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절 명각불각차별문(明覺不覺差別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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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절 명각불각차별문(明覺不覺差別門)
묻기를,
[진리는 지각이 없는 것이라고 한다면 부처를 각자(覺者, 깨달은 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답하길, [진리는 불각(不覺)이라고 하는 것이요,
부처는 각자(覺者)라고 하는 것은 깨달음으로써 깨달음을 삼기 때문이다.
진리와 더불어 똑 같이 깨닫는 것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부처의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이다.
만약 부지런히 심상(心相)을 살피면 법상(法相)을 볼 것이요,
부지런히 심처(心處)를 살피면 바로 적멸처(寂滅處)이며,
머묾이 없는 곳이고, 해탈한 곳이며, 허공의 처소이고, 깨달음의 처소이다.
마음의 처소라는 것은 처소가 없는 곳이니 이것이 법계의 처소이며,
도를 닦는(道場)는 곳이고, 법문하는 곳이며, 지혜의 처소이고,
선정의 처소이며, 걸림 없는 곳이다.
만약 이러한 알음알이를 짓는다면 바로 구덩이에 떨어지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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