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절 비유합당현법문(毘諭合當現法門) > 우리말달마이입사행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우리말달마이입사행론

제19절 비유합당현법문(毘諭合當現法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통섭불교
댓글 0건 조회 15,657회 작성일 21-07-23 16:24

본문

제19절 비유합당현법문(毘諭合當現法門)



“무엇이 바로 도(道)를 체득하는 것입니까?”

“마음은 목석과 같은 것이니,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자기의 손으로 용과 호랑이를 그리는 것과 같아서 스스로 그것을 보고 도리어 스스로 두려워한다. 미혹한 사람도 또한 이와 같아서 의식의 붓으로 칼의 산과 검의 숲을 그려서 도리어 의식함으로써 그것을 두려워한다. 만약 두려움을 없애려면 망상(妄想)이 다 제거되어야 한다.


또 의식이라는 붓의 분별로 색성향미촉(色聲香味觸)을 그려서 도리어 스스로 그것을 보고 탐내고 성내며 어리석음을 일으켜서 혹은 보고 혹은 버리며 도리어 심의식(心意識)으로써 분별하여 가지가지 업을 일으킨다. 만약 심식(心識)이 본래부터 공적(空寂)해져서 처소(處所)를 보지 않는다면 바로 이것이 도를 닦는 것이다.


혹 자기 마음의 분별로서 호랑이·이리·사자·독용(毒龍)·악귀(惡鬼)·오도(五道)의 장군·염라왕(閻羅王)·우두(牛頭)·아바라(阿婆羅, 하늘) 등의 모습을 그려 놓고, 자기 마음으로 분별하여 그것에 예속되어 곧 온갖 고뇌를 받는다. 다만 마음으로 하여금 분별하는 모든 것은 물질이다. 만약 마음이 본래 비고 고요함을 깨달으면 마음은 물질이 아닌 줄 안다. 곧 물질에 예속되지 않으므로 마음은 바로 물질이 아니다. 자기 마음이 변화하여 조작하는 것이니, 다만 실체가 아닌 줄 알면 곧 해탈을 얻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이트 정보

상호. 사단법인 통섭불교원 대표. 김성규 사업자등록번호. 514-82-14810 [사업자등록, 법인등록정보 확인]
Tel)053-474-1208 Fax)053-794-0087 E-mail) tongsub2013@daum.net
주소 : 대구광역시 남구 두류공원로 10(대명동)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성규

Copyright © 사단법인 통섭불교원. All rights reserved.

  • 게시물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0
어제
0
최대
0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