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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묘법연화경

제 14 안락행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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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10,911회 작성일 21-07-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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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 안락행품


【14-1】 그 때 법왕자 문수사리보살이 부처님께 말씀 드렸다. 

“부처님이시여, 

이 보살들은 묘법연화경이 말세에서도 유포될 수 있 도록 큰 서원을 세웠습니다. 이 보살들이 어떻게 연설 하면 말세에도 이 경이 쉽게 받아들여지겠습니까?” “만일 보살들이 말세에도 이 경전을 연설하려면 네 가 지를 명심해야 한다. 첫째 보살로서 올바른 실천을 하 여야 하며 보살로서 머물 곳에 머물러야 한다. 그렇게 하여야 말세 중생들이 그 보살을 따를 것이며 이 경전 을 연설할 수 있게 된다. 보살은 인욕바라밀을 실천 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드럽고 화평하고 조급하지 않으며, 공포심이 없으며, 사물의 진실한 실상을 바로 알아 집착하지 않고 분별하지 않는 것이 바른 실천이다. 또한 보살은 국왕이나 대신 등 권력자를 멀리하여 야 하며, 장자와 같은 부귀한 자를 멀리하며, 세속의 명예를 추구하는 외도들과도 멀리하며, 술과 놀이, 잡 기를 즐기는 자를 멀리하며, 개, 닭 등 짐승을 기르는 자를 멀리하며, 생명을 대상으로 사냥을 하고 고기를 잡고 즐기는 자를 멀리하는 것이 보살로서 머물 곳에 머무는 것이다. 혹시 그러한 자가 가까이 오면 그들이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법을 설할 것이며, 성문을 구 하는 출가 수행자나 재가 수행자도 멀리할 것이며, 쓸 데없이 대중들과 어울려 잡담도 하지 말며, 함께 있지 도 말 것이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되면 바른 법을 설 하라. 그와 같은 자들과 일체의 행위나 말도 하지 않 는 것이 보살이 머물 곳에 머무는 것이다. 

또한 여자를 대할 때 애욕을 일으키지 말며, 보지도 말하지도 말며, 혼자서는 남의 집에 들어가지도 말 것 이며, 꼭 들어가야 할 경우에는 일심으로 염불을 해야 한다. 혹시 여자에게 법을 설할 때는 단정한 몸과 깨 끗한 마음으로 설하라. 나이 어린 제자와 사미와 어린 아이를 기르기를 좋아하지 말며, 어울려 한 스승을 섬 기기를 즐겨하지도 말 것이며, 항상 좌선하기를 좋아 해 혼자 한적한 곳에서 마음을 닦아 고요한 선정에 드 는 것이 보살이 머물 곳에 머무는 것이다. 


【14-2】 보살은 일체 법을 관하여 실상의 공함을 볼 것 이며, 공함 속에 실상이 있음을 볼 것이며, 뒤바뀌지 도 않고 흔들리지도 않으며 물러가지도 않는 실상을 바르게 관하여 아무 것도 가지지 않는 공의 성품을 볼 것이다. 원래 진실한 법은 생기지도 않고 나오지도 않 고 일어나지도 않으며 말로써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 다. 또한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고 있는 것 같지만 없 으며, 그러면서도 매우 커서 끝이 없으며 걸림도 없고 막힘도 없지만 단지 인연에 의하여 있는 것 같이 보일 뿐이며, 이것으로부터 전도되어 생각이 일어나게 된 다. 이와 같이 진실한 법에 머무는 것이 보살의 두 번 째 머물 곳에 머무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 셨다. 

① 국왕이나 대신들, 흉악한 자와 장난꾼, 외도와 범 지들 

② 뛰어난 체하는 사람, 소승을 좋아하는 사람, 파계 한 수행자들 

③ 오욕락을 즐기는 사람, 과부나 처녀, 백정이나 사 냥꾼 

④ 낚시꾼 등 이러한 사람들을 가까이 하지 말 것이니라. 


