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약초유품 > 우리말묘법연화경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우리말묘법연화경

제 5 약초유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8,822회 작성일 21-07-22 11:15

본문

제 5 약초유품


【5-1】 그 때 부처님께서는 마하가섭과 여러 제자에게 말씀하셨다. 

“착하고 착하다. 가섭이여, 

여래의 진실한 공덕을 잘 말하였다. 진실로 너의 말과 같으며, 여래는 한량 없고 그지 없는 무한한 덕이 있으 니 너희들이 억만 겁을 말한다해도 다 말할 수 없다. 가섭이여, 

여래는 모든 존재의 본질을 꿰뚫어 알고 있으므로 말 하는 모든 것이 진실하다. 여래는 모든 법에 대하여 상대방의 근기에 따라 지혜와 방편으로 말씀하시어 수행자로 하여금 최고의 지혜에 이르게 한다. 여래는 모든 법이 돌아갈 곳을 관조하여 알며, 모든 중생의 마음의 움직임을 통달하여 걸림이 없다. 또한 모든 법 의 근원을 알아 중생에게 온갖 지혜를 보여준다. 

가섭이여,

(제 3 약초의 비유) 

비유하자면 삼천대천 세계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초 목들과 약초는 수 없이 많다. 비구름이 삼천대천 세 계를 덮고 일시에 비가 내리면 초목들과 약초들의 뿌 리와 줄기와 잎은 각각 필요한 만큼 물을 받아들이며, 초목들과 약초들의 종류와 성질에 따라 잎과 줄기가 성장하며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비록 한 땅에 나 고 같은 비로 적시움을 받는다 해도 뿌리와 줄기와 잎 이 다르게 받아 들이듯이 중생의 근기와 성품에 따라 각각 다른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5-2】 가섭이여, 

여래도 그와 같아서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심은 큰 구 름이 일어나는 것과 같고, 큰 음성으로 진리를 설하여 하늘, 사람, 아수라에게 두루 들리게 함은 큰 비가 삼천대천 세계의 모든 초목에게 골고루 내리는 것과 같 다. 그리하여 여래는 여러 대중에게 다음과 같이 설법 하였다.

“나는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 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니, 제도하지 못한 자 를 제도하고, 이해하지 못한 자를 이해시키고, 편안하 지 못한 자를 편안하게 하고, 열반에 들지 못한 자를 열반에 들게 한다. 또한 전생, 현생, 내생을 분명히 알 아 일체를 아는 자며, 일체를 보는 자며, 도를 아는 자 며, 도를 여는 자며, 도를 설하는 자이다. 너희 하늘, 사람, 아수라들은 법을 들으려면 다 여기로 오너라.” 이때 하늘, 사람, 아수라 등 수천억 종류의 생명들이 부처님 계신 곳에 와서 법문을 들었다. 

부처님께서는 중생의 근기가 영리하고 둔함에 따라, 부지런하고 게으름에 따라 법을 설하여 수 많은 중생 이 즐거워하고 기뻐하였으며, 또한 그들은 많은 이익을 얻었다. 

중생이 이 법을 들으면 이생에는 편안하고, 내생에는 좋은 곳에 태어나 도를 닦아 즐거움을 누리고, 또한 진리를 듣게 되고 나아가 진리를 실천하여 모든 장애 를 여의고 그의 능력에 따라 점점 도의 세계에 들어가 결국에는 견성 성불하게 된다. 마치 큰 구름이 모든 초목과 약초에 비를 내리면 그 종류와 성품에 따라 적 당하게 성장하는 것과 같다. 


【5-3】 여래가 설하는 법은 한 모양이며 한 맛이다. 해 탈상, 이상, 멸상, 구경열반상, 적멸상으로써 공을 설 하며 마침내 일체종지에 이르는 것이다. 어떤 중생이 여래의 법을 듣고 받들어 지니거나 독송하거나 가르 침에 따라 수행한다면 얻는 공덕은 가히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여래는 중생의 종류와 모양과 본체와 성품 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중생이 무엇을 기억하고 있으며,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닦는지, 또 어떤 생각을 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고, 어떻게 닦으면 어떤 결과 가 올 것인지를 알고 있다. 중생은 자신이 처해 있는 경지를 알지 못하지만 여래는 분명히 보아 밝게 알고 있으니, 마치 저 초목들이 스스로의 상, 중, 하 성품을 알지 못하되 여래는 이들의 성품을 아는 것과 같다. 가섭이여, 너희들이 수행자로서의 성품을 갖추고 있 으니 한량없이 기쁘다. 여래가 설하는 법은 근기에 따 라 설하지만 중생의 잘못된 업 때문에 이해하기도 어 렵고, 실천하기는 더욱 어려운데 너희들은 믿고 따라 수행하니 이 또한 큰 복이다.

