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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 약왕보살본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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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10,563회 작성일 21-07-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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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 약왕보살본사품


【23-1】 그 때 수왕화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이시여, 

모든 중생의 병을 고쳐 주시는 약왕보살이 어떤 인연 으로 사바세계에 계십니까? 과거 수억 겁 동안 어떤 고행과 수행정진으로 약왕보살이 되었는지 여기 모인 모든 대중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을 위하여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수왕화보살이여,

아득한 옛날 한량 없는 겐지즈 강의 모래만큼 많은 겁 이전에 일월정명덕여래라는 부처님이 계셨다. 그 부 처님께서는 팔십억 보살들과 칠십이 겐지즈 강의 모 래 수만큼 많은 성문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부처님의 수명은 사만이천 겁이며, 보살들의 수명도 그와 같았다.

그 국토에는 여인이 없었으며, 지옥, 아귀, 축생, 아수 라들도 없었고, 어려움도 없었다.

그 나라의 국토는 반듯하고 평탄하였으며 투명한 유 리로 되었고, 거리에는 금 은 보화 휘장으로 장식된 보배 나무로 장엄되어 있었다. 금 은 보화로 만든 병 과 향로가 나라 안에 가득하였고, 칠보로 된 사자좌가 모든 보배 나무 밑에 놓여 있으며 사자좌에 보살과 성 문들이 앉아 있었다. 보배 나무 위 하늘에는 하늘 사 람들이 하늘 풍악을 울리고 노래하며 부처님을 찬탄 하고 공양하였다.”

이 때 부처님께서는 일체중생희견보살과 다른 여러 보 살과 성문 대중들을 위하여 묘법연화경을 설하였다. 고행하기를 좋아 한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일만이천 년 동안 목숨을 걸고 수행정진한 끝에 빛깔과 형상이 있 는 몸으로 법신을 성취하여 색신 삼매를 얻었다. 색신 삼매를 성취하고는 매우 기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색신 삼매를 성취한 것은 묘법연화경을 들은 공 덕이니, 부처님과 이 경전에 공양을 올릴 것이다” 그리고 곧 삼매에 들어 만다라 꽃비를 내리고 전단향 비를 내리니, 꽃비와 전단향의 향기가 사바세계에 가 득하였다. 


【23-2】 이렇게 공양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내가 비 록 신통으로 부처님께 공양하였으나 진실한 이 몸을 공양으로 올리는 것만 못하다.’라고 생각하였다. 다 시 천이백 년 동안 선정에 들었다가 깨어나 스스로 몸 을 불살라 부처님께 소신 공양을 올리니 삼매에 들었 던 천이백년 동안 탔으며 팔십억 겐지즈 강의 모래 만 큼 많은 세계가 광명으로 밝게 빛났다. 그 세계에 계 신 부처님들께서 입을 모아 찬탄하였다. 

‘착하고 착하다. 진정한 구도자여, 그대의 소신 공양 은 진정한 정진이며, 참으로 법답게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이다. 육신만 불 사르는 소신 공양은 오히려 잘 못하면 죄를 짓게 되나, 깊은 선정에 들어 올리는 소 신 공양은 진정한 보시이며, 지계이며, 인욕이며, 정 진이며, 선정이며, 지혜인 것이다.’ 일체중생희견보살 이 이렇게 법 공양을 하여 목숨이 다 한 뒤에 다시 일 월정명덕 부처님 국토에 태어났다.”

정덕왕의 가문에 결가부좌하고 환생하여 아버지 정덕 왕에게 게송으로 말하였다. 

① 대왕이시여, 이제 마땅히 아소서.

② 내가 저 곳을 거닐면서 온갖 색신을 나타내는 삼매 를 얻었습니다. 

③ 부지런히 정진하여 이 몸을 불살라 부처님께 공양 한 것은 

④ 위 없는 깨달음을 구함입니다.

정덕왕은 부처님께 공양하고 모든 중생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는 다라니를 얻게 된 후에 이 묘법연화경을 얻어 듣게 되었으며, 부처님께 나아가 예배하고 찬탄 하였습니다.


① 부처님의 지혜광명 시방세계에 두루합니다. 

② 전생에 공양 올린 공덕으로

③ 이생에서 또 다시 친견하게 되어 

④ 기쁘기 끝이 없습니다. 