① 음란한 여자들을 가까이 하지 말 것이며 

② 외딴 곳에서 여인에게 설법하지 말 것이며 

③마을에 가서 걸식할 때 다른 비구들과 함께 갈 것 이며

④ 만일 혼자일 때는 일심으로 염불하라. 


① 법을 설할 때는 두려움 없는 마음으로 설할 것이며 

② 또한 남자와 여자를 분별하지 말고 

③ 모든 분별을 없애고 공한 마음으로 법을 설하라. 

④ 이것이 보살이 행할 곳이라 하느니라. 


① 일체 법은 원래 공하여 

② 항상 있는 것도 없으며 일어나지도 멸하지 않나니 이러한 것을 보살이 가까이 할 곳이며, 

③ 그러하니 보살은 한적하고 고요한 곳에 머물러 

④ 동하지 않기를 수미산 같이 하라. 


【14-3】 

① 온갖 법이 모두 공하여 마치 허공과 같으며 

② 생기거나 나지도 않고 흔들리거나 물러나지 않아 

③ 항상 한 모양이니, 이것을 보살이 가까이 할 곳이 라 하며 

④ 보살은 내가 열반한 후에 행할 곳과 가까이 할 곳 에 들어가라. 


① 보살은 고요한 방에 앉아 삼매에 들어 법을 관하고 

② 삼매에서 깨어났을 때에는 임금이나 백성들을 위 하여 

③ 법을 설하라. 이것이 보살들의 첫 법에 머무름이며 

④ 내가 열반한 후에 법화경을 설함이라 하느니라. 

“문수보살이여, 

여래가 멸도한 후 말법 시대에 이 경전을 설할 때 마 땅히 안락행에 머물러야 한다. 말법 시대일수록 경전 을 설하는 법사의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다.

법사가 경전을 설할 때는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말 것이 며, 다른 법사들을 업신여기지 말 것이며, 다른 사람 의 좋고 나쁜 점을 말하지 말며, 성문들의 이름을 거 론하면서 칭찬하지도 말며 비방하지도 말며, 어느 누 구에게도 원망하거나 싫어하는 마음을 내지 말 것이 며, 경전을 설하는 법사의 마음이 편안하면 듣는 사람 들의 마음도 편안해지며, 질문을 해 오거든 본질에 근 거를 둔 대승법으로 말해 주어 그들로 하여금 위 없는 바른 깨달음을 얻게 할 것이다.”


【14-4】 부처님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① 보살들은 어느 때나 즐거운 마음으로 법을 설하라. 

② 법상에 편안히 앉아 물음에 따라 법을 설하라. 

③ 어려운 질문이 있으면 이치에 맞게 대답할 것이며 

④ 인연과 비유로써 상대방이 알아듣게 자세히 설명 하라.


① 이와 같은 방편으로 모두 발심하게 하여 

② 위 없는 바른 법을 성취하는데 마음을 내게 하라. 

③ 근심 걱정 뛰어 넘어 자비의 마음으로 법을 설하라. 

④ 적절한 비유로 중생들을 깨우쳐 환희의 마음을 내 게 하라.


① 내가 열반한 후 이와 같이 이 경전을 설하는 이는 

② 마음에 근심 걱정, 질투와 장애, 공포심과 두려움 이 모두 없으니 

③ 지혜 있는 사람은 이와 같이 안락행에 머물 것이며 

④ 이와 같은 공덕은 천만 겁이 지나도록 다 말할 수 없네. 

문수보살이여,

말법 시대에 이 경전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는 자의 마음가짐도 또한 편안해야 한다.

