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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 종지용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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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10,067회 작성일 21-07-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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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 종지용출품


【15-1】 이 때 다른 국토에서 온 수 많은 보살이 자리 에서 일어나 합장 예배하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부처님이시여,

저희들이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사바세계에서 부지런히 정진하며 이 경전을 지니고 읽고 외우고 교 화하는 것을 허락하신다면 신명을 다 하여 지극 정성 으로 하겠습니다.”

“그 말은 고맙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이 사바 세계에 육만 겐지즈 강의 모래 만큼 많은 보살이 있고 내가 열반에 든 뒤에 이 보살이 이 경전을 지니고 읽 고 외우고 교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때 삼천대천 세계의 땅 이 진동하고 갈라지면서 그 속에서 수행 정진하여 중 생을 제도하고 있던 한량 없는 보살이 한꺼번에 솟아 올랐다.

이 보살들의 몸은 금빛이었고, 삼십이 상의 훌륭한 몸 매를 갖추고 있었으며, 사바세계의 아래에 있는 허공 세계에 있다가 석가모니 부처님의 음성을 듣고 올라 온 것이다. 

이 보살들은 각각 육만 겐지즈 강의 모래 만큼 많은 권속을 거느리고 나타났다. 이렇게 많은 권속을 거느 린 보살들은 물론 일이만 겐지즈 강의 모래 만큼 많은 권속이나 몇 천억의 권속을 거느리고 있는 보살들이 나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보살들까지 모여 들었다. 이 보살들은 수억 겁 동안 보시를 베풀었으며 바른 생 활을 영위하여 중생의 모범이 되었으며, 부지런히 수 행 정진하여 깨달음을 성취하려고 노력하였으며, 법 을 설하여 중생을 제도하였으며, 시간과 여유가 있을 때는 혼자 멀리 떨어져 선정에 들기를 좋아하였다. 이 모든 보살은 땅 속에서 솟아 나와 허공으로 치솟아 올라 칠보탑 안에 계신 다보여래와 석가모니 부처님 앞에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또 보배나무 아래 사자 좌에 앉아 계신 분신 부처님께 예배하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합장하고 공경하며 모든 부처님을 찬탄하 고는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두 부처님을 우러러 보았 다. 이 보살들이 부처님을 찬탄하기를 오십 소겁 동안 하였다. 

이 때 석가모니 부처님과 모든 분신 부처님은 오십 소 겁 동안 삼매에 들어 계셨는데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대중들이 느끼기에는 한 나절이 지나간 것 같이 생각 되었다. 


【15-2】 그들 중에 상행보살과 무변행보살과 정행보살 과 안립행보살이 부처님 앞으로 나와 합장하며 부처 님께 문안을 드렸다. 

“부처님께서는 병이 없으시고 고뇌가 없으시며 안락한 행을 하십니까? 중생이 순수히 잘 따라 진리의 세 계로 들어갑니까? 부처님을 피곤하게 하지 않습니까? 오랫 동안 부처님을 뵙지 못했기에 근심스러운 마음 으로 여쭈어 봅니다.”

이 때 네 보살이 게송으로 말씀드렸다. 

① 부처님께서 안락하시고 

② 병환이 없으시며 번거로움 없으십니까?

③ 중생을 교화하시기에 피곤하지 않으십니까? 

④ 어리석은 중생이 부처님을 피곤하게 하지 않습니까?


“고맙구나. 고맙구나. 보살들이여, 

여래는 안락하고 병이 없으며 번거롭지 않다. 그리고 중생도 피곤하게 하지 않는다. 이 모든 중생은 세세생 생 나의 교화를 받았고 과거 여러 부처님 처소에서 착 한 뿌리를 심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중생은 나의 말을 듣고 바로 믿고 즐거운 마음으로 행하여 부처의 지혜에 들어갔다.” 

이 때 모든 보살이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① 거룩하신 부처님이시여!

