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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달마관심론

우리말달마관심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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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5,703회 작성일 21-07-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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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달마관심론

 

달마 관심론은 중국 선불교의 초조 달마가 2조 혜가의 물음에 답한 내용이다.

오직 마음을 관하는 한 법이 모든 행을 다 거두어 들인다

 

차례

 

1. 마음을 관하다

2. 마음에는 청정하고 더러운 마음이 있다

3. 진실한 마음이 무명에 의하여 나타나지 못한다

4. 선법(善法)은 깨달음을 뿌리로 삼는다

5. 악한 것은 삼독이 뿌리이다

6. 6(六識)의 정체를 밝히다

7. 삼독의 뿌리를 끊다

8. 마음을 깨달으면 삼계를 벗어난다

9. 미혹하면 육취가 나타난다

10. 삼독(三毒)으로 아승지가 나타난다

11. 삼취정계(三聚淨戒)를 밝히다

12. 육도(六度)의 이치를 밝히다

13. 법의 젖을 밝히다

14. 성전을 이루는 법

15. 불상을 조성하는 법

16. 오분향

17. 꽃을 뿌리다

18. 등 밝히는 법

19. 도를 행하는 법

20. 재계를 지키는 법

21. 밥을 먹는 법

22. 단식(斷食)

23. 예배

24. 목욕하는 법

25. 염불을 밝히다

26. 형상들은 마음으로 돌아가다

27. 망령되이 불상과 절을 조성하지 말라

28. 마음을 관할 것을 당부하다

 

 

 

 

 

1. 마음을 관하다

혜가가 물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불도를 얻고자 하면 어떤 법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긴요합니까?”

달마가 대답했다. “오직 마음을 관()하는 한 법이 모든 행()을 다 거두어 들이는 것이니, 이 법이 가장 간단하고 요긴한 것이다.”

혜가가 물었다. “어째서 한 법이 모든 행을 거두어 들인다고 합니까?”

달마가 대답했다.

"마음을 관하는 이 법이 일체를 다스리니 가장 간단하고 중요한 법이다."

또 말씀하셨다.

마음은 모든 것의 근본이므로 모든 것이 마음에서 생기니, 마음을 알면 만 가지 수행이 다 갖추어진다. 비유하면 큰 나무의 가지와 꽃과 열매 등이 모두가 뿌리로 인하여 있으니 나무를 가꾸려는 자는 뿌리를 거두어야 나무가 살 것이며, 나무를 치려는 자는 뿌리를 없애면 반드시 죽게 된다. 이와같이 마음을 알고 도를 닦으면 힘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이룰 것이며, 마음을 알지 못하고 도를 닦으면 힘만 허비할 뿐 아무 이익이 없다. 그러므로 모든 선악이 자기 마음에서 일어남을 알아야 한다. 마음 밖에 따로 구한다면 옳지 않은 것이다.”

 

 

2. 마음에는 청정하고 더러운 마음이 있다

보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사대오온(四大五蘊:몸의 구성요소인 지,,,을 사대라 하고, 육신()과 정신작용(수상행식)을 오온이라 함)이 본래 공하여 가 없음을 알며, 마음을 쓰는데 두 가지 차별이 있다. 첫째는 깨끗한 마음이며, 둘째는 물든 마음이다. 깨끗한 마음이란 번뇌가 없는 진여(眞如)의 마음이며, 물든 마음이란 번뇌가 있는 무명(無明)의 마음이다. 이 두가지 마음이 본래부터 함께 존재하여 인연따라 화합하기는 하지만 서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깨끗한 마음은 항상 착한 인연을 즐기고, 물든 마음은 항상 악한 업을 생각한다. 만약 진여의 마음을 깨쳐 그것이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면 그 사람은 성인이다. 그는 모든 괴로움 에서 벗어나 열반의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 그러나 물든 마음을 따라 악한 짓을 하여 그 업에 얽히고 덮이게 되면 이를 범부라 한다. 그는 항상 삼계(三界)에 빠져 갖가지 괴로움을 받는다. 왜냐하면 그 물든 마음으로 말미암아 진여의 마음이 가려졌기 때문이다.

 

 

3. 진실한 마음이 무명에 의하여 나타나지 못한다

<십지경>에 말하기를 중생의 몸 가운데 금강석처럼 굳은 불성이 있어 해와 같이 밝고 원만하며 광대무변하지만, 단지 오음(五陰)의 검은 구름에 덮여 마치 항아리 속의 불빛이 밖으로 비추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고, <열반경>에 말하기를 모든 중생에게 불성(佛性)이 있으나 무명에 덮여서 해탈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4. 선법(善法)은 깨달음을 뿌리로 삼는다

불성이란 깨달음이다. 스스로 깨달아서 그 깨달은 지혜가 밝아서 덮였던 것에서 벗어나면 이것이 곧 해탈이다. 그러므로 모든 선()은 깨침으로 뿌리를 삼고, 그 깨침의 뿌리로 인해 모든 공덕의 나무가 무성하여 열반의 열매가 여문다. 이와 같이 마음을 관하는 것을 마음을 알았다고 한다.