경전을 읽을 때에는 질투하고 속이려는 마음을 품지 말고, 불법을 배우는 이를 업신여기고 꾸짖지 말며, 그의 좋은 점이나 나쁜 점을 들추어 내지 말며, 만일 출가 수행자나 재가 수행자가 성문이 되기를 원하거 나, 벽지불이 되기를 원하거나, 보살이 되기를 원하더 라도 그들의 목적이 잘못되었음을 시비하지 말라. 내 속에 지혜와 자비가 가득하면 중생들을 대할 때 저 절로 자비로운 마음이 가득찰 것이며, 부처님이나 보 살을 대하면 아버지와 스승을 대하는 듯한 마음이 일 어날 것이며, 시방세계를 향하여 항상 간절하게 기도 하는 마음이 될 것이며, 생각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법에 어긋남이 없을 것이다. 

이것이 세 번째로 보살이 머물러야 할 곳이다. 


【14-5】 문수보살이여, 

이러한 보살이 경전을 설할 때에는 아무리 말법 시대 라 하더라도 방해하는 자가 없을 것이며, 함께 경전을 설하는 도반이 반드시 있을 것이며, 어떤 상황이라도 경전을 듣는 대중들이 모이게 된다.

문수보살이여,

말법 시대라 하더라도 이 묘법연화경을 지니고 읽는 사람은 재가나 출가 수행자를 보면 저절로 마음이 편 안해지고, 중생들을 보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저절 로 일어날 것이다. 그래서 길을 잃고 헤매는 중생들을 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신통과 지혜의 힘으로 그들을 바른 믿음의 세계에 이르도록 하는 간절한 기도가 저 절로 일어나게 된다. 

문수보살이여, 

보살은 어떠한 행동이나 말을 하더라도 법에 어긋남 이 없어야 한다. 이것이 보살이 넷째로 머물러야 할 곳이다. 이러한 보살에게는 출가 수행자, 재가 수행 자, 국왕, 대신, 모든 백성이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 하고 찬탄할 것이며, 하늘이 법을 듣기 위하여 따라다 니며 옹호할 것이다. 또한 마을이나 산속에서 법을 설 할 때에도 하늘이 호위하여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 쁜 마음을 내게 할 것이다. 그 이유는 과거, 현재, 미 래의 모든 부처님이 신통으로 이 경전을 수호하기 때 문이다. 

부처님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 셨다. 

① 질투와 성냄, 교만과 아첨, 사견과 거짓을 버리고 

② 항상 정직하고 바르게 행을 닦아라.

③ 멸시와 웃음거리, 의심스러운 말, 성불 못한다는 말을 하지 말며

④ 모든 것을 자비로 대하니 게으른 마음 내지 않네.


① 시방의 보살들이 중생을 위하여 도를 행하니 

② 모든 중생은 나를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스승이라 고 생각하라.

③ 교만한 마음 깨뜨려 법을 설하며 장애가 없게 하라. 

④ 이것을 한마음으로 안락하게 행하면 모든 중생이 공경하리라. 


【14-6】 문수보살이여, (제 6 계중명주유의 비유)

내가 비유로써 말 할테니 잘 들어라. 힘이 센 어떤 전 륜성왕이 주위에 있는 작은 나라들을 병합하여 통일 된 나라를 만들려고 한다. 군대를 일으켜 작은 나라들 을 토벌하고 난 뒤 공이 있는 장군과 병사들에게는 집 이나 논 밭이나 고을을 포상으로 주기도 하며, 의복이 나 금 은 보화나 코끼리나 노예를 주기도 하지만 왕을 상징하는 상투속의 명주는 주지 않는다. 이 보배는 오직 왕만이 갖고 있는 것이며 그 외 어느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문수보살이여,

