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 여래수량품 > 우리말묘법연화경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우리말묘법연화경

제 16 여래수량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9,919회 작성일 21-07-22 11:33

본문

제 16 여래수량품


【16-1】 그 때 부처님께서는 여러 보살과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행자들이여, 그대들은 부처님의 진실하고 참된 말 을 믿고 이해하도록 하라.”

부처님께서는 세 번이나 거듭 이 말씀을 되풀이 하여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때 미륵보살이 우두머리가 되어 모든 보살과 대중 들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부처님이시여, 저희들을 위하여 말씀해주시기 바랍 니다. 저희들은 진심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 겠습니다.” 

이렇게 세 번을 되풀이 하여 부처님께 간절히 요구하 며 다시 말씀드렸다. 

“부처님이시여, 저희들을 위하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은 진심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 겠습니다.” 

대중들의 간절한 요구가 계속되자 부처님께서 말씀하 셨다.

“그대들은 여래의 비밀하고 신통한 힘을 자세히 들어라. 내가 이생에서 석가족의 카필라 궁전에서 태어나 마 갈타에서 도를 이루어 부처가 되었지만, 실제로 도를 이루어 성불한 것은 백천만억 나유타(천억) 겁 전이 다. 백천만억 나유타 겁 전부터 나는 이 사바세계에 서 법을 설하고 중생을 교화하였으며 다른 국토에서 도 법을 설하여 수 많은 중생을 교화하였다. 말하자면 지금 이 우주가 생기기 전의 세계, 그 전의 세계에서 이미 부처가 되어 있었다. 대중들이여, 이것을 셈으로 헤아릴 수 있겠느냐?”

“부처님이시여, 

저희들은 그 만큼 한량 없고 끝이 없는 세월은 셈할 수도 없으며 생각할 수도 없으며 상상할 수도 없습 니다.”

“수행자들이여, 

다시 말하건데 내가 도를 이루어 성불한 것은 백천만 억 나유타 겁 전이다. 백천만억 나유타 겁 전부터 나 는 이 사바세계에서 법을 설하고 중생을 교화하였으 며 다른 국토에서도 법을 설하여 수 많은 중생을 교화 하였다.”


【16-2】 보살들이여, 

이생에서 부처를 이룰 것이라는 연등불에게 성불수기 를 받은 것은 방편인 것이다. 

어떤 사람이 나를 찾아와 법을 물으면 연기를 설해 주 기도 하고, 열반을 설해 주기도 하고, 여러 가지 비유 를 들어 설명해 주는 것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진리의 문으로 들어오도록 하는 방편인 것처럼 연등불께서 성불수기를 주신 것도 방편일 뿐이다. 보살들이여, 

잘 들어라. 내가 설한 모든 경전은 오로지 중생을 제 도하기 위하여 그들의 근기에 맞는 그 때 그 때의 방 편으로 설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여래가 설한 것은 허망한 것이 없다. 왜냐하면 여래는 삼계(우주) 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실제로 보기도 하고 공함 으로도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래는 태어남도 없 으며 죽음도 없다는 것을 알며, 세상에 살고 있는 이 도 없으며 열반에 드는 이도 없다는 것을 알며, 모든 것이 같지도 않으며 다르지도 않다는 것을 알아 삼계 가 공이며 공이 삼계임을 알고 있는 것이다. 

여래는 이러한 모든 현상과 본질을 밝게 보아 알고 있 지만 중생들의 분별심에 따라 성품과 근기에 맞게 비 유를 들어 설해 주는 것이다. 내가 성불한 것은 헤아 릴 수 없는 오래 전의 일이지만 중생들을 교화하기 위하여 방편으로 이생에서 성불하고 열반에 든 것이다. 만약 여래가 이 세상에 영원히 머물러 있으면 어리석 은 중생들은 항상 여래가 이 세상에 머물러 있음을 보 고 애써 노력하고 정진하려는 생각을 내지 않는다. 그 러면 박복한 사람들은 선근을 심을려고 애를 쓰지 않 으며 가난하고 천하면서도 오욕락을 탐하여 윤회의 굴레를 벗어날 길이 없다. 또한 속은 텅 비었으면서도 교만하여 공경하는 마음을 내지 않으며 부지런히 노 력하여 성취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여래는 방편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16-3】 ‘수행자들이여, 

부처님이 세상에 오셨을 때 만나 뵙는 것은 어려운 일 이다. 더구나 박복한 사람은 한량 없는 백천만억 겁이 지나도록 부처님을 만나 뵙기 어렵다.’

중생이 이 말을 들으면 부처님을 만나기 어렵다는 생각에 사모하는 마음이 일어나 부처님을 갈망하여 선 근을 심게 된다. 

그래서 여래는 중생에게 바른 법을 만나기가 어렵다 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하여 바른 법을 만났을 때 목숨 을 걸고 수행 정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방편으로 열반에 드는 것이다. 

