 아버지께서도 저희들과 함께 부처님에게 가셨으면 합니다.”

두 아들은 허공에서 내려와 어머니 앞에 합장하며 말 했다.“아버지께서 이제 바른 법을 믿게 되었으니 위 없 는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겠다는 마음을 낼 것입니다. 

저희들이 아버지를 위하여 불사를 지었으니 어머니께 서는 저희들이 출가하여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 도를 닦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요.”

어머니는 “부처님 법 만나기 어려운데 지금 너희들이 출가의 마음을 내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허락한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에 두 아들은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아버지 어머니, 거룩하십니다. 이제 부처님께 나아가 공양 올리소서. 부처님 만나기가 우담바라 꽃이 피는 것을 보는 것만큼 어렵고, 거북이가 바다 위로 머리를 내밀 때 망망대해에 떠 있는 나무토막의 구멍 속에 머 리가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이제 저희들은 전 생의 복이 두터워 금생에 부처님 법을 만났습니다. 그 리고 시절 인연이 맞아 부모님께서 출가를 허락하였 습니다.”

① 정장 정안 두 아들이 묘장엄왕에게 말하기를 

② 부처님 만나기가 우담바라 꽃이 피는 것을 보기만 큼 어렵고

③ 거북이 망망대해에 떠 있는 나무 토막에 머리 넣기 만큼 어렵습니다.

④ 저희들은 전생에 복이 두터워 금생에 부처님 법을 만났습니다. 


【27-3】 그 때 이미 정안은 법화삼매를 통달하였고, 정 장은 나쁜 갈래를 여의는 삼매를 통달하여 모든 중생 으로 하여금 나쁜 갈래를 여의게 하였으며, 왕의 부인 은 부처님을 모시는 삼매를 얻어서 부처님의 비밀스 러운 법장을 알고 있었다. 두 아들이 방편으로 아버지 를 교화하여 진심으로 불법을 믿게 하였다. 

이 때 묘장엄왕은 여러 신하와 권속들을 거느리고, 정 덕부인은 후궁과 시녀들을 거느리고, 두 아들은 사만이천 백성들을 거느리고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갔 다. 부처님을 뵙고 머리를 조아려 발에 예배하고 한 쪽에 물러가 앉아 있었다. 이 때 부처님께서는 대중들 을 위하여 묘법연화경을 설하시니 왕과 모든 사람이 매우 기뻐하며 큰 이익을 얻었다. 왕과 부인은 진귀한 진주 목걸이를 부처님 머리 위에 흩으며 공양하고 찬 탄하였다. 

이 때 운뢰음수왕화지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내 앞에 합장하고 서 있는 묘장엄왕이 보이 느냐? 그는 지금 출가하여 부지런히 수행정진하며 부 처님의 법을 전파하는 것을 도우며 마땅히 성불할 것 이다. 이름은 사라수왕 여래이며, 국토의 이름은 대광 이며, 겁의 이름은 대고왕이다. 그 국토에는 한량 없 는 보살 대중과 성문이 있으며, 땅은 평평하고 반듯하 며, 백성들의 공덕도 한량이 없다.”

왕은 출가하여 팔만사천 년 동안 묘법연화경을 설하고 부지런히 수행 정진하여 일체정공덕장엄삼매를 얻 고는 허공에 있는 일곱 다라수에 올라가 부처님께 여 쭈었다. 

“부처님이시여, 저의 두 아들은 불사를 지어 신통 변 화로 저의 삿된 마음을 버리게 하여 불법으로 귀의하 게 하였습니다. 두 아들은 저의 스승입니다. 저희들은 전생에 어떤 인연이었기에 두 아들이 저를 이익 되게 하려고 저의 집에 태어났습니까?” 


【27-4】 그 때 운뢰음수왕화지 부처님께서 묘장엄왕에 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사람이 착한 성품으로 행동하고 업을 지으 면 뛰어난 스승을 만나게 되고, 그 스승은 불사를 지 어 보여 주고 가르쳐 이익되게 하며 기쁘게 하며, 위 없는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게 한다. 묘장엄이여, 바로 알아라. 스승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인연이 다. 이 인연으로 부처님의 법을 만나 결국에는 위 없는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는 것이다. 

묘장엄이여, 두 아들은 이미 육천오백천만억 나유타 겐지즈 강의 모래만큼 많은 부처님께 공양하고 찬탄 하였으며, 묘법연화경을 받아 지니고 연설하여 삿된 소견을 가진 중생을 바른 견해로 돌아오게 하였다” 묘장엄왕은 부처님의 한량 없는 공덕을 찬탄하며 부 처님께 말씀드렸다. 

“부처님이시여, 부처님의 법은 바르고 진실한 것입니 다. 그 가르침을 따라 수행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상 쾌해집니다. 저는 오늘부터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겠 습니다. 삿된 생각과 교만한 버릇과 성 내는 나쁜 마 음을 내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맹세하고는 부처님께 예배하고 물러갔다.

부처님께서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묘장엄왕은 지금의 화덕보살이며, 정덕부인은 이 앞 에 있는 광조장엄상보살이며, 두 아들은 약왕보살과 약상보살이다. 

이 약왕보살과 약상보살은 한량 없는 백천만억 부처 님 처소에서 덕의 뿌리를 심었으며, 불가사의 한 여러 가지 선근을 성취하였다. 

만일 두 보살의 이름을 알기만 하여도 하늘과 사람들 이 존경하고 찬탄할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 묘장엄왕본사품을 말씀하실 때 팔만사 천 사람들이 번뇌의 티끌을 멀리하고 죄악의 때에서 벗어나 깨끗한 법안을 얻었다. 

부처님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 셨다. 

① 착한 성품으로 행동하고 업을 지으면 

② 스승을 만나고 위 없는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게 된다. 

③ 두 아들은 수 많은 부처님을 공양하고 찬탄하였으며 

④ 이 경전을 연설하여 잘못된 중생을 바른 길로 돌아 오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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