② 모든 중생의 의지처입니다.

③ 이제 저희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믿고 행하오니 

④ 기쁜 마음 한량 없습니다. 


【15-3】 부처님께서는 조용히 웃으시면서 우두머리 보 살들을 칭찬하셨다.

“보살들이여, 

정말 고맙다. 여래는 병도 없고 고뇌도 없으며, 또한 중생들이 잘 따라 피곤하지도 않다. 너희들은 여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구나.”

이러한 광경을 보고 있던 미륵보살과 팔천 겐지즈 강의 모래 만큼 많은 보살은 너무나 놀랐다. 미륵이 여 러 보살의 생각이 자신과 같음을 알고 합장하며 부처 님께 게송으로 여쭈었다. 

① 저희들이 수억겁 동안을 교화하며 부처님을 모셨 지만

② 이러한 광경은 처음입니다. 

③ 이 보살들은 어디로 부터 왔으며 

④ 무슨 인연으로 모였습니까?


① 사방의 땅이 진동하며 열려 그 속에서 솟아나니 

② 부처님이시여, 이러한 광경은 처음입니다. 

③ 모두가 궁금해 하오니 부디 설명해 주소서. 

④ 이 보살들은 어디로 부터 왔습니까?


① 수억 겁 동안 여러 국토 다녔지만

② 부처님이시여, 이러한 광경은 처음입니다. 

③ 저는 이들 중에 한 보살도 알지 못합니다. 

④ 홀연히 땅에서 솟아나니 그 인연을 설해 주소서. 


① 이렇게 많은 보살이 누구에게서 발심하였으며 

② 어떤 부처님 법을 찬탄하며 

③ 무슨 경전을 받아 지니고 외우며 

④ 어떻게 수행정진 하였습니까? 


① 지금 여기 모여 있는 모든 대중 

② 이 일을 알고자 합니다. 

③ 이 보살들의 처음과 나중의 인연을 설하여 

④ 저희들의 의심을 풀어 주소서. 


【15-4】 이 때 다른 국토에서 온 천만억 분신 부처님들 이 팔 방에 놓여 있는 보배 나무 아래에 있는 사자좌에 결가부좌 하고 계셨다. 이 분신 부처님들의 시자들 도 보살 대중들이 삼천 대천 세계의 사방의 땅 속에서 솟아 올라 와 허공에 머물러 있음을 보고 각각 부처님 에게 여쭈었다. 

“부처님이시여, 

이 한량 없는 많은 보살 대중들이 어디로부터 왔습 니까?”

이러한 상황을 둘러보신 부처님께서는 미륵을 보며 말씀하셨다.

“착하고 착하다. 미륵이여, 

대중들의 마음을 알고 먼저 묻는구나. 그대들은 먼저 위 없는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 는 것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일이다. 지금 이러 한 상서로움은 여래의 끝없는 지혜와 자재한 신통과 위 없는 용맹을 보이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① 마땅히 한 마음으로 정진하라. 

② 내 이제 이 인연을 말하리라.

③ 여우같이 의심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말라. 

④ 부처님의 지혜는 불가사의하니라. 


① 이제 이러한 인연을 설하리니 의심하거나 놀라지 말라.

② 부처님 말씀은 거짓이 없고 지혜도 헤아리기 어려 우니라.

③ 위 없는 깨달음 깊고 깊어 분별할 수 없지만 

④ 일찍이 듣지 못하던 것을 이제 모두 듣게 되리라. 

미륵보살이여,

땅으로부터 솟아 올라 온 이 한량 없는 보살은 내가 수행자 시절부터 부처를 이룬 지금까지 수억겁 동안 교화하고 마음 깊이 감동을 주어 보리심을 내게 한 자 들이다. 이 보살들은 사바세계에 머물러 중생을 교화 하고 있다. 