 

 

5. 악한 것은 삼독이 뿌리이다

무명의 마음과 모든 악은 무엇을 뿌리로 삼는 것입니까?”

무명의 마음에는 팔만사천의 번뇌와 정욕이 있어 갠지스강의 모래 수만큼이나 악한 것들이 한량없으나 모두가 삼독이 근본이다. 삼독은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다. 이 삼독심은 본래부터 온갖 악을 갖추고 있는 것이 마치 큰 나무가 뿌리는 하나지만 거기에서 생긴 가지와 잎이 무수히 많은 것과 같다. 이 삼독의 뿌리가 낱낱의 뿌리에서 모든 악업을 내는 것은 앞의 비유보다 백천만배나 더하여 비유할 수도 없다.”

 

 

6. 6(六識)의 정체를 밝히다

이러한 삼독은 하나의 본체에서 절로 삼독이 되어 육근(六根, 눈귀코혀몸뜻, 안이비설신의)에 작용하면 육적(六賊)이 된다. 육적은 곧 육식(六識, 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이다. 이 육식이 육근을 드나들며 온갖 대상에 탐착심을 일으키므로 악한 업을 지어 진여를 가리게 된다. 그러므로 육적이라 일컫는다. 모든 중생은 이 삼독과 육적으로 말미암아 몸과 마음이 어지러워지고 생사의 구렁에 빠져 육도(六途)에 윤회하면서 온갖 고통을 받는다. 큰 강이 쉬지 않고 흐르는 작은 샘으로 인하여 마침내 넘쳐흘러 파도가 만리에 출렁이는 것과 같다.

 

 

7. 삼독의 뿌리를 끊다

어떤 사람이 그 물줄기의 근원을 끊으면 모든 흐름이 다 쉬게 된다. 해탈을 구하는 사람이 삼독을 돌려 삼취정계(三聚淨戒:부처님이 정한 규칙을 지켜 악을 막는 세 가지 법. 착한 법을 행하라, 중생을 이롭게 하라, 계율을 잘 지켜라)를 이루고, 육적을 돌이켜 육바라밀을 이루면 저절로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된다.

 

 

8. 마음을 깨달으면 삼계를 벗어난다

삼독과 육적이 광대무변한데 오직 마음만 관한다고 해서 어떻게 한량없는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삼계의 업보는 마음에서 생긴 것이니, 마음만 깨치면 삼계안에 있으면서 삼계를 벗어난다. 삼계가 바로 삼독이다. 삼계란 삼독이니, 탐욕이 욕계(欲界)가 되고, 성냄이 색계(色界)가 되고 어리석음이 무색계(無色界)가 된다. 이 삼독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악을 짖는 까닭에 업보(業報)가 이루어져서 육취에 윤회하기 때문에 삼계라 한다. 또 삼독이 짓는 업의 경중에 따라 받는다.

 

9. 미혹하면 육취가 나타난다

중생이 바른 길(正道)을 알지 못하고 미혹한 마음으로 선()을 닦으면 삼계를 면치 못해서 세 가지 가벼운 곳에(三輕趣) 태어난다. 무엇을 세 가지 가벼운 갈래라 하는가? 미혹한 마음으로 십선(十善)을 닦아서 망령되이 쾌락을 구하면 탐욕의 경지를 면치 못해서 하늘(天趣)에 태어나고, 미혹한 마음으로 오계(五戒)를 지켜 망령되이 미움과 사랑을 일으키면 성냄의 경지를 면치 못해서 인간(人趣)에 태어나고, 미혹한 마음으로 유위법(有爲法)에 집착하여 잘못된 법을 믿고 복을 구하면 어리석음의 경지를 면치 못하여 아수라에 태어난다.

"무엇이 세 가지 무거운 갈래인가? 삼독의 마음을 마음대로 놓아서 나쁜 업만을 짓는 것이니 탐욕이 무거운 자는 아귀에 떨어지고, 성냄이 많은 자는 지옥에 떨어지고, 어리석음의 업이 큰 자는 축생에 떨어게 된다. 이러한 세 가지 무거운 것과 세 가지 가벼운 것을 합치면 육취(六趣)가 되고 중생은 육도 윤회를 하게 된다.

그러므로 나쁜 업이 마음에 의하여 생긴 것이니 마음을 잘 거두어 악을 여의면 삼계의 윤회가 자연히 사라져서 모든 고통이 다 없어지니 이를 곧 해탈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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