여래도 그와 같아서 선정과 지혜의 힘으로 불법의 국 토를 얻어 삼계의 법왕이 되었는데, 마왕들이 순종하 여 항복하지 않으면 보살들과 수행자들이 부처님을 도와 삿된 마왕을 쳐부수고 바른 법의 나라를 세우려 고 애를 쓴다. 부처님께서는 교화를 잘한 대중들에게 여러 경전을 설하여 환희의 세계에 머물게 하며, 선 정 해탈 무루법등 온갖 법의 성취를 주지만 다만 묘법 연화경은 설하여 주지 않는다. 이 묘법연화경은 위 없 는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겠다고 서원을 세운 보살이 나 수행자들을 위하여 여래가 큰 결심을 하고 설해 주 는 것이다. 탐심과 진심과 치심의 삼독을 멸하고 삼계 에서 벗어나 마의 그물을 깨뜨리고 곧 깨달음을 성취 할 수행자를 보면 여래는 환희하여 그가 바로 견성 성불할 수 있도록 이 경전을 설하여 준다. 세간에는 원 망하는 마음이 가득하고 믿음이 없는 이 때에 여래는 큰 결심을 하고 이 경전을 설하여 주는 것이다. 문수보살이여, 

이 묘법연화경은 여래의 법문 중에 으뜸이며, 여래의 가르침 중에 가장 심오한 것이어서 가장 최후에 설해 주는 것이다. 


【14-7】 부처님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① 모든 것을 불쌍히 여겨 부처님이 찬탄하신 이 경전 을 설하라.

② 미래의 말세에서 이 경전을 지니는 이는 

③ 살아 있는 모든 것에 자비한 마음을 내라. 

④ 이 법을 설하여서 모든 중생이 이 법 가운데 머물게 하여라. 


① 비유하여 말하면 어떤 전륜성왕이 

② 전쟁을 치루고 상을 주는데

③ 코끼리와 말과 수레, 집과 전답, 마을과 도성, 금 은 보배와 노비를 주지만 

④ 능히 어려운 일을 해내면 상투속에 있는 명주를 뽑 아서 상으로 주네.


① 법의 왕 부처님도 그와 같아

② 대자대비 마음으로 중생을 위하여 법을 설할 때 

③ 크나큰 방편으로 여러 경전을 설하네.

④ 공부가 익은 최고의 보살에게는 이 경전을 설하시네. 


① 천만 겁이 지나도록 설하지 않았던 법문인데 

② 지금 시절 인연이 되어 내 이제 너희들에게 설하노라.

③ 이 경전 지니는 이는 근심 걱정 없으며 병도 없고 천한 곳에 태어나지 않으며 

④ 지혜 광명이 태양과 같이 비치리라. 


【14-8】 

① 꿈속에서도 묘한 일을 보게 되며

② 사자좌에 앉아 부처님이 설법하시는 것을 보게 되며 

③ 용왕과 신장들과 아수라들이 공경하고 합장할 때 

④ 자신이 그 속에서 법 설함을 보게 되네.


① 한량 없는 광명 놓아 온갖 것 다 비추며 

② 청정한 음성으로 여러 법을 설하시네.

③ 부처님이 대중에게 위 없는 법 설하실 때

④ 자신이 그 속에서 합장하고 찬탄함을 보게 되리라. 


① 법을 듣고 환희하여 부처님께 공양하고 

② 신통을 얻어 물러나지 않는 지혜를 증득하네.

③ 부처님께서 불도에 깊이 들어 갔음을 아시고 

④ 부처 이룰 것이라는 성불 수기 주시네.


① 장차 오는 세상에 한량 없는 지혜 얻어 부처를 이 룰 것이라는 수기 주시니, 

② 사부대중들이 모여 합장하고 법을 듣는구나. 

③ 깊은 산 속에 앉아 불도를 닦아 실상의 공함을 증 득하고 

④ 깊이 선정에 들어 부처님을 뵈옵네. 


① 세속의 모든 욕망 뿌리까지 없애고 보리수 아래 가 부좌 틀고 앉았으니, 

② 위 없는 도를 성취한 후에 법륜을 굴리면서 

③ 이 묘법연화경을 설하여서 한량 없는 중생을 제도 하니 

④ 세상에서 최고의 공덕을 얻어 가장 큰 이익을 얻으 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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