부처님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 셨다. 


① 시방에 골고루 내리는 단비는 

② 산과 내와 골짜기 초목과 약초들 큰 나무와 작은 나무 

③ 온갖 곡식, 한 맛의 비를 맞아 모두 풍성하게 자라 지만

④ 키 큰 나무, 작은 나무 성품 따라 제각기 생장하네. 


① 뿌리와 줄기 가지와 잎새 꽃의 색깔 열매의 모양 

② 한 맛의 비를 맞아 싱싱하고 빛나지만 

③ 그 본질과 성품과 모양에 따라 

④ 적시는 비는 하나이지만 무성함은 제각기 다르네. 


【5-4】 

① 부처님도 그와 같아 이 세상에 오시는 일은 

② 구름이 온 세상을 덮는 것과 같으며 

③ 이 세상에 오신 뒤엔 모든 중생을 위하여 

④ 모든 법의 참된 이치 분별하여 설하시네. 


① 세상을 덮는 큰 구름이 큰 비를 내리듯이

② 고통받는 중생에게 감로비를 뿌리시네.

③ 괴로움을 벗어나서 편안하고 즐거운 열반을 설하 시며 

④ 궁극의 깨달음을 위하여 인과 연을 지으시네. 


① 부처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은 한결 같고 평등하여

② 귀하고 천하고 높고 낮음 원래 없네. 

③ 지혜로운 이와 어리석은 이를 가리지 않고 

④ 평등하게 법비를 내리시네. 


① 모든 중생 능력대로 여러 지위에 머무나니 

② 전륜성왕 제석천왕 범천왕으로 태어남은 소품 약 초이며

③ 산 속에서 정진하는 연각은 중품 약초이며 

④ 선정 닦아 정진하여 깨달음을 구함은 상품 약초이네.


5-5】 

① 항상 자비를 행하며 성불을 구하는 이는 작 은 나무이며

② 보살행을 행하며 중생을 제도하며 성불을 구하는 이는 큰 나무이네. 

③ 부처님의 평등한 법문 단비와 같지마는 중생의 근 기 따라 

④ 크고 작은 초목처럼 성문 연각 보살을 길러내시네. 


① 부처님께서는 여러 가지 비유와 방편으로 말씀하시지만 

② 결국에는 한 가지 최상승법으로 돌아가네. 

③ 내가 이제 법비를 내려 우주에 가득하니 

④ 성품대로 도를 닦아 언젠가는 성불하네. 


① 산 속에서 정진하여 성문이나 연각의 과를 얻는 것 은 약초와 같고

② 지혜와 행이 뛰어나 보살의 과를 얻는 것은 작은 나무와 같고 

③ 모든 법의 공함을 터득하여 깨달음을 증득하면 큰 나무와 같네. 

④ 부처님 말씀 한 맛의 단비지만 사람 꽃에 맺는 열 매 성품 따라 달라지네.


① 가섭이여, 자세히 알라.

② 이러한 인연들과 여러 가지 비유로써 

③ 불도를 보이나니

④ 이것은 모든 부처님의 방편이니라. 


① 내가 이제 너희들 위해 참된 사실 말하노니 

② 성문 연각은 참 열반이 아니며

③ 너희들이 닦아 수행할 것은 보살의 도이며 

④ 점차로 닦아 행하여 결국에는 부처 이루리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이트 정보

상호. 사단법인 통섭불교원 대표. 김성규 사업자등록번호. 514-82-14810 [사업자등록, 법인등록정보 확인]
Tel)053-474-1208 Fax)053-794-0087 E-mail) tongsub2013@daum.net
주소 : 대구광역시 남구 두류공원로 10(대명동)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성규

Copyright © 사단법인 통섭불교원. All rights reserved.

  • 게시물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4,879
어제
7,407
최대
7,694
전체
1,234,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