【23-3】 이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은 게송을 읊은 다음 일월정명덕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부처님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저희 중생을 위하여 언제까지 세상에 머물러 계십니까?“

“보살이여,

여래는 이제 열반에 들 때가 되었다. 오늘 밤에 열반 에 들 것이니 그대는 평상을 준비해 놓아라. 불법을 그대에게 부촉할테니 내가 열반에 든 뒤 불법을 널리 전파하며 공양을 많이 베풀고 수천 개의 탑을 쌓도록 하여라.”

일월정명덕 부처님은 이렇게 분부하시고 늦은 밤에 열반에 드시었다. 일체중생희견보살은 해안 가에 있 는 전단나무로 작은 산을 만들어 부처님 몸에 공양하 여 불사르고 불이 꺼진 뒤에 팔만사천 개의 항아리에 사리를 담아 하늘에 닿을 만큼 높은 팔만사천 개의 탑 을 쌓았다. 이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은 다시 생각하기 를 ‘내가 지금 이렇게 공양을 하고 있지만 마음이 흡 족하지 못하니 다시 사리에 공양할 것이다.’ 하며 모 든 보살과 하늘 용 야차등 대중들에게 말했다. “그대들은 일심으로 생각하라. 내 이제 일월정명덕 부 처님의 사리에 공양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는 백 가지 복으로 장엄한 팔을 칠만 이 천 년 동안 태워서 공양하여 성문을 구하는 수 많은 대중과 위 없는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겠다고 마음을 낸 한량 없는 많은 대중을 온갖 색신을 나타내는 일체 색신 삼매에 머물게 하였다. 


【23-4】 수 많은 보살 대중이 팔이 없어진 것을 보고 슬퍼하자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이렇게 서원을 말했다. “내가 이제 도를 얻기 위하여 진실한 마음으로 팔을 공양하였으니 나의 생각과 뜻이 진실하다면 전과 같 이 팔이 다시 생길 것이며, 이 몸은 부처님의 몸과 같 이 금빛으로 빛날 것이다.” 

서원이 끝나자마자 두 팔은 원래대로 생겨났으며 몸 은 금빛으로 빛났다. 진실로 지극한 마음일 때는 원하 는 것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 때 삼천대천 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으며 하늘에서는 금 은 보화가 비 오듯 쏟아졌다. 

부처님께서 수왕화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수왕화보살이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일체중생희견보살은 다른 사람이 아닌 지금의 약왕보 살이다. 

그는 몸을 불살라 보시한 것이 한량이 없다.

부처를 이루고자 지극한 마음으로 서원을 하고 손가 락 하나라도 태워서 불탑에 공양하는 공덕은 삼천대 천세계에 있는 모든 보물을 공양한다 하더라도 이 공 덕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진정한 보시는 진 리를 위하여 자신의 몸과 마음은 불태우는 것이기 때 문이다. 또한 삼천대천 세계에 있는 모든 보물을 공양 한다 하더라도 이 묘법연화경 한 게송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운 공덕보다 못한 것이다. 

수왕화보살이여, 

모든 시내와 강과 바다 중에 바다가 제일 크고 깊듯이 

부처님의 모든 경전 중에 이 묘법연화경이 가장 크고 깊으며, 모든 산 중에 수미산이 제일 높듯이 부처님의 모든 경전 중에 묘법연화경이 으뜸이다. 

모든 별 중에 달이 가장 밝게 빛나듯이 모든 경전 중 에 묘법연화경이 가장 밝게 빛나며, 해가 모든 어둠을 없애고 세상을 밝게 하듯이 묘법연화경은 탐 진 치를 깨뜨리고 지혜 광명을 자라나게 한다. 

수왕화보살이여, 

모든 왕 중에 전륜성왕이 제일이듯이 묘법연화경이 모든 경전 중에 으뜸이며, 제석천왕이 삼십삼천 중에 가장 높듯이 이 묘법연화경이 모든 경전 중에 가장 높 으며, 대범천왕이 모든 중생의 아버지이듯이 이 묘법 연화경도 그와 같아서 부처가 되려고 마음을 낸 모든 보살의 아버지이다. 

모든 범부 중에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 벽지불 이 제일이듯이 이 경전도 그와 같아서 여래와 보살, 성문이 말한 여러 경전 중에서 제일이며, 이 경전을 받아 지니는 사람도 중생 중에 가장 뛰어난 사람이다. 부처님이 모든 법의 왕이 듯이 이 경전도 그와 같아서 모든 경 중에 으뜸이다. 


【23-5】 수왕화보살이여, 

이 경전은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괴로움을 여의게 하 며, 이익을 얻게 하여 중생의 소원을 들어주어 일체 중생을 구원한다. 