【15-5】 바른 말이 아니면 하지 않고 고요한 곳에서 부 지런히 정진하기를 좋아하며 하늘이나 사람뿐만 아니 라 축생이나 지옥도 싫어하지 않으며 중생과 더불어 있으면서 위 없는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려고 수행 정 진하는 보살들이다.

“부처님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석가족의 태자로 태어나 궁궐에 계시 다가 젊은 나이로 출가하여 육 년 동안 고행 정진 끝 에 마갈타에서 위 없는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였습니 다. 도를 이루신 그 때부터 지금까지 사십 년 밖에 되 지 않았는데 그 짧은 기간 동안 어떻게 이 많은 보살을 교화하여 보살의 도를 얻게 하였는지 궁금합니다. 부처님이시여, 

수억 겁을 수행 정진하여 보살이 된 이들을 보고 지금 부처님께서 내가 교화한 보살이라 하시는 것을 여기 모인 모든 대중은 믿기 어려울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 셨다. 

① 미륵이여, 이 많은 보살은 무수한 겁 옛날부터 

② 부처의 지혜 닦아 익혔으며

③ 내가 이들을 교화하여 처음으로 도에 마음을 내게 했으며 

④ 지금은 물러남 없는 자리에 있어 미래 세에 모두 부처 될 것이다. 


① 이들은 항상 두타를 행하고 고요한 곳을 좋아하며

② 시끄럽고 말 많은 것을 피하여 한적한 곳에 머물며 

③ 밤낮으로 정진하여 부처님 도를 구하기 위해 

④ 사바세계의 하방인 허공에 머물러 있었노라.


① 뜻과 생각의 힘이 견고하고

② 가지가지 묘한 법을 듣고는 두려움이 없어졌으며 

③ 그대들은 한 마음으로 믿고 따르라.

④ 내가 오랜 옛날부터 이 보살들을 교화했노라. 


【15-6】 “마치 이십 세 된 젊은이가 팔십 된 노인을 보

고 저 노인은 내 아들이다 하는 것과 같습니다. 부처님께서도 이와 같아서 도를 이루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 보살 대중들은 한량 없는 천만억 겁 전부 터 불도를 구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정진하였으며 모 든 착한 법을 익혀 사람들 가운데 뛰어났으며 소중하 고 보기 드문 보배들입니다. 

오늘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불도를 이룬 후 처음 으로 이 보살 대중들을 교화하여 위 없는 바른 깨달음 을 성취하겠다는 마음을 내게 하였다고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불도를 이루신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어 떻게 하여 이렇게 큰 공덕을 능히 지으셨습니까? 여기 있는 모든 보살이 저와 같은 의문을 갖고 있습니 다. 부처님께서는 어리석은 저희들을 위하여 또 부처 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이 말씀을 믿지 못하고 죄업의 인연을 일으킬 중생의 의심을 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15-7】 미륵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① 부처님께서 석가족의 왕자로 출가하여 

② 보리수 아래에서 도를 이루신 지가 얼마 되지 않는데 

③ 어떻게 이 많은 보살을 교화하셨는지 믿을 수 없습 니다.

④ 저희들의 의심을 없애기 위해 사실대로 말씀해주소서.


① 이십오 세 된 젊은이가 백 세 된 백발 노인을 

② 이 사람은 내 아들이다라고 말한다면 누가 믿겠습 니까?

③ 부처님께서도 도를 이루신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④ 이 많은 보살을 교화했다고 한다면 누가 믿겠습 니까?


① 수 많은 보살은 한량 없는 옛날부터 보살도를 행하여 

② 두려운 마음 전혀 없고 참는 마음 결정되었고 

③ 단정하고 위엄 있고 항상 선정에 있으면서 

④ 부처의 도를 구하기 위해 이 세계 아래에 있었습 니다.


① 저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의심하지 않지만 

② 오는 세상의 중생을 위하여 말씀하여 주옵소서 

③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이 많은 보살을 

④ 교화하고 발심시켜 깨달음에서 물러나지 않게 하 였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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