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수부티야,만일 보살이 한량없는 많은 세계를 일곱가지 보물로 가득 채워 여래나 존경받을만한 사람에게 보시한다 하더라도 보살이 되려고 마음을 낸 자가 ‘지혜의 완성’이라는 법문 중에 사행시라도 읽고 외워 깨달아 다른 사람에게 말해준다면 이 행위가 앞의 행위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큰 공덕을 쌓는 것이 되는 것이다.(32-2)그러면 무엇을 다른 사람에게 말해주고 설명해 주어야 하겠는가?(사구게6) 일체의 인연 따라 이루어졌다 없어지는 모든 현상은꿈이며 환상이며 물거품이며 그림자이며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나니마땅히 이와 같이…
(31-1)수부티야,어떤 사람이 여래께서 <나에 대한 생각>, <상대에 대한 생각>, <다른 생명들에 대한 생각>, <영원한 것에 대한 생각>에 관하여 말했다고 한다면 이 사람은 내가 말한 뜻을 안다고 하겠느냐?아닙니다. 부처님이시여,이 사람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뜻을 알지 못합니다.왜냐하면 <내가 있다는 생각>을 말했지만 <내가 있다는 생각>이 아니라고 여래께서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내가 있다는…
(30-1)수부티야,보살이 되려고 마음을 낸 자가 끝없이 넓은 우주를 부수어 <원자의 집합>으로 만든다면 이 가루는 얼마나 많겠느냐?매우 많습니다. 부처님이시여,만약 이 <원자의 집합>이 참으로 있는 것이라면 부처님께서는 <원자의 집합>이 많다고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원자의 집합>은 <원자의 집합>이 아니라고 여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원자의 집합>이라고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원자의 집합>의 실상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으므로 …
(23-1)수부티야,깨달음은 평등하여 높고 낮음의 차별이 없으니 <가장 높은 바른 깨달음> 이라고 말하는 것이다.(23-2)<내가 있다는 생각>, <상대가 있다는 생각>, <다른 생명들이 있다는 생각>, <영원한 것이 있다는 생각>의 분별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평등한 것이며, 이러한 분별을 떠난 바른 법의 실천에 의해서 <깨달음>은 성취되는 것이다.(23-3)수부티야,선법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선법이 아니라고 여래께서 말씀하셨다. 그래서선법이라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선…
(13-1)부처님이시여,이 법문의 이름은 무엇이며, 저희들은 어떻게 받들어 지니면 좋겠습니까?(13-2)수부티야,이 법문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이니, 너희들은 마땅히 이 이름으로 받들어 지니도록 하여라.수부티야,<금강반야바라밀>이라고 말했지만 그것은 <금강반야바라밀>이 아니라고 여래께서 말했다. 그래서 <금강반야바라밀>이라고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금강반야바라밀>의 실상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으므로 그냥 <금강반야바라밀>이라고 말하는 것이다.(13-3)수부티야, …
(3-1)수부티야.보살이 되려고 마음을 낸 자는 <생명 있는 모든 것을 반드시 고뇌가 없는 영원한 평안에 들게 하리라> 하는 큰 서원을 세워야 한다.알로 생기는 생명, 태로 생기는 생명, 습기로 생기는 생명, 변화하여 생기는 생명, 형태가 있는 생명, 형태가 없는 생명, 생각이 있는 생명, 생각이 없는 생명,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생명 등 모든 생명을 <고뇌가 없는 영원한 평안>에 들게 해야 하는 것이다.(3-2)이와 같이 모든 생명을 <고뇌가 없는 영원한 평안>에 들게 했다 하더…
(300) 명을 버리고 수에 주하다(310)대지가 진동하다악마가 떠나고 부처님은 곧 차바라탑에서 의삼매(意三昧)의 정(定)에 들어 명(命)을 버리고 수(壽)에 머물러 계셨다. 이때 땅은 크게 진동하여 온 나라 사람들은 모두 놀라고 두려워해 털이 꼿꼿이 서지 않는 자가 없었다. 부처님이 큰 광명을 놓으시자 두루 비치어 끝이 없고 어두운 지옥도 모두 광명을 받아 각각 서로 볼 수 있었다. 그 때 부처님은 게송으로 말씀하셨다.<있음>과 <없음>의 두 행(行) 중에서나는 이제 유위(有爲)를 버렸으니마음에 삼매(三昧)를…
38. 부처님의 위대한 힘1. 살인마의 귀의1) 코살라국의 살인마 알굴리말라의 귀의 어느 날 아침, 파세나디왕이 부처님이 계시는 정사를 찾아왔다.“어찌 된 일입니까? 마가다의 빔비사라왕이나 베살리의 릿차비족, 그렇지 않으면 다른 적과 성가신 문제가 생겼습니까?”“그런 일이 아닙니다. 나의 영토에 앙굴리말라라고 하는 도적이 있어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는 데 아직도 붙잡지 못하였으므로 걱정입니다.”“왕이시여, 만일 그 도적이 머리를 깎고 출가사문이 되어 사람을 죽이지도 않고 도둑질을 하지도 않으며, 하루 한 끼만으로 배고픔을 달래고 덕과…
34. 전도선언1. 연기의 깨달음에 의한 올바른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 부처님께서는 바른 가르침을 널리 펴기 위한 전도선언을 하시게 된다.2. 아직 녹야원에 머물고 있었을 무렵 소문을 듣고 찾아와 가르침을 받아 출가하여 제자가 된 이가 60여명에 이르게 되었다. 이때 비로소 붓다는 그들에게 전도의 길을 떠나 보냄으로써 새로운 진리를 널리 세상에 펴고자 결심하였으며 “전도선언”이 이루어진 것이다.3. “비구들아, 자 전도를 떠나라.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세상을 불쌍히 여기고 인천의 이익과 행복과 안락을…
30. 부처님, 구시나가라에서 열반에 들다28. 아름다운 여정왕사성에서 마지막 전도의 길을 떠난 붓다는 갠지즈강을 건너 북쪽에 있는 베사리 근처 마을인 죽림촌에서 우안거를 맞았으나 무서운 장마와 습기 때문에 80 고령의 노쇠한 육신은 혹독한 고통을 당했다. 우안거가 끝날 무렵 혹독한 고통을 잘 견디어 냄으로써 가까스로 죽음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오래간만에 집 밖으로 나가 그늘에 앉아서 바깥 공기를 즐기고 있을 때, 아난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아난아, 나는 노쇠했다. 나이가 이미 80이 아니냐. 비유하자면 낡은 수레는 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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