마치 깨끗한 물이 목마른 사람을 만족하게 함과 같으 며, 추운 사람이 불을 얻음과 같으며, 헐벗은 사람이 옷을 얻음과 같으며, 강을 건너려는 사람이 배를 만남 과 같으며, 병이 난 사람이 의사를 만남과 같으며, 어 둠 속에서 등불을 얻음과 같으며, 가난한 사람이 보물 을 얻음과 같으며, 백성이 임금을 만남과 같으며, 무 역상이 바다를 만남과 같으며, 횃불이 어둠을 없애는 것과 같이 이 묘법연화경도 그와 같아서 중생으로 하 여금 모든 고통과 병을 여의게 하며, 삶과 죽음의 속 박에서 벗어나게 한다. 어떤 사람이 이 묘법연화경을 듣고 쓰거나 남에게 쓰게 한다면 그 공덕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 또한 이 경전을 쓰고 꽃과 향으로 공 양하고, 기름으로 등을 밝혀 공양하면 그 공덕이 한량 이 없다. 

수왕화보살이여, 

어떤 사람이 있어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들으면 한량 없는 공덕을 얻을 것이며, 여인의 몸으로 이 품을 듣 고 받아 지닌다면 다시는 여자의 몸을 받지 않을 것이 다. 만일 여래가 열반한 뒤, 후 오백 세 가운데 어떤 여인이 이 경전을 듣고 들은 대로 수행하다가 명이 다 하면 극락세계의 아미타 부처님 전에 태어날 것이다. 【23-6】 다시는 탐욕의 괴로움을 받지 않으며, 성냄과 

어리석음의 괴로움을 받지 않으며, 교만과 질투와 온 갖 번뇌의 괴로움도 받지 않으며, 보살의 신통과 무생 법인을 얻을 것이다. 이 법인을 얻으면 눈이 청정해지 고 청정한 눈으로 칠백만이천억 나유타 겐지즈 강의 모래만큼 많은 부처님을 뵙게 될 것이다. 

수왕화보살이여, 

어떤 사람이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기뻐하고 찬 탄한다면 이 사람의 입에서는 청련화 향기가 나고 몸 에서는 우두전단 향기가 나며, 얻는 공덕은 한량이 없 다. 그러므로 수왕화보살이여,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그대에게 부촉할 것이니 내가 열반에 든 뒤 오백 년 동안 남섬부주에 널리 전파하여 이 경전이 끊어지지 않게 하여라. 

수왕화보살이여, 

그대는 마땅히 신통의 힘으로 이 경전을 수호할 것이 며, 남섬부주 사람들의 병에 이 경전은 좋은 약이 된다. 만일 병이 있는 사람이 이 경전을 들으면 번뇌가 소멸하여 마음이 평안하여지고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을 것이다. 

수왕화보살이여, 

그대가 만일 이 경전을 읽고 지니는 사람을 보거든 청 련화 향기를 뿌려 찬탄할 것이다. 이 경전을 읽고 지 니는 사람은 머지않아 깊은 선정에 들어 생 노 병 사 의 고해를 건너 해탈할 것이므로 그 사람을 보거든 공 경하는 마음을 낼 것이다. 이 때 여러 부처님이 멀리 서 칭찬하였다. 

“착하고 착하다. 수왕화보살이여, 

그대가 석가모니 부처님 법 중에서 이 경전을 받아 지 니고 읽고 외우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연설하면 얻는 복덕이 한량이 없어서 불로도 능히 태우지 못하고 물 로도 능히 빠뜨리지 못할 것이며, 그대의 공덕은 일천 부처님께서도 다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그대는 이제 탐 진 치의 마군을 깨뜨렸으며, 생사를 해탈하여 모든 원적을 멸하였다. 

여러 부처님이 신통으로 그대를 수호할 것이며, 일체 세간 하늘 사람 중에 그대 같은 성취를 이룬 자는 없 을 것이다. 모든 성문과 벽지불과 보살 중에도 그대와 같이 선정에 드는 이는 없을 것이며, 지혜로운 이도 없을 것이다.” 

다보여래가 보탑 안에서 수왕화보살을 찬탄하였다. “착하고 착하다. 수왕화보살이여, 

그대는 이제 불가사의한 공덕을 성취하였으며, 한량 없는 모든 중생을 이익되게 할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말씀하실 때 팔만사 천 보살들은 모든 중생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다라 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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