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숫타니파타)핑기야의 질문핑기야가 물었다.“나는 나이를 먹어서 기력도 없고 빛도 바랬습니다. 눈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귀도 잘 들리지 않습니다. 내가 헤매다가 이대로 죽지 않도록 하여 주십시오. 원컨대, 진리를 말씀해 주십시오, 이 세상에서 생과 늙음을 버리는 길을 알고 싶습니다.1121(숫타니파타)핑기야의 질문스승은 대답하셨다.“핑기야여, 몸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늙어 가는 것을 볼 수 있고, 몸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병에 시달린다. 핑기야여, 그러므로 당신은 몸에 대한 집착을 버려 다시는 삶을 받아 이 세상에 돌아오지…
1116(숫타니파타)모가라자의 질문모가라자가 물었다.“저는 지난날 두 번이나 물었지만 대답해 주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부처님은 세 번째에는 설명해 주신다고 들었습니다.1117(숫타니파타)모가라자의 질문이 세상도, 저 세상도, 신과 함께 있는 범천의 세계도, 명망이 높은 고타마의 견해는 다 헤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1118(숫타니파타)모가라자의 질문이와 같이 뛰어난 분께 묻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세상을 어떻게 보면 죽음의 왕에게 보이지 않겠습니까?”1119(숫타니파타)모가라자의 질문스승께서는 대답하셨다.항상 조심하며 자기가 고집하는…
1112(숫타니파타)포사라의 질문포사라가 물었다.“과거의 일들에 얽매이지 않고 괴로워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으며 모든 의혹을 끊고 모든 사물의 피안에 이른 스승께 묻고자 이곳에 왔습니다.1113(숫타니파타)포사라의 질문몸과 마음을 모두 버리고, 안으로나 밖으로나 ‘아무것도 없다.’고 보는 사람의 지혜를 저는 묻고 싶습니다. 석가시여, 어떻게 그러한 사람은 인도될 수 있습니까?”1114(숫타니파타)포사라의 질문거룩한 스승은 대답하셨다.“포사라여, 모든 식별작용의 상태를 알아 버린 완전한 사람은 그가 존재하는 모양도 알고 있다. 즉, 그…
1105(숫타니파타)우다야의 질문우다야가 물었다.“이 세상의 티끌과 때를 벗고 명상에 잠겨 할 일을 다 마치고, 번뇌의 더럽힘 없이 모든 사물의 피안에 도달한 스승께 묻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무지를 깨뜨리는 일과 사물에 대한 이해에 의한 해탈을 말씀해 주십시오.”1106(숫타니파타)우다야의 질문거룩한 스승은 대답하셨다.“우다야여, 욕정과 근심, 이 두 가지를 버리는 것, 침울한 기분을 없애는 것, 후회하지 않는 것.1107(숫타니파타)우다야의 질문고요한 마음과 깨끗한 생각과 진리에 대한 사색을 먼저 하는 것. 이것이 무지를 깨뜨리는…
1101(숫타니파타)바드라우다의 질문바드라우다가 물었다.“집착의 주소를 버리고 집착을 끊어 괴로움이나 흔들리는 일 없이, 즐거움을 버리고 거센 흐름을 건너 이미 해탈한 현명한 당신께 원합니다.1102(숫타니파타)바드라우다의 질문스승이시여, 당신의 말씀을 듣고자 많은 사람이 여러 지방에서 모여들었습니다. 당신의 말씀을 듣고 나서야 사람들은 이곳에서 물러날 것입니다. 그들을 위해 말씀해 주십시오. 당신께서는 진리를 있는 그대로 알고 계십니다.”1103(숫타니파타)바드라우다의 질문거룩한 스승은 대답하셨다.“바드라우다여, 상하 좌우 중간 …
1096(숫타니파타)자투칸닌의 질문“저는 용사로, 욕망이 없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거센 흐름을 건넌 사람에게 ”욕망 없는 것“에 대해 묻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평안의 경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눈이 있는 분이시여, 스승이시여, 그것을 있는 그대로 말씀해 주십시오.1097(숫타니파타)자투칸닌의 질문거룩한 스승께서는 모든 욕망을 다스리며 사십니다. 마치 빛나는 태양이 그 빛으로 대지를 이기는 것과 같습니다. 지혜 많은 분이시여, 지혜가 적은 저에게 법을 설해 주십시오. 저는 그것을 알고자 합니다. 이 세상에서 생과 늙음을 버리는 일…
1092(숫타니파타)캅파의 질문캅파가 물었다.“거센 물결이 밀려왔을 때 호숫가에 있는 사람들, 늙음과 죽음에 짓눌려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의지할 만한 섬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 괴로움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피난처를 제게 보여 주십시오.”1093(숫타니파타)캅파의 질문스승은 대답하셨다.“캅파여, 아주 거센 물결이 밀려왔을 때 호숫가에 있는 사람들, 늙음과 죽음에 짓눌려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섬을 너에게 말해 주리라.1094(숫타니파타)캅파의 질문어떤 소유도 없고 집착도 없고 취할 것도 없는 것, 이것이 바로 의지할 만한 섬이다. 그것을…
1088(숫타니파타)토다야의 질문토다야가 물었다.“모든 욕망에 머무르지 않고 집착을 없애고 온갖 의혹을 초월한 사람, 그는 어떤 해탈을 구하면 좋겠습니까?”1089(숫타니파타)토다야의 질문스승은 대답하셨다.“토다야여, 모든 욕망에 머무르지 않고 집착을 없애고 온갖 의혹을 초월한 사람, 그에게는 따로 해탈이 없다.”1090(숫타니파타)토다야의 질문“그는 소원이 없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무언가를 소원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는 지혜를 가진 사람입니까? 아니면 지혜로써 무엇을 꾸미는 사람입니까? 석가시여, 그가 성인임을 제가 알 수 있도록…
1084(숫타니파타)해마카의 질문해마카가 물었다.“고타마 이전의 옛 사람들이 ‘이전에는 이러했다. 미래는 이렇게 될 것이다’하고 제게 말해 준 것은 모두 전해들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모두 내 사색을 혼란시킬 뿐입니다.1085(숫타니파타)해마카의 질문저는 그들의 말을 즐겨하지 않습니다. 성인이시여, 집착을 끊어버리는 방법을 말씀해 주십시오. 그것을 듣고 잘 수행해서 세상의 집착을 뛰어넘겠습니다.“1086(숫타니파타)해마카의 질문“헤마카여, 이 세상에서 보고 듣고 생각하고 식별한 아름다운 사물에 대해서 탐욕을 없애는 것이 영원한 …
1077(숫타니파타)난다의 질문난다가 물었다.“세상에는 여러 성자가 있다고 합니다. 어째서 그렇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지식이 깊은 사람을 성자라고 합니까? 아니면 행적이 뛰어난 사람을 성자라고 합니까?”1078(숫타니파타)난다의 질문스승은 대답하셨다.“난다여, 진리에 도달한 사람은 견해나 학문이나 지식을 가지고 성자라고 하지는 않는다. 번뇌를 깨뜨려 고뇌가 없고 욕망이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을 성자라고 나는 말한다.”1079(숫타니파타)난다의 질문난다가 물었다.“사문이나 바라문들은 견해나 학문에 의해서 청정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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