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절 심덕자재무애문(心德自在無碍門)마음에 나아가 보면 마음이 없는 것이니 마음이라는 것은 무심(無心)이다.마음이라는 것은 마음이 없는 것이 마음이기 때문에 이름하여법심(法心, 진리의 마음)이라고 한다.지금 이때에 수행하는 자가 이러한 법으로써일체의 미혹을 타파하는 것이다.마음은 허공과 같아서 파괴할 수 없기 때문에이름하여 금강심(金剛心)이라고 한다.마음은 머무는 곳에 머물지 않으며,머물지 않는 곳에도 머물지 않기 때문에 이름하여 반야심(般若心)이라고한다.마음의 본성은 광대해서 운용(運用)함에 방소(方所)가 없기 때문에 이름하여 …
제39절 명각불각차별문(明覺不覺差別門)묻기를,[진리는 지각이 없는 것이라고 한다면 부처를 각자(覺者, 깨달은 이)라고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답하길, [진리는 불각(不覺)이라고 하는 것이요,부처는 각자(覺者)라고 하는 것은 깨달음으로써 깨달음을 삼기 때문이다.진리와 더불어 똑 같이 깨닫는 것이니이것을 이름하여 부처의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이다.만약 부지런히 심상(心相)을 살피면 법상(法相)을 볼 것이요,부지런히 심처(心處)를 살피면 바로 적멸처(寂滅處)이며,머묾이 없는 곳이고, 해탈한 곳이며, 허공의 처소이고, 깨달음의 …
제38절 유지무지차별문(有知無知差別門)묻기를 [어떠한 것이 진리를 아는 것입니까?]답하길 [진리라는 것은 감각과 지각이 없는 것이니,마음에 만약 감각과 지각이 없으면 이러한 사람은 진리를 아는 것이다.진리는 인식할 수도 볼 수도 없는 것이니,마음이 만약 인식할 수 없고 볼 수 없다고 하면 이름하여 진리를 본다고 한다.일체법을 지각하지 안으면 이름하여 진리를 안다고 하는 것이다.일체법을 얻을 수 없는 것이 이름하여 진리를 얻는 것이요,일체법을 볼 수 없는 것이 이름하여 진리를 보는 것이요,일체법을 분별하지 않는 것이 이름하여 진리를 …
제37절 심성광대무애문(心性廣大無碍門)묻기를 [무엇이 법계의 주체입니까?]답하길 [마음의 본체가 바로 법계이니,이 법계는 실체가 없으며 또한 한계(畔齊)도 없어서광대하기가 마치 허공과 같아서 볼 수 없는 것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법계의 실체라 한다.]
제36절 제법인연가유문(諸法因緣假有門)묻기를, [범부는 무엇 때문에 악도에 떨어지는 것입니까?]답하길, [내가 있다고 하기 때문이며 어리석기 때문이다.이끌어 말하면 "내가 술을 마신다"고 한다. 지혜로운 사람이 말하길,"그대가 술을 마시는 때에 어찌하여 없는 술을 마실 수는 없는가?"라고 한다.어리석은 사람이 능히 이끌리어, "나는 없는 술을 마신다"라고 하며,지혜로운 사람이 "그대의 나라는 것은 어느 곳에 있는가?"라고 한다.어리석은 사람이 또 말하길, …
제35절 제법인연무생문(諸法因緣無生門)묻기를, [생멸(生滅)이 나타나 있는데 어찌하여 생멸이 없다고 말합니까?]답하길, [반연(攀緣, 조건)을 따라 생겨난 것은 생겨났다고 하지 않는 것이니 인연을 따라 생겨났기 때문이다.인연을 따라 사멸하는 것은 스스로 사멸할 수가 없으니 반연을 따라 사멸하기 때문이다.]묻기를, [어찌하여 반연을 따라 생겨난 것을 생겨났다고 하지 않는 것입니까?]답하길, [반연을 따라 생겨나는 것이지 저것(원인)을 따라 생겨나는 것이 아니며또한 스스로 생겨난 것이 아니고 또한 함께 생겨나는 것도 아니며또한 원인 없…
제34절 제법부동적정문(諸法不動寂靜門)묻기를, [어찌하여 여래의 지혜의 태양이 존재의 땅에 진다라고 하는 것입니까?]답하길,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한다고 보면 지혜의 해가 존재의 땅에 함몰하는 것이요,형상이 없는 것을 형상으로 보는 것도 역시 그러하다.]묻기를, [무엇을 이름하여 움직이지 않는 형상이라고 합니까?]답하길, [유(有)에서 유를 얻을 수 없으니 유라는 것은 움직일 수가 없는 것이며,무(無, 비존재)에서 무를 얻을 수 없으니 무는 움직일 수 없는 것이다.마음에 나아가 보면 마음이 없는 것이니 마음은 움직일 수 없는 것…
제32절 법계보리차별문(法界菩提差別門)묻기를, [법계의 체성(體性, 실체)이 어느 곳에 있습니까?]답하길, [일체처가 다 이 법계의 처소이다.]묻기를, [법계의 체성 가운데 계를 지키거나 파하는 것이 있습니까? 없습니까?]답하길, [법계의 체성 가운데에는 범부와 성인, 천당과 지옥이 없다.또한 옳음과 그름, 괴로움과 즐거움 등이 없어서 항상 허공과 같은 것이다.묻기를, [어느 곳이 깨달음의 처소입니까?]답하길, [행하는 곳이 바로 깨달음의 처소이며,법을 보는 곳이 바로 깨달음의 처소이고, 앉는 곳이 바로 깨달음의 처소이며,법을 보는…
제31절 정견사견별체문(正見邪見別體門)묻기를, [모든 존재는 존재가 아닌데, 어떻게 불사를 지을 수 있습니까?]답하길, [곧 짓는 곳이 짓지 않는 곳이며, 지을 법이 없는 것이 곧 훌륭한 곳이며,훌륭하다고 여기지 않는 곳이 부처를 보는 것이다.]묻기를, [무엇을 견불(見佛)이라고 합니까?]답하길, [탐함에 나아가 탐내는 형상을 보지 않는 것이 탐하는 이법을 보는 것이요,괴로운 형상을 보지 않는 것이 괴로운 이법을 보는 것이다.꿈의 형상을 보지 않는 것이 꿈의 이법을 보는 것이다.이것이 바로 일체처에서 부처를 본다고 하는 것이다.만약…
제30절 상사무장무애문(上士無障無碍門)묻기를, [무엇이 이 보살행입니까?]답하길, [현성행(賢聖行)도 아니고 범부행(凡夫行)도 아닌 것이 바로 보살행(菩薩行)이다.만약 보살행을 배우려할 때면 세간법을 취하지도 말고 세간법을 버리지도 말아야 한다.만약 곧 마음을 알아 도에 들어갈 수만 있으면 범부와 성문은 헤아릴 수가 없다.이른바 모든 일의 처소와 모든 사물의 처소와 일체 모든 악업의 처소를 보살은 그것을 써서다 불사(佛事)를 지으며 다 열반을 짓는 모든 이것이 대도(大道)이다.바로 일체(一切)의 처소와 처소 아닌 것이 없는 것이다.…
상호. 사단법인 통섭불교원 대표. 김성규 사업자등록번호. 514-82-14810 [사업자등록, 법인등록정보 확인]
Tel)053-474-1208 Fax)053-794-0087 E-mail) tongsub2013@daum.net
주소 : 대구광역시 남구 두류공원로 10(대명동)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