보살들이여!

여래의 법은 이와 같이 중생을 위하는 것이므로 모두 진실하고 허망하지 않는 것이다. 

(제 7 의자유의 비유)

옛날 유명한 의사가 있었는데 그는 환자의 병에 따라 약 처방을 하고 약을 제조하여 모든 병을 낫게 하였 다. 그 의사에게는 아들이 열 명이나 있었다. 어느 날 이웃 나라에 환자가 있어 치료하러 간 사이에 아이들 이 잘못하여 독약을 먹었다. 아버지가 집에 돌아와 보 니 어떤 아들은 정신을 완전히 잃어버렸고, 어떤 아들은 정신을 반쯤 잃고 이리저리 딩굴고 있었다. 반쯤 정신을 잃은 아들들이 아버지를 보고 반가워 하며 말 씀드렸다. 

“아버지, 잘 다녀오셨습니까? 

저희들이 실수로 독약을 먹었습니다. 빨리 해독약을 처방하여 저희들을 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버지는 이러한 상황을 보고 급히 해독하는 약을 처 방하여 아들에게 주었더니 반쯤 정신을 잃은 아들은 해독약을 먹고 해독이 되었지만, 완전히 정신을 잃어 버린 아들은 아버지가 주는 해독약을 의심하고 먹지 않았다. 


【16-4】 아버지는 방편으로써 정신없는 아들에게 해독 약을 먹게 하려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제 늙어서 죽을 때가 되었다. 해독약은 여기에 두고 갈테니 생각 이 있으면 먹도록 하여라.” 그리고 나서 이웃 나라로 간 아버지는 곧 바로 ‘죽었다’는 소식을 사람을 보내어 아들에게 알렸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 고 상심한 아들들은 슬픔으로 나날을 보내다가 정신 이 반쯤 회복되었다. 그러자 아버지가 놓아둔 해독약 을 먹고 중독되었던 병이 깨끗하게 나았다. 아들들이 병이 다 나았음을 알고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왔다. “미륵보살이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때 의사가 거 짓말을 하였다고 하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부처님이시여.”

“나도 그와 같아서 성불한지가 한량 없지만,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방편으로써 열반을 보이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 셨다. 

① 내가 성불한 것은 이미 백천만억 아승지 겁 전이며 

②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방편으로 열반을 보이지만 

③ 참으로 열반한 것이 아니고 어디서든지 항상 법을 설하고 있느니라.

④ 단지 생각이 뒤바뀐 중생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 뿐 이다. 


① 중생은 내가 열반함을 보고 사리에 공경하며 

② 사모하는 마음으로 부처님을 갈망하여

③ 한결 같은 마음으로 부처를 보고자 목숨을 아끼지 않으면 

④ 그 때에 나는 대중들과 함께 영취산에 나타날 것이 니라.


① 그 때 내가 중생에게 말하기를 

② 항상 여기 있어 멸함이 없지만 

③ 중생 위해 멸함을 보일 뿐이다. 

④ 여래는 어디서나 항상 법을 설하고 있느니라.


【16-5】 

① 원래 이 세상은 공적한 정토인 것을, 

② 중생의 눈으로 보니 이 세상은 근심 공포 괴로움 가득한 고통의 바다 

③ 악업의 인연으로 아승지 겁이 지나도록 불법 듣지 못하나 

④ 내 지금 여기 있어 법문 설하여 모두 불법으로 돌 아오게 하네. 


① 어떤 때는 부처의 수명 한량 없다 설하고, 

② 어떤 사람에게는 부처 만나기 어려우니 부지런히 정진하라고 설하고 

③ 중생을 향한 부처의 자비와 지혜 광명이 한량 없는데 

④ 무수 겁의 수명은 오래 닦은 업으로 얻은 것이니라. 


① 훌륭한 의사 좋은 방편으로 중독된 아들의 병 고치려고 

② 살았으면서 죽었다고 말한 것처럼 

③ 나도 이 세상의 아버지로서 중생의 뒤바뀐 생각 병 고치려고 

④ 고통의 바다에서 구제하고자 열반하였다 말하는 것이니라. 


① 내가 항상 이 세상에 머물러 있음을 보면 교만하고 방자해져

② 게으르고 오욕락을 탐하여 지옥의 불구덩이에 떨 어지나니 

③ 근기와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방편으로 법을 설하여 

④ 어리석은 저 중생 어떻게 하면 위 없는 바른 도를 이루게 하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이트 정보

상호. 사단법인 통섭불교원 대표. 김성규 사업자등록번호. 514-82-14810 [사업자등록, 법인등록정보 확인]
Tel)053-474-1208 Fax)053-794-0087 E-mail) tongsub2013@daum.net
주소 : 대구광역시 남구 두류공원로 10(대명동)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성규

Copyright © 사단법인 통섭불교원. All rights reserved.

  • 게시물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1,693
어제
7,616
최대
7,694
전체
1,25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